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이오, 연극! 세트 - 전4권 - 옛이야기 연극 수업 연극이오, 연극!
임정진.송미경 지음 / 올리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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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이오, 연극]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과 함께 교실에서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교실 속 아이들은 정말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친구
발표 하는 것을 즐기는 친구
친구들과 게임 하는 것을 좋아하는 친구
쉬는 시간 뛰지 말라는 선생님의 반복된 소리에도 불구하고 뛰고자 하는 본능에 충실한^^ 에너자이너 친구
조용히 자리에 앉아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을 읽는 친구 등등

이렇게 다양한 친구들의 눈이 공통적으로!!
유독 빛을 발하는.. 반짝반짝 빛이 나는 순간이 있습니다.
바로바로 연극시간~~!!

처음에는 수줍어 하는 친구들은 싫어하지 않을까?
발표하는 것을 두려워 하는 친구들은 연극활동에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은 이런 저의 생각이 완전히 잘못되었음을 보여주었고
함께 웃고 표현하고 도와가며 그들만의 멋진 무대를 만들곤 하였습니다.

작가님의 말 중에 연극은 여러 가지로 좋은 놀이라고 하였습니다.
여럿이 어울려서 한 이야기를 완성하려면 서로 힘을 합쳐야 하므로 배려하고 참고도 해야 한다고요.
아이들이 하는 게임을 살펴보면 규칙이 있고 그 규칙을 따라야 즐겁게 참여할 수 있습니다.
연극 역시 우리 아이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즐거운 놀이이기에!!
그 속에서 함께 만들어 가는 즐거움을 찾고
그 과정에서 배려, 존중, 약속 등 다양한 가치를 배우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연극 수업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대본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지?
아이들 역할은?
소품을 준비하고 무대를 꾸미려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겠지?

하지만 아이들은 교실 속에 있는 다양한 소품을 활용하고
자신의 몸과 소리, 표정 등을 활용하여 특별한 소품, 의상, 무대 없이도 멋진 무대를 꾸미고 표현하였습니다.
아!! 특별한 준비, 시간 이런 것들은 나의 편견이었구나.
연극에 뛰어 놀 준비가 된 우리 아이들만 있으면 멋진 연극을 만들 수 있겠구나!!
그동안 저는 대본을 외우고 정해진 대사와 행동을 연습해서 보여주는 공연 예술로서의 연극을 떠올리고 시작도 하기 전에 걱정부터 하곤 했습니다. 이 책의 마지막 부분.. 충북교사극단 딴짓에서는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교육연극은 '같은 시간과 장소에서 마치 다른 존재가 된 것처럼 상상하고 행동할 때 공유되는 직접적인 경험!! 이라고
멋드러진 결과보다는 경험의 과정이 더 중요함을 말하고 있습니다.

곧 2학기가 시작됩니다.
조금 더 성장하였을 우리 아이들과 함께 연극이오, 연극! 에 소개된 옛이야기를 바탕으로 귀한 경험의 과정을 체험하려고 합니다.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표현된 여러 가지 대본이 소개되어 있으니 부담이었다면 부담이었던,,^^ 대본도 준비가 되어있고 저 역시 설레이는 마음입니다.
곧 아이들과 함께 한 연극 후기도 소개하겠습니다.

* 이 책을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생각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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