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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웹소설 쓰기 - 단계별로 따라가는 웹소설 맞춤 수업 ㅣ Daily Series 17
김남영 지음 / 더디퍼런스 / 2024년 2월
평점 :
‘구르미 그린 달빛’, ‘재벌집 막내아들’을 들어봤는가?
바로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제목들이다. 이 드라마들은 방영 당시에 많은 화제를 만들어 냈다.
위의 사례에서 보듯, 순수 문학에서의 소설만큼이나 웹소설도 우리 생활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시대가 도래했다.
그래서 그런지, 웹소설을 쓰고자 하는 작가도 늘어나고, 플랫폼마다 신인 작가들의 투고 글은 넘쳐난다. 이러한 흐름을 타고 웹소설 관련 플랫폼도 늘어나고 장르도 다양하게 분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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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웹소설을 쓰고 싶어도 왕초보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모른다. 그야말로 맨땅에 헤딩하기이다. 책 표지의 토끼처럼 귀에 연필을 꽂고 노트북 앞에 앉아 밤을 새워서 써도 잘 쓰는지도 모르겠다.
어떻게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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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여러 개의 필명으로 다양하게 글을 쓰는 작가이며 웹소설도 여러 작품을 남긴 작가의 저서이다. 이 작가의 다른 책 이름이 ‘매일 세 줄 글쓰기’일 정도로 글쓰기에 관심이 많고 경험도 많다. 그리고 자신이 출간한 책에 대한 애정이 느껴진다. 이 책은 이번에 개정된 2판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어떻게 해결책을 제시하는가?
읽는 눈을 기르자! - 특히 초보 웹소설 작가들은 눈여겨봐야 한다. 웹소설 시장에서 통용되는 용어에 대하여 자세히 설명한다. 순수 문학이라면 들어보지도 못했을 단어들이 많을 것이다. ‘플랫폼, BL과 GL의 차이점, 남성향 소설과 여성향 소설 등등.
어라, 뭐부터 쓰지? - 웹소설을 본격적으로 쓰기 전에 필요한 것들을 알려준다. 키워드와 로그라인은 어떻게? 캐릭터는 어떻게 잡을까? 인물 관계도와 스토리는? 연재 주기는 얼마나? 즉 웹소설 제작에 필요한 계획을 수립하는 단계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실전, 웹소설 쓰기! 이제 본격적으로 웹소설을 써야 한다. 제목, 시점, 묘사와 ’절단신공‘, 웹소설을 쓸 때 필요한, 그리고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해서 알려준다.
내가 살아남을 수 있을까? - 초보 독자들이 알아야 할 웹소설 시장의 현황을 간략하면서도 명확하게 소개한다.
이 책은 과연?
특히 책 첫 부분을 보면 알겠지만, 최신 웹소설 트렌드에 대해서 강조하며 최신 트렌드에 대한 적응법을 소개한다. 웹소설 시장은 현재 웹소설의 개념을 정립하는 단계이며 급속도로 성장하는 시장이다. 그래서 저자가 2차 개정판을 출간해야 할 만큼 웹소설 시장은 최신 유행, 트렌드가 빨리 변한다. 이러한 트렌드에 적응하기 위해 업계에서 통용되는 용어부터 차근차근 알려준다. 그리고 곳곳에서 최신 트렌드에 대한 설명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문장은 어떤 문장을 쓰는지, 1인칭과 3인칭 시점, 그리고 혼합 시점을 소개하면서 최신 트렌드가 되는 웹소설에서의 시점(?)을 적어놓았다. 책에서 확인해 보자.
170쪽 내외이고 내용이 많지는 않지만 있어야 할 내용은 다 있다. 즉 작지만 강한 책이다. 위에 소개한 것과 같이 플랫폼, 쓰는 법, 문장, 문체, 소설의 시점 등 문학적 요소, 출판사 계약 등 웹소설 작가로서 처음 겪을 업무와 그에 대응하는 자세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려준다. 그리고 연습이 필요한 부분은 아래와 같이 예제를 통해 모의 시연을 해 볼 기회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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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 ’ㄴ‘번
’벤치에 앉아 있던 남자는 고개를 숙이고 있었고, 그의 눈에선 덜 잠긴 수도꼭지마냥 눈물의 똑, 똑, 간헐적으로 떨어졌다. 남자의 입술이 죽은 사람처럼 새파랗게 질려 있었고, 아랫입술은 부르르 떨리기도 했다.‘
위 문장을 나라면 어떻게 고쳤을까?
나라면
’벤치에 앉아 있던 남자는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그의 눈에선 덜 잠긴 수도꼭지마냥 눈물의 똑, 똑, 간헐적으로 떨어졌다.
남자의 입술이 죽은 사람처럼 새파랗게 질려 있었고, 아랫입술은 부르르 떨리기도 했다.‘
라고 수정했을 것 같다. 물론 다른 의견, 다른 답이 나올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이 책은 웹소설 쓰기에 관한 책이다. 기본 개념은 이 책을 통해 잡아가기를 바란다. 그리고 작가는 쓰는 것을 직업으로 한다. 이 책을 읽은 후에는 웹소설 한 문단이라도 쓰기 바란다. 정 못 쓰겠으면, 이 작가의 다른 책 제목과 같이, 세 줄이라도 글을 쓰기 바란다. 작은 양의 물들이 모여서 강이 되고 바다가 되는 것처럼, 그렇게 쓰이는 글들이 모여서 글줄기가 되고 글의 바다가 되어 당신의 성과가 될 것이고 업적이 될 것이다.
[이 서평은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았으며, 작성자의 주관적인 견해를 토대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