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플 라이프 에코백

심플 라이프 에코백 - 단순하고 소박한 삶을 담은 나만의 디자인
김안나 지음 / 미호 / 2015년 6월

가방 좋아하지 않는 여자도 있나요? 여자가 전부 명품만 좋아할거라고 생각한다면 그건 큰 오해에요. 전 물론 명품도 좋지만 가방이라면 꽤 다양한 종류를 가리지 않고 좋아하는 편이거든요. 그중에서도 가장 많이 들고다니고 가장 좋아하는 가방은 바로 에코백이에요. 심지어 여행가서도 꼭 하나 이상 사오는 것이 바로 에코백이랍니다. 왠지 틀이 많이 잡히지도 않고 많은 양의 물건이 가득 들어갈 수 있는 에코백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가방이에요. 전 가방에 굉장히 많은 물건을 넣어서 가지고 다니는 편이거든요. 책 한권에 큰 지갑 그리고 핸드폰 외에도 여기저기 가방 속을 굴러다니는 립스틱이나 화장품까지 가방안에서 자리잡히지 않고 편안하게 있는걸 보면 전 참 정리를 못하는 사람 같기는 하지만 그래도 그 편한 매력이 너무 좋아서 에코백이 좋아요.

책을 받아 들자마자 너무 기분이 좋아졌어요. 이쁘고 깔끔한 에코백이 정말 다양하게 많더라구요. 작가님이 프롤로그에서 말씀하시는 대로 그 곳의 추억을 가득담은 에코백은 정말 저를 위한 최고의 선물이 아닐까 생각해봐요. 처음 만드는 저에게는 에코백은 상당히 어려워 보였지만 바느질 도구부터 차근차근 설명해주셔서 정말 편안한 마음으로 가장 원하는 목표를 정할 수 있었어요. 바느질 도구마저도 너무 매력적으로 보이더라구요. 또 처음 배워보는 바느질 용어는 설명이 잘 되어있어서 이해하기 쉬웠어요. 하지만 봉제기법은 사진을 봐도 너무 궁금하길래 물어봐가면서 배웠는데 예전에 가정시간에 공부 좀 더 열심히 할걸 후회가 되더라구요. 스타일에서는 정말 다 예뻐서 모두 만들어 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기더라구요. 언젠가는 여기 나오는 에코백 전부를 직접 만들어서 들고다니고 싶어요. 호보백이라던가 플라스틱백은 잘 알지 못했던 스타일이어서 특히나 가장 먼저 도전해보고 싶더라구요. 또 미적 감각이 없는 저를 위해 컬러매치는 큰 도움이 되었어요. 아무래도 에코백하면 저는 단색밖에 생각 못했는데 오히려 이런 색상으로 포인트를 주면 좋겠더라구요. 처음 알게된 원단들도 이미 익숙한 것들부터 처음 알게된 다양한 원단에 대해 배우게 되어서 나의 에코백은 어떤 원단을 사용하면 좋을까 고민하게 만들더라구요.

기본 에코백부터 시작해서 장식이 있는 에코백 그리고 특별한 용도의 에코백까지 다양하게 사용하는 이쁜 사진이나 그림으로 설명해주어서 더욱 편안하게 다가왔던것 같아요. 또 기본만 알고 있던 저에게 장식이 있는 에코백은 지금 가지고 있는 에코백을 사용해서 새롭게 꾸며줄 수 있을것 같아서 재미있었어요. 여행을 떠날때 제가 만든 위켄더백을 들고 떠나게 된다면 얼마나 설레일까 상상하니 벌써부터 에코백을 만들고 싶은 마음을 감출수가 없더라구요. 

만드는 법은 정말 다정하게 도면과 사이즈까지 정확하게 알려주고 순서대로 차근차근 따라서 하면 저도 할 수 있을것 같아서 자신감이 마구 생기더라구요. 또 센스있게 에코백을 사용해서 리폼할 수 있는 다른 소품들도 만나볼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읽는 동안 저만의 에코백을 만들고 싶게 만드어주시고 자신감을 심어주시는것 같아서 정말 용기가 생겼어요. 곧 제 에코백을 만들어 들고다니며 자랑하는 날이 오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