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계곡 - 개정판 코너스톤 셜록 홈즈 전집 4
아서 코난 도일 지음, 바른번역 옮김, 박광규 감수 / 코너스톤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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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 시리즈를 꾸준히 읽으면 읽을수록 역시 셜록 홈즈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야기가 점점 더 흥미로워졌고 더 새로웠다. 셜록 홈즈를 다시 만나게 된 4권은 전의 3권보다 훨씬 안정적인 두사람이 나왔다. 언제나 그렇듯이 왓슨과 셜록은 여전히 환상적인 모습을 보였는데 이번에는 모리어티 교수를 만날 수 있었던 것도 굉장히 인상에 남았다. 훌륭한 경쟁자가 있어야만 제대로 이야기가 진행되듯이 셜록이 인정하는 바로 그 사람이 나온것이다. 모리어티 교수 덕분에 셜록이 훨씬 재미있어 질 수 있다는 생각을 해봤다. 책을 읽기 전에 이미 모리어티 교수에 대해 알고 있었기에 처음부터 그와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니 너무 흥미진진했다.


모리어티의 부하인 플록의 편지를 단번에 알아보고 암호를 보냈다는것을 알고나서 암호를 해석하는 모습도 정말 놀라웠고 그 암호를 해석하고 그와 관련된 새로운 소식이 들려오게 되었다. 바로 존 더글라스에 대한 이야기 였는데 그로인해 셜록은 오랫만에 생기가 돌았고 살아있음을 느끼는것 같았다. 그들이 벌스턴으로 가는 길은 나도 모험을 떠나는것처럼 옆자리에 앉아 들뜬 셜록의 마음과 같이 새로운 시작이라는 생각에 너무 좋았다.


현장은 더욱 궁금증을 유발 시켰다 V.V.341이라고 쓰여있는 카드를 발견했고 아령도 발견되었다. 또 더글라스는 얼굴이 산탄총에 맞아 죽었는데 결혼반지는 사라지고 없었다. 왜 다른것들은 없어진것이 없는것 같은데 반지가 왜 없어졌을까 정말 궁금했다. 더글라스는 말하자면 쫒기는 듯한 느낌이었다. 그는 미국에서 살다가 공포를 느껴서 급히 영국에 와서 살게 되었다는 것이었다. 이야기는 점점 알수 없게 흘러갔고 나는 시간의 흐름도 인지할 수 없을 만큼 집중해서 읽게 되었다.


단서는 꾸준히 발견되었다. 셜록홈즈는 그만의 눈썰미로 자전거를 찾아냈고 그 자전거의 단서를 따라 또 사건의 본 모습에 가까워 졌다. 엄청난 반전이 기다리고 있던 이 단서는 나를 더 소름끼치게 만들었다. 언제나 그랬지만 셜록 홈즈의 이야기는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그는 언제나 새로운 사건이 발생할때마다 더욱 생기있어졌고 더 행복해했다. 나 역시도 그런 셜록과 함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기쁨이 있었다. 정말 재미있었던 공포의 계곡이었다. 끝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었던 정말 재미있던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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