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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의 귀환 - 개정판 ㅣ 코너스톤 셜록 홈즈 전집 7
아서 코난 도일 지음, 바른번역 옮김, 박광규 감수 / 코너스톤 / 2016년 1월
평점 :

셜록 홈즈가 돌아왔다. 6에서 끝났고 시리즈이니까 이야기는 계속 되겠구나 생각했지만 그가 죽은게 아니었다니 정말 그가 살아있다니 왓슨이 기절할때 나도 같이 기절할것 같았다. 그가 살아 돌아온 이야기를 들으며 역시 셜록이다! 라며 감탄했지만 그 당시 이야기를 들어보면 사람들의 엄청난 원성을 듣고있던 시기에 나온 책이기에 셜록을 살려야한다는 엄청난 부담감이 있었을텐데 이렇게 원래 계획한것처럼 자연스럽게 그가 살아나 돌아오다니 너무 행복했다. 그의 귀환과 함께 또 새로운 이야기는 시작되었고 이번에도 여전히 흥미로운 단편들이 13편이나 있어서 또 좋았다.
그가 돌아온 빈집 에피소드는 왓슨이 흥미를 느끼고 해결해보려고 이리 저리 생각해봤지만 도저히 알수 없던 그 사건인 로널드 아데어가 사망하게 된 일이었다. 그는 총에 머리를 맞았지만 문은 잠겨있었고 창문의 높이는 너무 높았다. 홈즈는 사건을 해결함과 동시에 그 자신도 위험에서 벗어나게 된다. 홈즈의 집 건너편에서 숨어있으며 범인을 기다렸는데 마침 그 범인이 빈집으로 숨어들어 가짜 셜록 홈즈를 쏘게되고 홈즈와 왓슨이 그를 잡았다. 그는 모리어티 교수의 부하중 하나로서 그가 가진 공기총으로 로널드 아데어도 사망하게 된것이었다. 역시 셜록 홈즈 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가 런던으로 돌아왔구나 싶은 생각이 들어 감탄하게 되었다.
또 흥미로웠던 이야기는 춤추는 사람들이었는데 독특한 상형문자같은 그림이 큐빗의 아내에게 전달되고 그녀가 너무 무서워해서 큐빗은 홈즈에게 의뢰하게 된다. 그의 아내는 미국에서 온 사람으로서 계속 분필로 사람 그림이 집안의 이곳 저곳에 그려져 있었고 해시계 위에 있는 그림을 보게 된 홈즈는 왓슨과 함께 큐빗을 찾아가지만 결국 큐빗은 총에 맞아서 죽게 되고 그의 아내는 위독한 상태가 되고만다. 참 안타까운 이야기였다. 왠지 요즘 많이 듣게 되는 데이트 폭력이나 스토킹이 이제서야 일어나는 간단한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스토킹의 무서움이 느껴지는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이야기로 지나칠것이 아니고 요즘 우리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그런 이야기였다. 암호 또한 나에게는 참 흥미로웠던 이야기였다.
셜록 홈즈의 이야기들을 읽다보면 오래전 쓰여진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지않는다. 대부분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주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시험지가 유출되는 이야기는 세학생이나 금테 코안경에서 만나는 밀고하고 은둔하는 생활에 대한 이야기들이 현실과 동떨어져 있지 않아서 더더욱 홈즈의 이야기가 현실적이고 그가 아직도 살아있는것 같은 생각이 더 들게 된다. 여전히 셜록 홈즈의 이야기는 재미있다. 그가 돌아와서 너무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