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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만들어두는 다이어트 반찬 81 ㅣ 살 빠지는 반찬 시리즈
야나기사와 에이코 지음, 이혜윤 옮김, 김영빈 감수 / 위즈덤스타일 / 2016년 6월
평점 :
절판

최근 더이상은 안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다이어트를 시작하게 되었다. 최대한 탄수화물 섭취를 줄여보려고 노력하는데 그러다보니까 솔직히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별로 없었다. 초반에는 샐러드도 챙겨먹고 다양하게 채소를 섭취해보려고 했는데 그것도 어느 순간 한계가 오기도 하고 그 외에도 닭가슴살을 위주로 먹으려고 해도 어떻게 먹어야 맛있게 먹는지 잘 모르겠어서 다양하게 시도해봤지만 아직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찾지 못했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보니 이제는 먹던 음식이 반복되고 지겨워져서 너무 맛이 없어서 힘들어졌다. 새로운 방법이 필용하다고 생각해서 이번에야말로 다시 제대로 배워서 시도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날도 덥고 바쁜 요즘은 반찬을 만드는것 또는 무엇이라도 만들어 먹는것이 일이다. 너무 힘들고 덥고 귀찮아서 가볍게 라면이나 끓여먹고 싶다는 유혹에 매일 시달린다. 주말에 반찬을 만들어두고 꺼내 먹는다면 부담도 적고 음식을 할때마다 스트레스 받지 않아도 될것 같아서 기대가 되었다. 26킬로그램을 감량하다니 정말 대단했다. 나도 그녀처럼 꾸준하게 도전해서 꼭 성공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우선 당질 조절이 관건이었다. 내가 항상 먹고 있던 탄산음료부터 마시지 않고 달달한 음식이나 주식이었던 밥을 줄이던지 먹지 않는 방법을 찾아야했다. 사실 탄수화물 없이 식사를 하는것이 결코 쉽지 않을것 같다. 떡이나 빵, 국수와 파스타 그리고 밥까지 매일 먹고 지냈던 것들인데 그것들을 대신해서 다른 음식을 섭취해야겠다고 결심했다.
다행이도 고기와 생선 그리고 야채를 많이 챙겨먹는 습관을 가지려고 노력해야한다는 말에 고기가 있어서 안심이었다. 특히 닭으로 만들수 있는 다양하고 많은 요리들은 하나같이 다 맛있어보이고 또 요리해보고 싶은 것들이 있었다. 심지어 차갑게 보관해 두었다가 후에 따뜻하게 해서 먹어도 맛있을것 같은 것들이 많이 있어서 매력적이었다. 특히나 배추 닭고기 완자는 아직까지 먹던 식감과 달라서 더 흥미있었고 그녀가 특히 조심했던 식품들을 나도 주의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감자는 알고 있었지만 고구마도 당질이 높아 좋지 않은것은 몰랐고 오히려 더 다이어트에 좋은줄 알았는데 의외였다.
만두가 너무 먹고싶은 요즘 자꾸 무너져가는 결심때문에 힘들었는데 그것을 대체할만한 유부만두라던가 양배추 고기만두는 정말 좋은 레시피였다. 예전에 다이어트할때 현미를 먹다가 지난 2년동안 흰쌀밥이 너무 맛있어서 쌀밥을 먹다보니 다시 살이 쪘는데 정말 밥이 먹고 싶은 날에는 현미나 잡곡으로 밥을 지어야겠다. 이렇게 책을 읽다보니 내 습관이 뭐가 잘못되었는지 다시 알게 되었다. 절임이나 기본 반찬들도 많이 알게 되어서 앞으로 덜 질리고 제대로 맛을 즐기며 먹을 수 있을것 같아서 조금 안심했다. 얼른 다이어트 성공해서 멋진 모습으로 살아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