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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 자동차 여행 66
양영훈 지음 / 예담 / 2016년 7월
평점 :
품절

알프스하면 스위스와 하이디밖에 모르고있던 내가 알프스에 한번은 여행해보고 싶다고 생각만 했었는데 자동차로 여행할 수 있다는것을 알고나서는 가족과 함께 알프스에 가고 싶다는 꿈이 생겼다. 분명 알프스에서 함께 여행한다면 더더욱 재미있는 그리고 특별한 여행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어렸을 때 부모님과 여행을 자주 갔었는데 아직도 잊을수없는 맛있는 음식이 같이 산에 올라갔다가 밑에 계곡에서 발 담그고 라면을 끓여먹었는데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맛이었다. 왠지 알프스 여행에서는 그에 버금가는 맛있는 요리를 맛보고 같이 웃으며 기분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알프스에 대해 모르고 있었다고 하지만 이렇게 넓은지역을 다 알프스라고 하는것을 지도를 보고 너무 놀랐다. 알프스가 참 넓은 범위를 말하는구나를 깨닫게 되었고 제대로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알프스를 만날 수 있는 곳은 총 66군데였고 그 중에 매력적인 곳을 선택해 여행가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혹은 그 도시에 여행을 갔을때 한번쯤 캠핑을 해보는것도 좋은 활용법이겠구나 싶은 마음이 들었다. 스위스나 이탈리아 그리고 프랑스말고도 다른 많은 나라에서 만날 수 있는 알프스는 참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지도에 나와있는 숫자를 따라 나도 알프스를 순서대로 만나볼 수 있었다. 나는 캠핑을 마구 즐기거나 전문적으로 잘 아는 사람이 아니기에 이런 여행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 전혀 몰랐는데 인원 구성부터 설명해주니 좋았다. 난 우리 가족과 처음부터 갈 생각이니 인원은 완벽했고 여행 적기도 제대로 알려주어서 좋았다. 솔직히 여행하면서 문이 열리지 않거나 운행을 하지 않는다면 너무 힘든것을 잘 알기에 기본적인 정보가 꽤 중요했다. 전기제품에 대한 정보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는데 캠핑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를 알고싶었는데 그 부분은 내가 너무 모르는 부분이기에 좀 아쉬웠다. 등산화는 어떤것이 좋을지 전기제품을 사용해야하는데 한국에서 가져가야하는것인지 알수 없었지만 우선 어떤 곳이 알프스인지 그리고 얼마나 멋질지 궁금했다.
구분해서 소개해주었기에 원하는 부분의 알프스 여행을 떠나도 좋을것 같았다. 보자마자 스위스 중세 고도는 왠지 너무 멋질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각 여행지의 매력에 대해 상세히 알수 있으니 그것도 정말 좋았는데 여행 팁으로 캠핑장에 관해서 알려주니 굉장히 효율적이었다. 당장 떠나게 되더라도 어떤 교통수단을 이용해야하는지부터 숙식을 해결할 수 있는 곳에 대한 정보까지 모두 알수 있어서 그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들수 밖에 없었다. 이런 팁은 실제로 여행하지 않은 사람은 절대로 해줄 수 없는 부분들이고 차량이 아니면 갈수 없는 부분이라던가 미리 알 수 있으니 그 덕분에 여행 계획을 하는 사람도 더 편안하게 계획을 세우지 않을까 싶다.
언제나 유럽여행을 꿈꾸지만 유럽에서 차로 여행을 다녀볼 생각은 못했었다. 하지만 이번에 이 책을 읽으며 자연에 더 가깝게 진짜 유럽을 만나려면 그리고 알프스를 보려면 꼭 자동차로도 이동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나는 풍경에 감탄하며 잠시 숨을 고를 수 있는 여행의 진짜 묘미를 즐길수 있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