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사람들의 물건 - 작은 사치를 즐겨라 스마트 쇼핑 가이드
이선배 지음 / 넥서스BOOKS / 2015년 10월
평점 :
품절




난 쇼핑을 잘 하지 못하는 사람중에 하나이다. 심지어 쇼핑을 못한다는것을 깨달은지 그렇게 오래되지 않았다. 물건을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난 후 정리하는 책을 읽다보니 나는 처음부터 구매를 제대로 잘 못하는 사람인것을 깨달았다. 우선 내 구매는 대부분 즉흥적으로 이루어진다. 계획을 해서 구매를 하는게 아니라 할인을 하는 제품이 보이면 구매한다거나 보고 마음에 든다고 생각이 들면 어떻게 사용할지 어디에 둘지 생각하지 않고 그저 사고 보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구매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돈을 제대로 쓰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게되고 돈을 올바르게 사용하지 않다보니 돈이 충분하지는 않은데 집에는 쓸모없는 물건이 쌓여가서 공간 활용도 잘 못하게 되는 경우가 많이 생기게 되었다.


멋진 사람들은 대단한 사람들은 구매를 어떻게 하는지 무엇을 어떠한 기준으로 사는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나도 제대로 된 소비를 해보고 싶었고 물건의 가치를 잘 알아서 물건을 사고 싶었다. 내가 지금 가지고 있는 물건 중에는 오랫동안 나와 함께 할만한 물건이 거의 없다. 몇번 더 입을까 싶어서 아까워서 둔 옷들과 어떤 옷에도 어울리기 힘든 가방들 그리고 있기는 하지만 신고나가기에는 너무 발이 아픈 구두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이번에 멋진 사람들의 물건을 읽으면서 내가 알고 있던 지식이 많이 모자라지 않을까 싶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아직까지 알던 사이트나 SNS를 통해서 알게된것들은 참 적은 부분에 지나치지 않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물건을 보는 안목도 많이 늘게 되었지만 편하게 구매할 수 있는 곳도 알려주어서 너무 좋았던것 같다.


또 남자들을 보면서 어떤 모습이 멋진 모습인지 잘 모르는 편인데 어떤 남자가 멋진 남자인지 제대로 알려주어서 남자보는 눈이 생기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멋진 남자라면 이런 구두를 신는구나 싶어서 많이 배우게 되었고 남자들에게도 패션이 꽤 중요하구나 싶어서 나는 여자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이토록 모르고 있었다니 조금 부끄럽기도 했다. 언젠가 남자친구가 생긴다면 이런 멋진 모습으로 꾸며주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마지막으로는 내가 요즘 제일 관심있는 인테리어에 관한 것이었는데 정말 다양한 인테리어 용품에 대해 알게되었고 내가 정말 잘 모르고 좋아하기만 했던 그릇이나 테이블 웨어 그리고 침구등 제대로 배워보고 싶던 것들에 대한 이야기가 가득 있어서 너무 좋았다. 앞으로 내가 꾸미게 될 내 방은 이런 좋은 향기와 아름다운 것들고 꾸미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서 너무 행복해지더라구요. 


단 하나를 구입하더라도 제대로 된 물건과 공간을 만들고 그런 공간에서 더 행복한 삶을 살아가게 될수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아직까지 내가 구입했던 물건들에게 내가 너무 쉽게 구입하고 쉽게 생각해서 버렸던것에 괜시리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제대로 갚어치를 하는 나만의 물건으로 나만의 삶을 잘 꾸려나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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