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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썬 FastAPI 개발 입문
나카무라 쇼 지음, 박광수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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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자의 주관적인 견해를 토대로 작성하였습니다.]

 

 

도대체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는 뭐길래??

운영체제나 C, C++, Pascal 등과 같은 언어로 응용 프로그램을 만들 때, 윈도우를 만들고 파일을 여는 것과 같은 처리를 할 수 있도록 1,000여 개 이상의 함수로 구성되어 있다. API는 프로그래머를 위한 운영체제나 프로그램의 인터페이스로서 사용자와 직접 대하게 되는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나 명령형 인터페이스와 뚜렷한 차이가 있다.

 

API는 응용 프로그램이 운영체제나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과 같은 시스템 프로그램과 통신할 때 사용되는 언어나 메시지 형식을 가지며, API는 프로그램 내에서 실행을 위해 특정 서브루틴에 연결을 제공하는 함수를 호출하는 것으로 구현된다. 그러므로 하나의 API는 함수의 호출로 요청되는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 이미 존재하거나 연결되어야 하는 몇 개의 프로그램 모듈이나 루틴을 가진다.

 

좋은 API는 모든 building block을 제공함으로써 프로그램 개발을 쉽게 해준다. 프로그래머는 그 block을 함께 합치기만 하면 된다. API가 프로그래머를 위해서 만들어지기는 했지만, 사용자로서도 같은 API를 사용한 프로그램은 비슷한 인터페이스를 가지기 때문에 새로운 프로그램의 사용법을 배우기가 쉬워진다.

(네이버 지식백과 -> 두산백과 두피디아 'API' 인용)

 

 

그렇다면 FastAPI란 무엇인가??

FastAPI는 현대적이고, 빠르며(고성능), Python 표준 타입 힌트에 기초한 PythonAPI를 개발하기 위한 웹 프레임워크이다. Python을 이용하여 API를 만들기 위한 일종의 도구인 셈이다.


FastAPI에 대한 더욱 자세한 사항은 아래 웹페이지를 이용하면 된다.

https://fastapi.tiangolo.com/ko/

 

 

 

왜 필요한 거지?

익숙한 Python 코드를 이용하여 빠르게 API를 구성하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다른 도구보다는 돌리기 위한 절차를 하나 이상 줄여서 빠르게 API가 구성될 수 있게 한다. 나도 실습해 보니 2시간~3시간 정도, 코딩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라도 하루만 시간을 낸다면 기본적인 앱 구성 및 배포가 가능할 정도인 것 같았다.

 

 

 

왜 나카무라 쇼의 책이 번역되었는가? 왜 이 책이 나왔는가?

이 책의 저자는 스타트업 창업을 하면서 백엔드 개발에 뛰어들게 된다. FastAPI를 사용해야만 하는 치열한 업무 현장에서 3년간 경험을 쌓았다. 이 때 쌓은 노하우를 초보 개발가나 현업 종사자들에게 알려주려는 의도인 것 같다.

현장에서 FastAPI의 인기가 높아지고 수요가 많아지면서 관련 책자의 수요도 덩달아 많아지게 되었다. 이 책은 FastAPI 관련 책으로 일본에서 인기가 많았다. 배워야 할 핵심 내용만 간단하게 안내해준다. 군더더기는 다 빼고 돌리기 위한 최소한의 분량만 채워 넣은 것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이 책은?

이 책은 총 17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크게는 Part1 설치, Part 2 기능을 익히기, 프로젝트형 테스트 앱 만들기 및 테스트하기 Part 3 웹사이트 배포 순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세하게는 Chapter 1부터 Chapter 6까지는 FastAPI의 세계를 탐험하기 위한 준비를 한다. 즉 이 책에 있는 프로그램을 돌리기 위해, 필요한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설치 테스트, 일명 ‘Hello World!‘가 잘 나오는지 확인하게 된다.


 Docker FastAPI 설치 장면

 

Chapter 7FastAPI를 돌리는 원리와 프로그램 구조에 대해 간단하게 배우게 된다. 그리고 Chapter 8부터 13까지는 간단한 프로젝트를 통해 앱을 만들면서 어떻게 FastAPI 프로그램이 돌아가는지에 대해서 배우게 된다. Chapter 14는 이렇게 만들어진 앱이 제대로 돌아가는지 테스트 프로그램 코딩을 통해 확인하는 시간을 가진다.


 145쪽 최종 디렉토리 구성

 

 이 책을 통해 구현한 FastAPI Swagger UI

 

마지막 부분인 Chapter 15에서 17까지는 이 책을 보면서 어렵게 만든 앱을 웹이나 클라우드에 어떻게 올리는지를 체험하는 장이다. Chapter 15는 배포를 위한 사전 준비로서 배포 관련 프로그램 코딩에 대해서 배우며, Chapter 16AWS 클라우드 배포하기, Chapter 17GCI 배포하기로 이뤄져 있다.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이용할 서비스

 

목차만 보면 왜 이렇게 분량이 많지?’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이나 사전 지식 없이 프로그램을 돌리기 위한 내용만 간결하게 있을 뿐이다. 따라서 이 책의 내용을 잘 따라가기만 하면 FastAPI를 통해 앱을 구성해서 AWS 클라우드 등으로 배포할 수 있게 만든 책이다.

 

이 책으로 프로그램을 돌려보니

나의 경우 FastAPI는 난생 처음이었다. 이 책은 이것만 따라하면 될 정도여서 정말 간단하게 배울 수 있다. 간단한 설명과 함께 따라하면 작동될 정도의 구조이기 때문에 초보가 한번에 따라하기 좋게 되어 있다.


 122쪽 MySQL 클라이언트 실행


122-123쪽 MYSQL_DB 생성 확인 

 

게다가 기능을 배우면서 프로젝트처럼 간단한 앱을 만들어서 배포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실제 웹에서 볼 수 있을법한 과제를 내주기 때문에 이를 통해 프로젝트 진행 시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기에 적합하다.

 

출판사 네이버 카페에서도 예제 파일을 찾아서 자신이 책을 보면서 직접 만든 예제 파일과 비교하면서 프로그램을 돌려볼 수 있다.

 

AK커뮤니케이션즈 카페

https://cafe.naver.com/akpublishing

 

다만 실습과 프로그램 수행에 중점을 두고 서술되어 있다. 내용이 너무 간결하여 프로그램 구성하다가 문제가 생기면 검색이나 다른 책들을 통해 해결해야 할 수도 있다. 너무 초보이면 감안하고 책을 봐야 한다.


127쪽도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 아래 그림에서 빨간색 부분이 책에서 누락된 부분(예제 12.2)이 있다.


127쪽 예제 12.2


 

빨간색으로 표시된 부분이 추가되지 않으면 아래와 같은 코딩 오류를 찾을 수 있다.

 

127쪽 예제 12.2에 대한 수정 코딩


 

127쪽 예제 12.2 수정 코딩을 지키지 않으면 뜨는 에러 메시지

 

개정판을 낼 때는 오탈자에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으면 한다.

 

 

 

마치며

이 책을 접하면서 나는 새로운 영역 API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솔직히 웹에서 앱을 돌리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나는 이 책을 통해 FastAPI를 돌리게 되었고, 덕분에 근사하게 앱 다운 앱을 만들어볼 수 있었다.

 

FastAPI는 정말 유능하고 편리한 개발 도구이다. 옛날 같으면 프로그램 구조상 사전 프로그램 코딩을 통해 앱을 개발하기 위한 세팅을 어느 정도 진행하게 한 후에 앱을 만들어서 테스트하고 배포해야 했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을 통해 그 과정 중 일부를 생략시킬 수 있게 되면서 더 쉽게 앱 개발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었다.

 

앱 개발은 이를 통해 더 나은, 효율적인, 그리고 빠른 개발이 가능해졌다. 이 책을 다 보고 실습하고 난 뒤, 어느 정도의 구조는 알 수 있게 되었고, 간단하지만 앱을 만들어낼 줄 알게 되었다. 여러분들도 이러한 기술을 가지게 되었다면, 이제는 이를 통해 FastAPI를 자신의 업무에 적절하게 접목시켜 소기의 성과를 얻어가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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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썬 FastAPI 개발 입문
나카무라 쇼 지음, 박광수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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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썬 FastAPI 앱을 쉽게 만들 수 있는 아주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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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 생존법 - 불안정한 시대를 이해하고 평온함을 찾는 법
알랭 드 보통.인생학교 지음, 최민우 옮김 / 오렌지디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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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자의 주관적인 견해를 토대로 작성하였습니다.]


기술과 제품도 편리함을 넘어 일상을 바꾸는 시대가 오고 있다. 한국에도 인생학교를 설립하고 싶다. “

 

알랭 드 보통이 ‘2013 서울 디지털 포럼참석을 위해 내한하여 인터뷰한 기사의 마지막 부분이다. (201353, 이투데이, 강인효 기자 기사 중에서)

 

이 책을 보면서 내가 들었던 생각 중 하나는 저 위에서 언급된 시대(현대)에서 우리가 끝까지 지켜야 할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알랭 드 보통의 해답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알랭 드 보통과 인생학교란?

알랭 드 보통은 1966년에 스위스에서 태어난 소설가, 수필가이자 철학자이다.

나를 채우는 일상 철학 : 삶에 영감을 불어넣는 40가지 철학의 순간들’, ‘철학의 위안 : 불안한 존재들을 위하여’, ‘사유 식탁 : 영혼의 허기를 달래는 알랭 드 보통의 132가지 레시피등 다양한 작품을 썼다. 다양한 활동을 통해 유명해지게 되어 2003년에는 프랑스의 문화 예술 공로 훈장(슈발리에)까지 수여받게 된다.

 

그는 철학과 인생의 관계에 대해서 깊은 관심을 가졌고, 20088월에 런던에 인생학교를 세웠다. 그리고 20095월에는 건축 학교도 세웠다. 한때 서울에도 인생학교 서울을 세웠으나 지금은 홈페이지가 다른 단체로 넘어간 상태이다.


알랭 드 보통 홈페이지 대문(영문)


 

우리가 생각해 봐야 할 16가지 주제

그렇다면 바쁘고 치열한 현대 사회에서 생각해야 할 주제는 어떤 것인가?

목차를 보면 알 수 있다. 1장부터 소비와 자본주의, 광고, 물질주의, 매체(언론), 민주주의, 가족, 사랑, , 외로움, , 개인주의, 조용한 일상, 바쁨, 추함, 교육, 완벽주의, 과학과 종교, 마지막으로 16장 자연 분야까지가 이 책에서 다루고자 하는 중요한 주제이다.


 

이 책의 목차


 

작가는 소비와 물질주의, 광고 속에서 드러나는 단점, 즉 자신에게 불필요한 것돌을 사는것부터 시작하여, 매체들의 주관적인 사실 전달 문제, 개인의 사랑과 성 문제, 업무 문제 등 개인 일상에서 벌어지는 문제, 개인주의의 대두 속에서 숨어 있는 외로움과 얼핏 보면 모순되는 것 같은 번잡함, 현대 사회는 완벽을 추구하는 완벽주의로 넘쳐나는데 삶에서 필요한 핵심 요소들에서는 많이 빗겨나가는 교육, 과학과 종교 사이에서는 왜 과학적인 것이 사실인 것인지를 보여준다.

 

과학과 종교 부분을 제외하고는 현대를 사는 현대인이라면 진짜로 한 번쯤 다시 진지하게 돌아보고 생각해 봐야 하는 것들로 가득 찬 것 같다. 경제학 또는 경영학에서 항상 첫 번째 부분을 차지하는 기회비용에 관한 이야기가 너무 많은 특성상 많이 괴롭기는 하지만, 편리함을 영위하기 위해 우리가 지급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뒤돌아보게 하는 점도 있다.


 

난 이 책이 소설인 줄 알았다.

처음에 이 책을 보면서 소설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펼치기 전에는 현대 사회의 문제를 매개체에 빗대서 풍자하는 소설로 생각했었기 때문이다. 또한 이 작가가 소설을 많이 써 본 작가라서 헷갈린 것도 있긴 하다.

 

하지만 이 책은 철학서이자 나를 돌아보게 하는 책이다. 특히 이 책에서는 쉬운 문장으로 현대 사회의 여러 문제를 다루는데, 낭만주의에 대해 많이 인용한다. 하지만 대다수 작가는(나를 비롯한) 솔직히 낭만주의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해 보지 않았다.

 

우리 인간은, 특히 서양에서는, 현대 사회로 오기 전 고전주의에서 바로 뛰어온 것이 아니라 낭만주의를 거쳐왔다. 낭만주의 속에서 겉치레와 허영은 더욱더 강조되었고, 현대로 오면서도 중세와 달리 이 점은 변하지 않았다. 그 속에서 현대에서 대두되는 자본주의와 결합하면서 창피함을 참을 수 없는 지경까지 이른다. 그러면서 자본이 승자가 되고 자아는 생각할 수조차 없을 정도로 소멸하는 지경에 대해 이르렀다고 생각한다. 작가는 책 곳곳에서 이러한 상황을 염려한다.

 

 

그림을 보면서 나의 삶을 생각해 보자.

이 책의 내용이 너무 철학적이라서 이해할 수 없거나 어려운 것이 있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옆에 나와 있는 그림과 사진을 보면서 이해하였으면 한다. 작가가 친절하게도 내용을 쉽게 이해하도록 그리고 생각할 거리를 던져줄 수 있도록 해 준다.



 6장 124쪽 – 19세기 휘트비의 힐다


 

하지만 17장은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그 전 부분까지는 작가의 종교관이 나타나지 않지만 17장에는 작가의 종교에 관한 생각이 과감하게 나타난다. 17장에서는 작가 특유의 무신론적 사고를 적나라하게 들여다볼 수 있다. 17장을 읽으면서 나는 앞뒤가 맞지 않는 듯한 문장이 나오는 것 같은 느낌으로 읽었다. 특히 기독교, 불교 등 신을 믿는 자라면 좀 더 주의가 필요한지도 모르겠다.



 17장 첫 부분


 

우리는 방랑자이다. 어떠한 삶의 목표를 가질까?

이 책에 나와 있는 것처럼 우리 인간은 지구의 나이와 비교해보면 진짜 잠시머물렀다가 나가는 존재이다. 삶을 살아가면서 느끼기도 하고, 이 책을 읽을 때 나타낸다. 심지어 성경에서 야곱이 고백한 것이기도 하다.


인간이 하는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는 바로 후손을 낳고 기르는 것이다. 후손을 낳아서 기르다 보면 많은 불평등, 부조리, 부족함 등 자기 자신에게 불이익이 될 수 있는 일들을 부모와 자식이 겪을 것이다. 이러한 것 중 상당수의 이유는 현대 사회에서 만들어진 구조, 정책 등에 기인한 바 크다.

 

하지만 이러한 현대 사회의 구조는 자본이라는 커다란 유혹 덩어리이자 거대한 꿀앞에서는 그야말로 꿀 먹은 벙어리가 될 수밖에 없다. 자본을 확보하고 있어야 물질적으로 풍요로우면서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제점을 그냥 넘어가다가는 그야말로 공멸(共滅)이 기다리고 있을 뿐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 마지막은 결국 현대인의 삶은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 하는지 방향 제시를 한다. 이 책을 읽는 독자는 현대인으로서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 방향을 정했는가? 우리가 가장 필요하면서 올바른 방향으로 인생을 살아가기 위한 고독한 사색과 되돌림이 가장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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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 생존법 - 불안정한 시대를 이해하고 평온함을 찾는 법
알랭 드 보통.인생학교 지음, 최민우 옮김 / 오렌지디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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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살아가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현대인은 잊었지만 해결해야 하는 중요한 것들을 다시 깨우쳐주는 빛과 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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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락·경혈 치료 교과서 - 아프고 쑤시고 저린 99가지 증상에 효과적인 경락·경혈 치료 도감 지적생활자를 위한 교과서 시리즈
장하나 옮김, 후세 마사오 감수 / 보누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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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의학 하면 가장 떠오르는 이미지는 어렵다일 것이다. 한방 의학용어부터 접근하기 힘들다. 더구나 젊은 사람일수록 한자와 친숙한 사람이 극소수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한자라는 짐에 더해 서양의학 지식도 어느 정도는 필요하다. 생소한, 영어 같은데 영어가 아닌 의학용어들과도 씨름해야 한다.

 

의학용어 다음에 단계는 기와 혈, 음양오행설을 배우면서 더 어려운 과정으로 접하게 되며, 극소수 인원이나 전공자가 아니면 점점 한의학과 멀어지게 되는 순서를 밟는다.

 

이 책의 저자인 후세 마사오는 자연 치유를 돕는 지압과 침술 전문가이다. 실생활에서 경험한 것을 토대로, 어려운 개념을 쫙 빼고 실생활에서 바로 적용하고자 이 책은 만들어졌다고 봐도 된다.




 

경락과 경혈 치료 교과서

이 책 서두에는 map 2개가 있을 것이다. 보면서도 무슨 말인지 이해를 못 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의학용어의 향연이기 때문이다. 한번 정독하고 넘겨도 된다. 사실 참고만 해도 무리가 아닐 듯하다.


혈자리 MAP

 

초반 60쪽까지는 동양의학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에 관해 소개하고 있다. 크게 동양의학의 사고방식혈자리와 경락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동양의학의 사고방식은 동양의학의 기본 이론을 알 수 있는 공간이다.

우선 인체의 기본 요소인 ’, 그리고 혈액의 흐름과 거의 유사한 ’, 그리고 체액의 흐름과 관련된 에 대한 개념을 잡는다.

 

기혈수다음으로 음양의 개념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오장육부에 대해서 배우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음양오행설과 상극의 개념을 익힌 후에 음양오행과 인체의 장기와의 관계를 배운다.

 

위의 3가지 기본 개념을 알고 난 후에 바로 혈자리와 경락에 대해서 배우게 된다. 14개의 경락에 대해서 알게 될 것이다. 14개의 경락을 제대로 알아야 책의 맨 끝까지 헤메지 않을 것이다.

 

14개의 경락 중 독맥과 임맥을 제외한 12개에는 대표적인 혈자리인 원혈이 각 1개씩 12개의 원혈에 있다. 원혈은 급소의 혈자리이면서 경락 반응점으로 자주 쓰이는 원혈에 대해서 배우게 될 것이다.

 

그리고 혈자리에 대한 설명과 혈자리에 대한 주의 사항을 알게 된다. 그리고 총론 마지막 개념인 사총혈과 팔회혈에 대해서 배우게 될 것이다.


혈자리 누르는 요령

 

후반은 61쪽부터 시작되며 증상별로 자극해야 할 경락. 경혈을 자세히 소개한다.

머리 및 얼굴, , , 손과 발. 정신, 여성질환, 체질개선, 미용 및 기타 부분 등 8가지 챕터로 나눠 소개한다.

 

이 책은 주로 신체 통증 및 증상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머리 및 얼굴, , , 손과 발, 체질 개선. 미용 및 기타 부분이 이에 해당한다.


손발 부분 중 손목 및 손의 피로 치료법

 

하지만 신체적 증상뿐 아니라 정신적인 증상에 대한 경락과 경혈 자극 치료에 대해서도 별도로 소개한다. 우울, 집중력 저하, 짜증, 정서 불안, 피로감, 긴장감이 들 때 대처법도 서술되어 있다.


정신 부분 중 피로감 치료법

 

자기 몸에 직접 적용하자

60쪽까지는 정독과 다독을 권한다. 한의대생이나 한의사를 제외하면 동양의학의 기본 개념과 경락 경혈에 대해서는 대부분 생소하게 될 것이다. 더욱이 한자 폭격(?)이 계속되기 때문에 더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핵심 개념을 간단하고 간결하게 다루고 있기에 이 책의 사용법을 사전에 여러 번 읽어보고 충분히 읽는다면 치료법을 쉽게 익힐 수 있다.


 이 책의 사용법

 

뒷부분(61쪽부터)은 한 번 정독하고, 해당하는 증상이 있으면 책을 보면서 혈자리를 잡고 책을 참고하면서 치료를 직접 해보는 것을 권장한다. 증상별, 부위별로 나타내어 있고, 보기 쉽고 알기 쉽게 혈자리를 나타내고 있다. 독자 대다수가 한의사가 아니기 때문에 달달 외울 필요가 없다. 처음에는 시험 삼아서, 혹은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서 실습해 보면서 효과가 있는지 자기 몸에 실험해 본다라는 마음으로 실습 해보고, 반복하다 보면 좀 더 쉽게 이해와 습득이 될 것이다.

 

이 책과 함께 하면 보이는 것들

우선 거의 손 또는 간단한 기구를 이용하는 치료법 특성상 숙련된 의료인, 또는 의료 기사와 복잡한 기계가 필요 없다. 따라서 위 상황에 적용되는 병원비를 아낄 수 있어 비용이 절감된다. 그리고 손으로 또는 간단한 기구로 비교적 간단하게 자극할 수 있다. 특히 일시적인 통증을 잡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다.


혈자리 누르기의 3가지 매력

 

하지만 경락과 혈자리 자극 요법으로는 자세한 진단과 검사가 불가능하여서 숨겨져 있는 병을 찾을 수는 없다. 따라서 증상이 완화되지 않거나 통증이 점점 더 심하거나 증상이 너무 심각하다는 느낌이 드는 등, 몸에 이상이 있으면 빠른 병원 진단, 검사와 치료가 병행되어야 한다.

 

마치며

어렵고 힘들기만 한 동양의학에 대해 쉽게 접근하고자 하였다. 그리고 증상별로 통증 완화 방법에 대해서도 그림을 통해서 쉽게 적용이 가능하다.

 

이 책을 통해 자연 치유력 향상을 위한 경혈과 경락을 잘 이해하고 배워서 자기 몸에, 그리고 자신의 지인에게도 도움이 되는 건강한 삶을 살기를 바랄 것이다.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까지. 인간이 태어나면서 죽을 때까지 가장 원하는 것이 아닐까? 이 엄청난 축복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책이 되었으면 한다.

 

[이 서평은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았으며, 작성자의 주관적인 견해를 토대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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