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사랑이다 어레인보우 2
이태상 지음 / 자연과인문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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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이려나 싶은 제목이었다. 이게 삶이라며 그러니까 사랑이라고 이야기해주는 제목에서 느껴지는 책의 느낌은 일상적인 그리고 일반적인 사랑이야기인가 싶었다. 하지만 책을 펴고 한장씩 넘겨보니 그저 우리가 아는 그런 사랑부터 내 삶에 대한 사랑까지 모든 사랑에 대한 이야기가 있는 듯 했다. 그의 이야기는 간단하게 짧게 적혀 있는 듯했지만 그 내용은 참 깊다는 생각이 들었다. 읽으면 읽을수록 깊은 사랑의 이야기를 배우고 들을 수 있었다.


평화를 사랑하고 사람을 사랑했던 간디의 이야기를 들으며 그는 얼마나 재치있는 사람이었는지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부드럽게 흘러가듯 유연하게 대처하는 그의 모습은 정말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세상을 달리보라는 그의 이야기가 참 기억에 남았다. 어느 누구라도 좋은 면은 가지고 있고 나 스스로도 분명 다른 사람은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있겠지만 다른 부분을 이해하고 다르게 봐주면서 인정해준다면 서로 행복한 시간을 공유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아일란 쿠르디가 외치는 아버지에 대한 걱정은 어린아이조차도 지키지 못하는 우리의 모습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순수하게 사랑하고 그것을 표현하는 아이의 모습이 같이 보이게 되었다. 어떻게 살아가야 어른으로서 세상을 사랑하는 모습을 보이며 살아갈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되었던것 같다. 


그가 마윈의 인생을 이야기하며 내 인생을 사랑하는 법을 알려주었고 그의 인생 이야기를 들려주며 내 인생도 분명 사랑스러운 삶이라는것을 깨우쳐 주었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밝게 더욱 열심히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이 가슴과 머리게 가득차게 되었다. 어떠한 결과가 생기더라도 자신이 결정한것을 끝까지 믿으며 괜찮다고 나 스스로 인정해주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가지고 있고 나에게 주어진것을 최선을 다해 사용하며 그것에 감사하며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좋은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나는 할아버지 두분이 다 일찍 돌아가셔서 많은 대화를 나누지 못했었다. 왠지 나의 할아버지로부터 인생을 이렇게 살아보는것이 어떠하냐고 이야기를 듣고 조언을 듣는 기분이 드는 책이었다. 다정했고 따스하지만 깊은 경험에서 그리고 생각에서 나오는 조언들이어서 더욱 가슴에 와닿았던것 같다. 그의 조언을 두고두고 인생에 깊게 새기며 살아가야겠다. 내 삶과 내 인생을 더욱 사랑하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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