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같이 드실래요? 1
박시인 글.그림 / 예담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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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받아들고 단 20분도 더 걸리지 않았던 저녁 같이 드실래요? 물론 제가 만화책을 더욱 빨리 읽기는 하지만 워낙 내용이 재미있어서 단 한순간도 쉴 수 없었어요. 가장 좋아하는 만화와 음식에 대한 이야기가 함께있을것 같아서 초반에 요리법에 관한걸까 무엇에 대한 이야기일까 많이 궁금해 했었는데 읽다보니 혼자 밥먹기 힘든 두 사람이 만나 맛있게 먹는 이야기였어요.


우선 책을 펴자마자 가장 좋았던 부분은 바로! 남자 주인공이죠~ 너무 너무 잘생겼더라구요! 그래서 왠지 혼자 스테이크를 먹으러 가야하는건가 싶은 생각이 들고 이런 남자를 어디서 만날 수 있을까 싶은 생각도 들더라구요. 물론 해경은 많은 여자를 만나기도 했었고 이별앞에서 차가운 남자였지만 왠지 읽으며 두근거림은 멈추지를 않았다죠. 정말 이런 일이 일어난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보기도 했어요. 물론 해경이 잘생기기도 했고 키크고 멋있지만 그것뿐만 아니라 따뜻한 사람인것 같은 느낌도 들었거든요. 


밥을 먹는것은 그냥 음식을 섭취하는것이 아니라 같은 공간에서 같은 시간에 이야기를 나누고 음식과 함께하는 추억을 나누는것 같아요. 맛있는 고기 한점을 같이 구워먹으며 가족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은 나중에 잊을수 없는 추억거리가 되고 또 새로운 곳으로 여행가서 새로운 음식을 맛보며 느꼈던 행복한 순간은 어느 것과도 바꿀 수 없는거에요. 그런 이야기가 들어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혼자 여행갔을때 가장 힘들었던게 2인분으로 시켜먹어야하는 음식을 먹을수 없었던것이 가장 슬펐거든요. 평소에도 먹고 싶은게 있는데 못가는 사람들이 이렇게 만나서 먹는다면 얼마나 좋은걸까 생각해봤어요.


또 제가 만난 도희는 강하고 멋진 여자였는데 또 사랑하는 따뜻한 여자이기도 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가 8년동안 사랑했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너무 안타깝고 힘들어보여서 많이 안쓰러워 보였는데 해경과 함께 밥을 먹으며 마음을 달래가는 그녀의 모습을 보며 다행이라고 느꼈어요. 


1편을 읽고나니 앞으로 다음권을 읽지 않고는 견딜수 없겠더라구요!!! 그래서 꼭 다음편도 읽어보고 싶어요~ 너무 즐겁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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