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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알고 있는 유럽의 작은 도시 - 여행기자 톰 체셔가 들려주는 소도시 탐방기
톰 체셔 지음, 유지현 옮김 / 이덴슬리벨 / 2016년 1월
평점 :
절판

유럽에 대한 꿈을 꾼다고 이야기를 천번도 넘게 한것 같다. 유럽은 저에게 정말 큰 로망이 가득한 곳 이다. 그냥 그 이름만으로도 막 설레이는 기분이 드는 단어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저는 정말 복 받은 사람인것 같다. 유럽은 바로 저에게 그런 존재다. 그런 유럽은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정말 아름답고 유명한 관광지 또는 명소라고 불리울수 있는 곳들이 제가 알고 있는 대부분의 유럽에 대한 이야기이다. 영국 런던에 가면 런던 아이를 가야하고 프랑스 파리에 가면 당연히 에펠탑에 들러야한다고 생각하고 살아가고 있었다. 하지만 유럽에서 오랜 시간 동안 머물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 나에게는 유럽의 구석구석 제대로 알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고, 그런데 유럽의 작은 도시에 대해 알 수 있는 책을 만나게 되어서 너무 기분 좋고 행복했었다.
책을 펴자마자 내가 읽어야할 책 한권이 더 생기게 되었다. 바로 알랭 드 보통의 여행의 기술이었다. 그의 글은 마치 영상같고 사진 같았다. 나는 그와 함께 저가 항공 비행기를 타기위해 급행열차를 타고 있었다. 지저분하고 사람들이 가득차서 입석으로 서서 기다리고 있었지만 기차는 말만 급행이었지만 나는 그들과 마찬가지로 두근거렸다. 진짜 여행을 시작하는 기분이 들었다. 내가 너무나 떠나고 싶은 나라들을 그는 이미 식상한 곳이라고 했다. 이번에 그와 여행을 다닌다면 분명 나는 세상을 보는 시각이 달라질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공항에서 그는 게이트 앞에 섰고 사람들은 탑승구를 통과해 비행기를 타기위해 달리고 있었다. 웃음이 피식나면서 공항의 열정적인 공기가 제대로 느껴졌다. 그는 익숙하지 않은 목적지의 이름을 발견하고 여행을 떠나기로 결정했고 폴란드의 발음도 어려운 도시로 떠나게 되었다.
모든 여행책의 부정적인 이야기에도 불구하고 그 작은 도시는 내 가슴을 설레이게 만들었다.이름도 잘 모르겠던 도시는 참 역사적인 곳이었고 이야기가 있었다. 그곳도 여전히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는 곳이었다. 쇼핑몰도 가고 클럽도 가며 그의 여행은 계속 되었다. 또 폴란드와 영국 사이에서 돈때문에 영국에가서 일하는 폴란드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며 유럽도 모두 똑같지는 않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게 되었다. 그의 여행은 계속 되었고 나는 더 힘든 사람들의 사는 이야기를 계속 듣게 되었다. 바로 포프라트로 여행을 떠났기 때문이다. 그 후에 떠난 노르웨이는 그의 감탄과 함께 시작되었다. 헤우게순이라는 처음 듣는 이름임에도 불구하고 그의 감탄은 정말 큰 기대를 하게 만들었다. 바이킹의 유적지이자 노르웨이의 발상지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인식하고 인정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며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다.
그가 정한 여행지는 솔직한 이야기들이 가득했다. 아름다운 곳은 아름답다고 감탄했고 이해할 수 없는 곳의 사람들에 대해서는 이해할수 없다며 고개를 저었다. 다양하고 익숙한 나라들의 독특한 도시 이야기를 들으며 이런 신기한 여행을 떠나는 그의 모습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고 그가 영국에서 살기때문에 이런 저가 항공들을 만나는 것이 부러웠다. 지금 내가 떠날 수 있는 방법은 과연 무엇이 있을까 곰곰히 생각하며 언젠가는 그가 떠났던 그런 도시들을 떠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