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리지앵처럼 살아보기는 인생에서 해보고 싶은 리스트에 들어갈만큼 꽤 멋진 목표인것 같아요. 섹스앤더시티를 보며 캐리가 항상 지내던 뉴욕도 멋졌지만 빅을 다시 만나게 되었던 파리는 정말 로맨틱 했어요. 파리와 에펠탑! 그 이름만 들어도 배가 간질간질 거릴만큼 사랑이 가득하고 로맨틱한 도시라는 생각이 가득해요. 유럽 여행이 제 인생의 목표 중 첫번째라면 프랑스 여행은 그 유럽중에서도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첫번째 나라 파리는 첫번째 도시로 정해두고 있어요. 비행기 일정도 몇 일을 여행하고 싶은지도 잘 모르겠지만 파리에 가야겠다는 생각은 정말 확고해요. 그래서 파리 홀리데이를 보며 준비를 제대로 할 수 있을것 같아서 많이 안심했어요.
여행을 꿈꿀때 물론 욕심이 많이 생겨서 이곳 저곳 단 한 곳도 빼놓지 않고 다 가보고 싶지만 체력도 시간도 허락하지 않는 경우가 많이 있기때문에 여행을 계획할때 여행하는 시간의 10배 이상을 사용하는것 같아요. 물론 그 시간이 얼마나 설레이고 행복한지 준비시간이 더 좋을지경이니까요. 하지만 준비하는게 절대 쉬운일은 아닌것 같아요. 주어진 상황안에서 최선을 다해 즐거운 여행을 만들고 후회하지 않을 시간을 만들려면 정확한 정보가 진짜 중요하니까요. 파리 홀리데이의 장점은 우선 한 도시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해준다는 것이에요. 전 여행책을 나라의 전반적인 것에 대해 설명해주는것 하나와 그 도시에 대해 깊게 알려주는 여행책을 같이 보는게 좋아요. 또 심지어 같은 도시라고 해도 새로운 시각으로 다양하게 배울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파리 홀리데이를 받아들고 파리를 즐기기위해 정리된 내용을 보며 저도 제 여행에 대해 꿈꾸기 시작했어요. 에펠탑은 정말 이곳저곳 설명해준 곳에 가서 꼭 다 봐야지 하고 결심하고 꼭 파리에서 사는 사람처럼 산책도 해봐야겠다고 생각했죠. 혼자는 위험할텐데 클럽도 한번 가보고는 싶고 어찌해야할까 고민도 해보구요. 혼자 여행하는데 유람선을 탔을때 더 외로우면 어쩌지? 하지만 경치는 멋지겠다라며 기대도 했어요. 또 파리하면 절대로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는 맛있는 빵과 요리들 그리고 디저트까지 하루에 5끼씩 먹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힘드니 세끼를 얼마나 잘 챙겨먹으면 좋을까? 아침은 무엇을 먹고 저녁에는 어느 멋진 레스토랑에 가서 와인에 코스요리를 먹어볼까 한참 고민을 했어요. 먹고 싶은것을 다 먹으려면 1년은 머물러야겠지만 그럴수 없다는 아쉬움이 벌써부터 생기더라구요. 은근 스케이크 리필되는 곳도 있고 감자튀김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는 곳도 있어서 다 체크해두고 꼭 가야겠다고 결심했어요. 또 멋진 옷을 입고 쇼핑을 해줘야하는데 하루종일 다리가 아파도 이때는 높은 신발을 신고 돌아다녀야겠다고 생각하며 벌써부터 다리가 부어오르는 것 같아서 피식 웃었어요.
전반적인 설명을 다 읽고난 후 보니까 각 지역 별로 더욱 자세한 설명이 있더라구요. 이렇게 지역 별로 설명이 되어있는게 전 제일 좋거든요. 아무래도 한 곳에서 하고 싶은것들을 모두 하게되면 시간도 절약하고 교통비도 절약할 수 있어서 여행에서는 필수라고 생각하거든요. 그 지역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고 꼭 가야할 곳도 알려주며 가장 중요한 꼭 먹어봐야하는 곳도 알려줘서 반갑고 좋았어요. 지도로 전반적인 그림이 그려지고 그 곳에 대해 하나하나 상세한 설명 덕분에 계획을 정하는 것이 더 쉬워질 것 같더라구요. 여자의 로망이 가득한 샹젤리제도 제가 가장 사랑하는 에펠탑도 하루종일 머물고 싶은 베르사유 궁전과 디즈니랜드 파리도 다 만나볼 수 있어서 기쁜 시간이었어요. 프랑스는 영어로 말걸면 대답 안해준다는데 서바이벌 프랑스어도 함께 있더라구요. 물론 더 많이 알아야할것 같기는 해요. 파리에서 멋지게 여행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 열심히 준비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