도노의 산책
쁘띠삐에 지음 / 노란돼지 / 2022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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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노는 공원으로 산책을 갑니다
산책을 가면서 원숭이가 떨어뜨린 물건도 주워주고
배고픈 강아지에게 먹을 것도 나누어주는 등
다양한 친구들을 만나 도움을 줍니다.
순수하고 착한 마음으로 친구들을 도와주지만
돌아오는건 비난과 투정, 억울하게 탓하는 말뿐이네요.

도노의 마음이 얼마나 속상하고 억울하고 슬플까요??
그림책을 읽는 제 마음도 감정이입이 되어 억울하고 속상한마음이 가득하네요ㅠ

억울하고 속상한 일의 연속
집으로 돌아가는 길 지나가는 새가 싼 똥까지 뿌직
머리위에 맞았네요.
울고싶은데 뺨맞은격이네요.ㅜㅜ

도노의 축 쳐진 어깨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친구 비비를 만났습니다.
상처투성이인 도노에게 따뜻한 말과 행동으로 도노를 어루만져주는 비비
도노와 비비는 노을을 보러갑니다.
노을을 바라보는 도노에게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느냐고 묻는 비비

"오늘 너를 만나서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

전 이 말을 듣고 눈물이 왈칵 쏟아졌습니다.
오늘 하루종일 친구들에게 진심어린 도움을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억울하게 비난받고 상처받고 마음이 크게 다친 우리 도노에게 비비는 얼마나 위로가 되고 큰 힘이 되었을까요??

살아가면서 예기치못한 일에 휩싸이고 억울하게 비난받거나 나의 잘못이 아닌데 질책받는 상황!! 누구나 한번쯤 겪지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때 나의 마음을 진심으로 어루만져주는
친구한명
부모님
선생님
이런 존재가 단 한명만 있더라도
얼마나 큰 힘이 되고 위로가 될까 하네요.
퇴근하고 이런저런 일로 지쳐있던 제게도 [도노의 산책] 그림책은 큰 위로가 되고 선물이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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