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가 좋다, 혼자라서 행복한 이유

혼자라서 행복한 이유 - 잃어버린 나를 찾는 힐링 타임
오정욱 지음 / 레몬북스 / 2016년 1월

언제나 혼자라는 이야기는 쓸쓸하다는 이미지를 가져온다. 하지만 이제는 더 이상 혼자라는 단어가 심각하게 받아들여지지는 않는다. 나 역시도 혼자서 지낼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며 살아가고 있기에 혼자라는 말이 특별하지는 않은것 같다. 꼭 혼자이고 싶은것은 아니지만 꼭 둘이 아니어도 행복할 수 있다는것은 확실히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혼자가 두렵지도 않다. 하지만 혼자이기 때문에 행복하다는 말은 그다지 많이 들어본적이 없는것 같다. 그저 가능성이 아니라 확실히 혼자라서 좋은 점에 대해 이야기한다니 더욱 기대가 되었고 얼마나 더 갚진 시간을 보낼수 있을지 궁금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인간은 누구나 혼자 살아간다. 주변에 가족이 있고 회사에나 어느 그룹에 속해있다고 하더라도 정말 인생을 걸어갈때는 나 혼자 걸어가는것이다. 주변에서 가끔 누군가 손을 잡아줄수는 있어도 그건 정말 가끔이다. 하지만 우리는 왜 너무 많이 사회적인 이름에 속하려고 노력하며 살아가고 있는지 모르겠다. 분명 그런 이름들이 어느정도 안심이 되게해주는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은 일시적이라는 이야기를 정말 많이 들을수 있었다. 혼자라서 행복한 이유를 읽으며 더욱 그런 생각이 들게 되었다. 혼자라는 것이 특별한것이 아니라 당연히 그렇게 살아가는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으며 굳이 혼자가 아니던 혼자이던 진정한 나 자신으로 살아가는 모습에서는 어차피 혼자 걸어가는 길이기에 내 삶이 행복해지기 위해 노력하는것이 더 중요한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창 요즘의 내 나이에 결혼하지 않은 여자는 불효자이고 문제가 있는 사람이 되어버린다. 그렇게 이상한 사람이 되어가며 마음만 쓸쓸해지는 시간이 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며 혼자 살아가는 나 자신이 참 좋아졌고 스스로에게 용기를 가득 주게 되었다. 혼자여서 난 더 완벽하게 멋지게 살아갈 수 있을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연이 스스로 혼자 살아가는 방법을 발견해 나가는 모습을 들으며 정말 놀랍다는 생각도 들었다.

혼자 책을 읽고 혼자 노래를 듣고 혼자 여행을 하는 그 순간의 기쁨이 얼마나 큰지 진짜 느끼게 되었다. 진심으로 멋진 시간을 혼자 보내는것은 나 자신을 위한것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혼자 나가는 것을 두려워말고 더욱 기분 좋게 인생을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나는 나만의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으며 어느 누구를 소유해야한다는 생각을 한적도 없지만 나 자신도 나만의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나 자신에게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결심을 하게 되었다. 난 혼자라서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