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피리언스 - 보고, 만지고, 느끼는 마케팅과 브랜딩의 진화
김대영.이철환 지음 / 쌤앤파커스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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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내가 어떤 물건을 구입하게 될때 과연 그게 진짜 나에게 필요하고 내가 원해서 사는것인지 의아할때가 있다. 내돈을 내면서 내가 소비를 하지만 왠지 내 생각만으로 구매를 하는것 같지는 않다는 생각이 든다. 평소에도 나는 항상 나 스스로를 마케팅의 노예라고 할 정도로 마케팅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마케팅이라는것은 정말 나에게는 놀라운 이야기이다. 어떤 것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되고 그 관심이 내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는것을 생각해보면 내가 제대로 소비 생활을 하고 있는가 의심하게 되는것은 당연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수밖에 없다. 요즘 사람들은 SNS를 하고 또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접하게 되고 그 정보에 노출이 된다 그래서 나도 모르는 새로운 것들을 많이 만나고 그것들에 대해 학습할 수 있다.


나는 기계치라고 할만큼 기계에 관해서는 잘 알지 못하지만 새로운 기계가 나오면 당연하게 흥미를 느낀다. 왠지 새로운 기계를 사용해야할것 같고 또 사용하는 내 모습이 자랑스럽다고 느껴진다. 새로운 기술을 가진 기계가 나오면 순식간에 모든 SNS에 퍼지게 되고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모습을 만나게 된다. 그만큼 요즘 소비자들은 굉장히 똑똑하고 새로운것을 경험하는 것에 대해 전혀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다. 나 또한 마찬가지로 잘 알지 못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기술은 꼭 사용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니까 말이다. 이제는 그런 소비자들을 위해 새로운 마케팅과 기술이 필요하고 그런 부분을 경험하고 싶은 마음이 담겨 테크피리언스라는 말이 생겨난것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든다.


나는 테크피리언스를 읽으면서 새로운 기술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내가 아무리 빠르게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려고 노력해도 아직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이렇게 새로운 것들을 만들어내고 또 그 새로운 것을 사람들에게 알려서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부분을 생각해 내는 것이 놀라웠고 미래를 생각하며 더 앞선 기술을 만들어 내는것이 감탄스러웠다. 미리 누군가의 필요를 예상하고 그것에 어울리는 기술을 개발한다는것이 상상조차도 어려웠는데 새로운것이 발전해나아가는데 꼭 필요한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환경과 건강을 생각하는 작은 아이디어들이 얼마나 크나큰 변화를 주는지 제대로 알게 되었다. 바닐라 허니비를 통해 벌이 살아가고 있는 환경과 상황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또 물마실 시간을 체크해주는 물병뚜껑 하나만으로 요즘 사람들이 물을 섭취하지 않는 상황에서 사람의 몸에 물이 필요하다는것을 알기만 하고 실천하기 힘든데 제대로 물마시기를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것이 정말 좋은 아이디어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맥주를 선전하며 굴에대한 지식을 함께 알려주는 광고 또한 브랜드 이미지를 어떻게 향상시키는지 알려주는 좋은 예시였다. 그 외에도 촬영 가능한 거울이라던가 노트의 느낌을 살려주는 몰스킨 또한 아이디어가 이렇게 다양하게 획기적으로 나온다는것을 알려줘서 나에게는 많은 충격과 놀라움을 주었다.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고 그 빠른 변화를 맞추지 못한다면 생존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그런 빠른 변화를 주는 세상에 맞추어 다양한 기술과 놀라운 경험을 선물 받을 수 있다는게 너무 좋은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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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 유럽 2015 - 유럽여행전문가가 직접 쓴 가이드북 이지 시리즈
고영웅 외 지음 / 피그마리온(Pygmalion)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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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라는 것은 세상을 배우기 위해 그리고 나를 돌아보기 위해 떠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난 여행이 조금 더 낭만적이고 편안하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집 떠나면 고생이라지만 난 왠지 집 떠나서 편안함을 찾으려고 하는 편이다. 그래서 여행 준비를 많이 하는 사람이다. 지도만 있으면 길 찾는것에는 자신이 있고 영어만 통한다면 대화는 걱정없지만 그런 부분은 걱정이 되지않지만 난 언제나 체력이 문제이기도 하고 또 꼭 가보고 싶은 곳을 다 다녀보고 싶은 욕심에 많은 스케줄을 잡는 경우도 있다. 욕심은 많지만 즐거운 여행을 하고 싶은 나에게는 여행을 가기 전에 꼭 준비를 많이 해야한다. 내 평생 꼭 한번은 다녀오고 싶은 유럽은 그래서 언제 떠나게 될지 모르겠지만 지금부터 여행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해외 여행은 언제나 돌아오면서부터 후회가 된다. 너무 재미있고 행복하지만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더 많이 준비해서 이것도 해볼걸 저것도 먹어볼걸하고 말이다. 심지어 잘 알고 있던 곳에 여행을 가도 그런 아쉬움이 있는데 유럽은 아직 한번도 가보지 못한 곳이라서 그런지 더 많이 미리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지 유럽은 굉장히 두꺼운 책이다. 다행이도 네권으로 나누어서 가지고 다닐 수 있을것 같은 사이즈가 되었고 또 유럽에 대해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집필진이 모여 만들어낸 책이다. 그래서 그런지 믿음이 갔다. 당연히 가장 처음은 준비편을 읽었다. 유럽에 대한 기본 지식들 부터 꼭 가봐야할것같은 명소들에 대한 설명과 짐을 싸는 방법과 준비해야하는 기간까지도 정확하고 자세하게 알려줘서 이해하기 쉬웠고 준비할때 도움이 많이 될것 같았다. 특히나 소켓 타입까지 국가별로 나누어 알려주는 세심함도 있어서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할지 알것 같았다.


2권부터 4권까지는 각 나라를 나누어서 정리해두었고 은근 크게 지역별로 되어있어서 한권으로 한번 여행을 가면서 계획하기에 좋겠다 싶었다. 각 나라는 주요 연락처같은 중요한 정보부터 시작해서 지리라던가 기후같은 기본 배경지식까지 꼼꼼하게 체크할수 있게 알려주었고 공휴일을 미리 알려주어 여행을 떠나기전에 확인하여서 하루를 낭비하지 않을수 있게 계획을 짜는데 도움이 많이 될것 같았다. 여행 중에 제일 행복한 시간인 맛있는것을 먹는 시간을 위해 먹거리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고 놓치면 안될 주요 명소들도 제대로 리스트로 되어있어서 제대로 만나볼수 있을것 같았다. 공항에서 나오는 대중교통에 대한 정보는 여행의 시작과 끝을 담당하게 되니 가장 중요한 정보인데 굉장히 상세하게 나와있어서 이해하기 쉬웠다. 간단하게 지도와 대중교통에 대한 정보도 알려주고 주요 명소를 갈 수 있는 방법과 지도를 함께 하며 설명까지 나와있어서 따로 위치를 찾아서 다른 페이지를 보지 않아도 되게끔 편하게 되어있어서 좋았다. 주요 지역에 관한 자세한 설명도 있지만 주변 지역에서 꼭 가봐야할 곳에 대한 설명도 잊지 않고 제대로 꼼꼼하게 담겨있었다.


여행을 즐기려면 더 많이 알고 봐야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무거운 책의 무게만큼 노력이 가득 담겼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티켓도 알아보고 여행을 준비해봐야겠다. 행동하면서 하나하나 준비하다보면 분명 아름다운 여행이 만들어지지 않을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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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쉬운 슈가크래프트 - 달콤한 시간
최정윤 지음 / 성안당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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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크래프트는 솔직히 말하자면 알게된지 그리 오래된 이름이 아니다. 오래 전부터 먹는것에 관해서는 관심이 정말 많은 나였지만 그 중에서도 빵과 케이크를 너무 좋아해서 언제나 맛있고 특이한것을 사먹었었다. 하지만 먹는 부분에만 관심이 있었고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크게 알고 싶지 않았는데 점점 더 많은 관심과 흥미가 생기면서 관련된 행사에 많이 가게 되었다. 그러다가 찾은 곳이 바로 스위트 코리아라는 행사와 서울 카페쇼라는 행사를 가게 되었다. 그런 행사를 다니면서 내 눈을 사로잡은 것은 바로 슈가크래프트였다. 너무나도 깔끔하고 아름답게 장식되어 있는 케이크의 모습은 감히 손을 댈수도 없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정도로 완벽한 아름다움이었다. 그래서 그 후로 베이킹이나 슈가크래프트에 관심이 생겼지만 손재주에 자신이 없기도 하고 현실적으로 어디에가서 배워야할지 막막하기만 해서 그저 사진으로만 만나보곤 했었다.


슈가크래프트에 관한것 중에 내가 잘 알고있는 것은 완성된 모습이 너무 아름답다는 것과 오랫동안 보존할 수 있다는 것 뿐이었다. 그런 나에게 슈가크래프트에 관해 자세히 알수 있는 기회가 생겼고 참 쉬운 슈가크래프트를 읽게 되면서 더욱 많은 흥미가 생겼다. 결혼식이나 행사에 아니면 내 생일에 이렇게 아름다운 케이크를 선물받는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생각하니 사람이 이렇게 아름다운것을 만들어낼 수 있고 그 아름다움이 다른 사람들에게 정말 행복한 기억이 될 수 있고 그 행복한 기억이 오랫동안 함께 할수 있다니 정말 최고라는 생각이 들었다.


슈가크래프트의 세계에는 한계가 없었다. 원하는것은 무엇이던지 뚝딱 만들어 내는 모습이 정말 어마어마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나 각양 각색의 아름다운 꽃을 만들어내는 모습에서는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내가 진짜 이런 것들을 만들어 볼수 있을까 싶은 생각과 동시에 너무나도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만큼 아름다웠고 매력적이었다. 슈가크래프트에 관하여 필요한 도구부터 다양한  만드는 법까지 설명해주고 있었다. 몰드를 사용하거나 내가 가능한 것들을 시도해서 분명 기본적인 모습을 만들어 낼수 있을것 같다는 자신감이 생기면서 나도 꼭 해보고 싶다는 생각과 용기를 얻게 되었다.


슈가크래프트에 대해 더 자세하게 알게되었고 도구와 재료들에 대해서 처음 보는 것들임에도 자세한 설명으로 제대로 알수 있었고 기본 반죽과 보관법에 대한것들까지 다 알 수 있었어서 굉장히 유용했다. 마지막으로는 슈가크래프트 이론 문제까지 제대로 짚어주어 슈가크래프트에 대한 것들을 스스로 잘 이해했는지 다시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무엇이던지 노력하면 된다는 생각이 들고 나도 한번 도전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슈가크래프트에 대해 궁금하다면 꼭 한번 접해보고 알아보기에 딱 좋은 책인것 같아서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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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문학 - 하루가 더 행복해지는 30초 습관
플랜투비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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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체온이 1도씨만 올라가도 건강이 훨씬 좋아진다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다. 평균 체온은 37도 정도라고 하지만 실제로 정상 체온을 유지하기 힘들기 때문에 체온이 떨어진 사람들이 꽤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내 몸이 정산 온도를 유지하는것도 쉬운 일은 아니구나 싶은 생각도 들고 그런 온도 조차 스스로 생각해서 조절할 수 없다는 생각에 조금 놀랍기도 했다. 내 몸의 체온 조절은 나 스스로의 생각으로 해낼 수 있는것이 아니지만 사회에서 느껴지는 따스함의 온도를 조금만 올려준다면 우리 사회가 얼마나 건강한 사회가 될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런 생각을 가득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모여 만들어낸 1도씨 인문학은 읽는 나에게 감동을 주었고 그 감동으로도 내 주변의 온도가 1도씨 올라가는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1도씨 인문학을 읽어 내려가며 몇장의 사진들과 함께 짧은 글들로 이루어져 있어서 빠르게 읽어 내려갈 수 있었지만 그 안에 들어있는 내용만큼은 빨리 넘어갈 수 없는 그런 이야기들로 가득했다. 뉴스로만 만나보던 힘들고 슬픈 세상에서 빠져나와 조금 더 희망적이고 더 따뜻한 세상을 만날 수 있었던 기회가 생긴것이다. 그것도 전 세계적인 이야기들이어서 더욱 좋았다. 처음에는 아무 생각없이 읽었지만  세상을 바꾸는 아이디어들을 만나고 넘쳐나는 사랑을 만났으며 또 세상에 한가운데에 당당하게 서서 살아가는 용기를 얻었고 사랑스러운 사람들을 만나고 멋진 사회안에서 살아간다는 생각이 들었다.


옥외 광고판의 죽은 공간을 사람이 살아갈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노숙자들을 위해 사용하고 유지시켜주는 모습을 보며 너무 놀라웠고 감동스러웠다. 내 일이 아니라고 생각되면 전혀 관심을 가지지도 않고 타인을 위해 무엇인가 하려고 했던적이 언제인지 잘 기억도 나지 않는 나에게 노숙자에게 집을 만들어주는 그레고리 프로젝트는 충격적이었고 스스로 반성도 많이하게 되었다. 길고양이에게 밥을 주는 일때문에 얼마전 떠들썩 했었는데 pugedon 자판기는 모두가 한마음으로 길에서 살아가는 개와 고양이를 위해 밥을 선물하며 환경도 생각하는 그런 모습을 보니 그렇게 모두들 마음을 모아 동물을 사랑할 수 있는 곳이 있다니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아이디어들은 진심으로 사람을 생각하고 모든 것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나왔기에 아마 더욱 부럽다는 생각을 한것 같다.


또 마지막 초상화를 보며 정말 눈물이 났다. 강아지들이 죽기전에 남기는 그 그림속의 눈빛은 너무도 슬프지만 기다릴수밖에 없는 그런 마음이 느껴졌고 마음이 너무나 아팠다. 하지만 그 아이들에게 최소한 마크바론을 만나게 되었고 세상에 왔다가 가는 흔적을 남기고 갈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는것이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지금도 어디에선가 존재의 유무도 확인할 수없는 생명들의 불이 꺼지고 있지 않을까 싶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임신을 경험해보는 아빠의 이야기는 그 힘든 일을 직접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세남자도 대단했지만 그보다 더한 고통을 견디며 진정한 어머니가 되어준 우리의 엄마들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고 진심으로 감사해야한다고 생각했다. 


그 외에도 모두 사랑스럽고 따뜻한 이야기들이 가득 들어있던 1도씨 인문학에서 나는 고양이 허니비가 정말 깊게 기억에 남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가고 세상을 느끼는 허니비를 보며 많은 생각이 들었다. 1도씨 인문학은 분명 세상을 더 따뜻하게 만들어 줄것이고 그렇게 따뜻해진 세상이 더 건강해져서 모두가 웃으며 편견없이 살아갔으면 좋겠다는 바램이 생겼다. 너무 멋지고 좋은 이야기들과 사람을 만날 수 있어서 너무 좋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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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 봐라 - SNS 스타 작가 최대호의 울트라 스페셜 에디션
최대호 지음, 최고은 글 / 넥서스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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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사용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SNS가 주는 다양한 장단점에 대해 많이 생각해보았지만 단점은 상대적 박탈감이라던가 다른사람과 나를 저절로 비교하는 부분이 없지 않아있지만 나 스스로는 대부분 부러운 부분을 느끼면 나도 이렇게 멋져지고 싶다고 생각하는 편인지라 그 부분이 너무 힘들지는 않다. 하지만 장점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정말 끝도 없이 많은것 같다. 좋은 사진을 만나볼 수 있고 또 나는 전혀 알지 못한 것과 알지 못했던 곳에 대한 정보를 만날 수 있는것이 너무 좋다. 그 외에도 장점이 정말 많은데 가장 좋은 부분은 다른 사람의 생각과 글을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이다. 정말 놀라운 부분은 글을 잘 쓰고 표현을 잘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이 있다는 것이다. 어렸을때 느꼈던 글쓰기에 대한 흥미는 이제는 찾아보기 힘든 정도인데 어쩜 이렇게 다른 사람들은 멋지게 잘 쓰고 있는지 부럽다는 생각도 들었다.


다른 사람의 생각을 그리고 느끼는 바를 글을 통해 만나게 되는 것을 너무 좋아하는 나는 그래서 그런지 책을 너무 좋아한다. 그래서 언제나 가졌던 생각은 책을 쓰는 사람은 글을 쓰는 사람은 대단하고 위대하다는 것이었다. 당연히 어렵고 힘든일이라 생각했기에 감히 내가 글을 써보는 것은 생각도 해보지 못했다. 하지만 SNS를 통해 표현을 더 다양하게 할 수 있는 길이 생기면서 그저 느끼는 부분을 적어 내려가고 있다. 이번에 만나게 된 이 시 봐라의 저자인 최대호 시인은 정말 편안하게 그리고 진솔하게 시를 적어 내려갔다고 생각한다. 어차피 창작이라는것은 스스로 생각하고 떠오르는 부분을 표현하는 것이니까 그 표현하는 방법에 제한을 두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는 쓰는데 5분이 걸리고 읽는데 5초가 걸리지만 5일동안 기억에 남는 그런 시를 보여주겠다고 했는데 모두 그런 시들이었다고 생각한다. 재치있고 재미있게 웃고 넘어가는 부분도 있었지만 그보다 마음에 많이 남는 시들이 더 많았다. 그의 재능은 누구나 느끼는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이렇게 잘 적어두었다는 것이었다. 어렵고 읽기 힘든 이야기가 아닌 나도 생각해본적이 있는 그런 느낌이나 감정이 고스란히 그의 시에 녹아들어 있었다. 연애와는 너무 멀리 있는 나에게도 공감이 될듯한 너무 멋진 영화를 보는듯한 고백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사랑 시부터 음식 사진이 가득있는 내 SNS의 모습에 대한 이유가 있는 시까지 정말 모두 내 이야기 같아서 웃음이 저절로 났다. 


누군가의 글씨를 읽은게 굉장히 오랫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심지어 나도 글씨를 쓰지 않는 편이니까 이제는 내 글씨도 어색하게 느껴지는데 그의 글씨로 한 글자씩 전해지는 그의 시와 마음이 너무 재미있기도 하고 감동이기도 하며 마치 내가 받은 편지 같은 생각도 들었다. 그의 시에는 다양한 감정이 들어있고 또 그 감정에 너무나도 솔직해서 이렇게 가볍게 그리고 진실하게 표현하며 살아간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이 들었고 또 용기도 얻게 되었다. 이번에 함께 온 너도 써봐라를 통해 나도 나 스스로를 표현해보고 나타낼 수 있도록 앞으로는 더 노력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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