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해서 더 맛있는 쾌속요리 냄비 파스타

냄비 파스타 ㅣ 간단해서 더 맛있는 쾌속 요리
에밀리에 페랭 지음, 김혜영 옮김, 나카가와 히데코 감수 / 로그인 / 2016년 5월

파스타라는 단어가 익숙해진지도 그렇게 오래되지 않은것 같다. 그 전에는 모든것이 다 스파게티인줄만 알고 살았는데 스파게티를 포함하는 단어가 파스타라는것도 알게 되고 관심도 많이 가지게 되면서 나는 참 다양한 파스타를 맛보려고 노력했었다. 하지만 은근 나가서 먹는 파스타는 가격도 비싸기도 하고 양도 충분하지 않아서 언제나 아쉬운 마음이 들었었다. 또 은근 맛이 있는 집을 찾기도 쉽지 않다는 생각도 들었는데 집에서 해먹어보기 시작하면서 기본적인 파스타는 어느정도 할 줄 알게 되었다. 하지만 다양하게 알지 못해서 그런지 항상 기본적인 것만 만들다보니 지겨워졌다. 그래서 새롭게 다양한 파스타를 만들어 먹어보고 싶어졌는데 간단하기도 하고 심지어 빨리 만들 수 있다고 해서 너무 마음에 드는 책을 발견했다.

우선 아직까지 내가 만들어봤던 파스타는 먼저 면을 끓여서 나중에 다시 조리를 하는 방법이었는데 이번에는 한번에 냄비에 끓이면 된다니 너무 편하고 좋을것 같았다. 심지어 전통적인 파스타부터 이국적인 파스타 그리고 고기 없이 채식으로 즐기는 파스타까지 보기 쉽게 간단하게 정리되어있지만 다 맛있어보이는 레시피만 딱 들어있어서 좋았다. 게다가 앞에 설명에서 이야기하는것이 딱 나를 위한 요리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시간도 많이 들지 않고 완벽하게 조리도구가 구비되어있지 않는 나에게 최고의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짧은 파스타 종류도 이번에 제대로 알게 되었는데 진짜 다양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총 서른개의 파스타요리 마다 어울리는 파스타면들을 보니 내가 한번도 보지 못했던 종류가 너무 많이 있었다. 특히 피페리셰라던가 강세트같은 경우는 이름도 처음 들어보고 먹어본적도 없는 파스타면이었다. 다음에 장을 보게 된다면 꼭 새로운 파스타면을 가지고 도전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파스타종류들을 보면서 한번도 생각하지 못했던 조합도 많이 알게 되었다. 특히나 연어 리코타치즈 냄비 파스타는 너무 궁금했다. 그냥 연어만 구워서 올린 파스타는 먹어봤어도 먼저 연어를 끓여 만드는 파스타는 어떤 맛일까 싶었다. 또 버섯 오일 냄비 파스타는 크로제로 만드는것이었는데 모양도 너무 특이하고 맛도 궁금한 파스타였다. 참치 크림은 한번도 상상하지 못한 조화여서 과연 어울릴까 궁금했다. 

쌀국수 냄비 파스타나 차이니스 에그누들 파스타는 과연 한번에 끓이면 그런 맛이 날까 싶기도 하고 완성된 모습이 어떨까 싶기도 했다. 닭고기 커리는 집에서 쉽게 할 수 있을것 같아서 가장먼저 도전해보고 싶은 요리이기도 했다. 채소 스튜나 라타투이 파스타는 다양한 채소를 이용해서 만들어볼 수 있고 또 시도해보기도 그리 부담스럽지 않을것 같아서 더욱 좋았다. 새로운 파스타에 대해 어마어마하게 많이 알게 되어서 좋았다. 레시피 그대로 사용하는것뿐만 아니라 더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을것 같아서 너무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