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겐슈타인 - 오리일까? 토끼일까? 필로니모 4
알리스 브리에르아케 지음, 로익 곰 그림, 박재연 옮김 / 노란상상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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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니모4 비트겐슈타인

표지를 가만히 보고 있으면... 착시 효과라고 할까? 오리로도 보였다가 토끼로도 보였다가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오리일까? 토끼일까?'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을 찾고 있다.

이렇게 보면 오리! 저렇게 보면 토끼!!
둘다 정답이 될 수 있다라고 답하고 싶다.

"이야기를 만들려면 둘 중 하나를 골라야 해."
수업 중 아이들이 질문한다면?
나의 대답은 '너희들이 하고 싶은 것! 마음에 드는 것을 선택하렴!' 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선생님, 둘다 하면 안되나요? 라는 질문을 한다면..
그것 역시 가능하다라고 대답하고 싶다.
그러면서 아이들과 관점에 대해 함께 이야기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만나는 아이들은 저학년 아이들이지만, '모든 것은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라는 어려운 개념을 다소 쉽게 접근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아이들에 비해서 어른들의 경우 내 눈에 보이는 그대로가 진실이라고 믿는 경향이 강하고 우리가 보고 느끼는 세계에 대해 아이들보다 더 폐쇄적인 관점으로 보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가끔 부모님들과 이야기하다보면 당연히 배우고 존경할 부분이 많지만, 한편으로는 다른 의견을 수용하는데 다소 인색한 부분으로 인해 부딪칠 때가 있다. 이것 역시 자신이 믿는 대로 보기 때문에 그것을 깨부수고 다른 의견을 받아들이기 쉽지 않을거라 생각한다.
나보다 훨씬 어린.. 내가 교실 속에서 만나는 우리 아이들과 이 책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관점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면 우리 아이들은 어떻게 받아들일까?
아직 유치원생인 우리집 아이는 그림을 보고 '어! 너무 신기해'라는 반응을 보였다. 우리 아이는 나보다 보고 느끼는 세계에 대해 보다 더 자유롭고 열린 눈으로 바라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 이책을 제공받아읽고 주관적인 생각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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