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a Day for Moms : 꿈이 있는 엄마의 5년 이야기 Q&A a Day
포터 스타일 지음, 정지현 옮김 / 심야책방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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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라는 위치와 역할은 절대로 쉬운일이 아니다. 아직 나는 엄마가 될 생각도 없고 전혀 관심도 없지만 나는 그렇다고 하더라도 우리 엄마는 어떨까 생각해보게 되었다. 그러게 생각하고 보면 엄마라는 위치에서 살아가는것은 정말 힘들고 어려운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얼마전 우연히 내가 정말 좋아하는 짱구라는 캐릭터가 나오는 만화에서 짱구 엄마의 아침이라는 영상을 보게 되었다. 보면서 너무 웃겼고 그래서 신나게 웃으면서 넘어갔지만 역시 모든 엄마들은 슈퍼우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엄마라는 이름으로 살아간다면 자신을 위한 시간이나 나만을 위한 생각을 하는 기회를 가지는것이 과연 가능할까? 자신의 직업이 있던지 없던지 엄마라면 항상 가족과 아이들을 위해서 정말 열심히 살아간다. 그렇게 열심히 살아간다고 하더라도 사실 인정받거나 칭찬받는 것이 아니라 당연하게 그 혜택을 받고 살아간다. 그건 나 역시도 우리 엄마를 대할때 매번 너무 감사하고 고맙다기보다는 당연하다는 생각을 했으니까 아마 다른 딸과 아들들도 그러지 않았을까?


그런 엄마들을 위해서 정말 좋은 이야기를 쭉 담을 수 있는 책이 나왔다. 5년동안 엄마로서의 인생에서 나는 무슨 생각을 하고 살아가는지 또 아이들을 위해 그리고 나를 위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정신없이 시간을 흘려보내는것이 아니라 제대로 남겨둘 수 있는 기회가 있는 책이었다. 5년이라는 시간은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다. 그동안 나는 엄마라는 위치에서 어떻게 시간을 보냈는지 알수 있고 어떤 일을 했는지 명확하게 남겨둘 수 있어서 살아가는 시간에 그저 빠르고 급하게 당연시하며 가족을 위해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내가 스스로 생각하고 하는 행동을 나 자신에게 칭찬을 건네기도 하고 아쉬운 부분은 또 다음에는 어떻게 살아가봐야겠다고 반성할 부분은 반성하며 엄마로만 살아가는 것이 아닌 여자로서의 인생도 살아가기위해 노력할 수 있고 그것을 위해 도움을 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질문 중에 나는 로맨틱 한가? 라는 질문을 읽으며 엄마도 여자라는 사실과 언제 엄마가 보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우리 엄마도 누군가의 딸이고 사랑받는 사람이었다는 생각에 괜시리 마음이 찡해졌다. 세상에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엄마들에게 더욱 좋은 기억 저장소가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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