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조건에서 시작하는 힘 - 제대로 하려다 시작조차 못하는 당신을 위한 기적의 행동 법칙
스티븐 기즈 지음, 조성숙 옮김 / 북하우스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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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정말 완벽주의를 좋아하는 사람중에 한 사람이다. 완벽함을 좋아하는데 어떤 것이던지 완벽한것이 아니면 별로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 그래서 완벽하지 못할바에는 그냥 시작하지 않는것이 더 좋다는 생각이 깊게 자리잡혀 있다. 그래서 방정리 조차도 시작하면 3일이상 계속해서 하게 되고 완벽하게 마무리 하지 못하면 화가날 지경이다. 책 표지에서도 말하는 것처럼 제대로 하려다 시작조차 못하는 일이 굉장히 많은 사람인것이다. 다이어트도 제대로 하기위해 트레이닝도 받고 헬스클럽도 다니고 싶지만 아직 다닐 수 없어서 시작하지 않는다는 핑계를 대고 있고 정리도 정리할 자리나 소품이 제대로 갖추어져 있지 않기 때문에 더욱 하기 싫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꿈을 알고나서도 우선 시작하고 도전해보는것이 아니라 먼저 제대로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에 스스로 하나도 제대로 시도하지 않고 늑장을 부리고 있다.


그래서 책을 펴자마자 솔직히 나 자신을 많이 되돌아보게 되었다. 책을 펴자마자 완벽주의였던 나를 떠올려보니 참 암담하고 답답했던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왜 이렇게 완벽주의적인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 그의 이야기를 들으며 제대로 알수 있었다. 나는 실패가 무서웠고 주위사람들의 기대를 실망시키는것에 두려움을 느꼈다. 새로 도전하는 것은 모두 완벽하게 끝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던것 같다. 그래서 더욱 무섭고 힘든 세상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것을 선택하게 된것 같다. 나를 바꾸고 싶었다. 지금 나로서 행복하게 살아가고 편안한 마음으로 도전하고 결과를 받아들이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완벽한 목표에 집착하다가 좌절했던 나에게 주는 조언들은 기대치를 조정해야한다는 것이었다. 나는 이상향적인 몸매를 원했고 그래서 내가 목표하는 몸무게는 너무나도 지금과 많은 차이가 있었기에 조금씩 나누어 낮출 필요가 있다는 것을 느꼈다. 또 충분한것에 대한 결정도 나에겐 꽤 중요했다. 평소 하루에 쉬는날이 아니면 3시간 이상은 걸어다니는데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운동이 아니고 충분한것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러다보니 오히려 불만족했고 불안했던것 같다. 또 장벽을 낮춰야 한다는 부분에서는 나 스스로 행동의 장벽을 낮추어서 작은것도 잘 하고 있는것이라는 생각이 들게 마음이 무겁지 않을만큼 작은 습관부터 만들어 나가야겠다고 생각했다. 과정에 초점을 맞추는 부분에서도 마찬가지로 내가 어떻게 평소에 습관을 길러 나갈지 고민해보고 그 과정을 더 중요시하려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앞으로 다이어트에 대한 결과보다 과정에 더 신경쓰면서 스스로 하나씩 습관을 길러보자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


앞으로는 결과를 미리 예상하고 멈추는 일도 없을것이며 과거에 묶여 있지도 않고 미리 걱정하는 일도 하지 않으려고 꾸준히 노력할 생각이다. 내 주위에도 분명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시작하는것을 두려워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이 조금 더 행복해지게 살아갈 수 있도록 꼭 이 책을 추천해줄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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