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피곤한 인생에서 벗어나는 13가지 생각의 방법
헨리 토마스 햄블린 지음, 이애영 그림, 원혜영 옮김 / 책읽는귀족 / 2016년 5월
평점 :

요즘 나는 너무 지쳐있었다. 좋은 생각을 하는것이 결코 쉽지 않았다. 그냥 길을 지나가도 주변에서 시비를 거는 일이 있거나 내가 겪지 않아도 될법한 일에 휘말리고는 했다. 평소에도 누군가와 부딪히는것을 극도로 싫어하기도 했지만 왠만하면 이해하고 넘어가는 나의 상식 수준을 벗어나는 사람들을 만나고는 했다. 너무 답답하고 지쳤었다. 나는 생각해볼 수 밖에 없었다. 이런 일들 모두가 내가 원해서 일어난 일일까? 아니면 지금 내가 생각하고 있는 어떤 부분이 잘못되어 이런 일만 일어나는 것일까? 요즘은 뉴스를 보다보면 어쩌면 저렇게 안좋은 일만 생기는 것일까 싶은 경우도 굉장히 많이 일어난다. 하지만 그런 일을 겪는 사람들 또한 그런 일을 끌어당겨서 문제를 겪는걸까? 그런 생각에 사로잡히다보니 한동안 믿고 지냈던 시크릿이라던가 끌어당김의 법칙이 버거워지는 시기가 되어버렸다. 지금 너무 피곤하고 지친 내 인생에서 조금 벗어나보고 싶었다.
책을 펴면서 시크릿이 어디에서 나오는 이야기인지 듣게 되어서 흐트러졌던 마음을 다시 한번 잡을 수 있었다. 마음이 지치고 나는 언제 괜찮아질까 싶은 마음이 가득 있었는데 오히려 그 마음이 나에게 오는 좋은 기운이나 행운들을 전부 막고 있었던것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깊은 마음 속에 내가 진짜 원하는것이 무엇이었을까싶은 생각이 들었고 또 내 마음이 지쳐가고 있는 이유를 조금은 알것 같았다.
읽으면서 점차 잃었었던 아니 거의 사라졌던 자신감이 조금은 생기는듯했다. 글을 읽으며 내가 얼마나 대단한 과정으로 태어났고 내 몸이 원하는 것을 보고 듣고 만지고 느낄 수 있다는 것에 놀라움과 감사를 느꼈다. 내가 최근 가졌던 부정적인 생각들이 바람에 한번에 다 날라가듯 그렇게 날라가는 느낌이 들었다. 정말 부유하게 살고 싶은 나 역시도 부에 대해 이중적인 생각을 하고 살아가고 있었고 그런 부분에 대해 책을 읽으며 나만의 생각을 정립할 수 있었다. 훨씬 마음이 정리되고 편안한 느낌이었다.
지금의 내 모습은 결심을 했던 불과 얼마전의 모습과 많이 다르다. 하지만 나의 습관을 고치는 것이 결코 쉽지 않지만 꼭 바꿀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 불편한 시간을 견디며 나쁘게 잡혀있던 습관을 고칠수만 있다면 분명 앞으로 내가 살아가게 될 내 모습은 조금은 변해있을거라고 믿고 싶다. 최근 너무 피곤하고 의욕없던 내 모습을 다시 생각해보면 이 책을 만나게 된게 정말 다행인것 같다. 분명 달라질것같은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