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제주 - 깐깐한 제주 언니들이 꼼꼼히 알려 주는
노송이.안주희 지음 / 책밥 / 2015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제주 여행을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면 정말 어마어마한 여행기가 쏟아져 나와요. 그만큼 한국인들도 그리고 외국인들도 사랑하는 곳이 바로 제주도인데요. 제주의 매력에 대해 잘 모르고 전에는 제주도를 가는 돈이면 외국을 가겠다는 소리를 했었는데 지난해 혼자 떠났던 제주는 정말 제 생각을 송두리째 바꿔놓았어요. 너무 아름답고 좋았었는데 사실 개인적인 일이있어서 잘 알아보지도 않고 그냥 게스트하우스만 정해두고 떠났던 제주는 많은 것을 보지못해서 아쉬움도 남았지만 여유로운 시간을 선물해 줘서 좋았어요. 그렇게 제주에 대해 제대로 알지도 보지도 못했던 여행이 끝나고 제주에 대한 그리움이 남아 쉽게 제주를 잊을 수 없었어요.


종종 SNS에서 만나는 멋진 제주는 정말 당장이라도 표를 끊고 달려가고 싶게 만들었는데요. 그런 제주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고 제대로 코스도 알아보고 싶었지만 언제나 유명한 장소정도만 알거나 이름만 알게 되어서 여행 계획을 정하기는 참 힘든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었어요. 그리고 여행을 하면서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인 여행의 컨셉 정하기인데요. 진짜 제주에서 가장 기대했던 부분인 코스지도가 너무 좋았어요. 코스지도를 따라가다보면 정말 편하게 스케줄을 정할수도 있고 거기에다가 지도까지 정확하게 나와있어서 그냥 따라가기만해도 완벽한 여행이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가장 좋았던 코스는 당연히 감성을 더하는 카페 코스였어요. 사실 제주에 있는 카페들이 너무 이쁘고 좋아서 꼭 제주를 다시 가야겠다는 생각을 할 정도로 카페 찾아다니는것을 좋아하거든요. 그리고 여자에 의한 여자를 위한 코스인 예쁜 신발 코스는 소리를 지를 정도로 마음에 들었어요. 여행하면 이쁜 원피스에 이쁜 신발신고 다니고 싶은데 사실 많이 걷거나 그런 코스라면 예쁜 신발이라면 조금 무리가 있으니까요. 그래서 그런지 이 코스는 데이트코스로도 최고라고 생각했어요. 만약 남자친구가 이런 코스로 데리고 가준다면 정말 센스 최고잖아요. 그리고 제가 여행하는 동안 아쉬워했던 비오던 날씨를 대비해 비 내리는 코스도 있어서 정말 최고의 여행 책이구나 싶었어요. 어느 상황에서도 아름다운 제주를 알려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느껴지더라구요.


책에는 감성제주, 걷고 싶은 제주, 머물러서 좋은 제주, 액티브 제주 그리고 미처닿지 못한 제주로 나누어져 있는데요.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때마나 떠나보는 제주도 좋을것 같고 한번 여행에서 한군데씩 다녀보면서 감성도 느끼고 기분 좋게 걸어도 보며 신나는 액티브도 즐기는 방법도 좋을것 같았어요. 바다를 보고 노루를 만나서 감성을 충전하고 가장 걷고 싶던 사려니 숲길과 영화같은 송악산 둘레길도 걸어보고 제주의 마을들을 소개받아 그곳에서 머물러 보고 아름다운 청보리 축제도 가보고 패러글라이딩도 해보고 싶어요. 책을 읽으면서 정말 세심한 배려를 느낀것이 제주에서 어느 위치에 있는지 지도로 알려주며 색으로 각 챕터도 구분하고 또 주소나 이용료도 정확하게 알려주려고 노력하며 차나 버스로 가는 이동 방법까지 상세하게 알려주어서 따로 알아볼 필요없이 책 한권이면 충분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너무 보기 좋고 읽기 좋고 진짜로 가보고 싶은 제주의 모습들을 만날 수 있었어요. 


진짜 제주와 함께 제주에 간다면 제주여행에 실패 할 수가 없겠더라구요. 너무 좋고 만나서 행복한 제주를 가득가득 담았고 그래서 제주를 향한 애정도 듬뿍 느낄 수 있었어요. 정말 아름다운 제주를 다시 만나볼 수 있다는 생각에 두근거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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