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있어 다행이에요 마음을 전하는 작은 책 시리즈
호시바 유미코 지음, 최윤영 옮김, 후쿠이 유키 그림 / 인디고(글담) / 2015년 6월
평점 :
절판



누군가에게 니가 있어서 다행이야라고 진심으로 전해본적 있으세요? 아니면 최소한 속으로라도 그런 생각을 한적 있으세요? 혹은 내가 누군가에게 있어서 다행인 존재일까라고 고민해본적은 있으세요? 단어나 문장 그리고 그림하나가 주는 힘은 정말 대단하죠. 다행이라는 단어는 정말 큰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요. 그 단어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하게 놓이는 듯한 그런 기분이 들어요.


당신이 있어 다행이에요를 만나게 된건 저에게 많은 과정이 있었지만 그 과정만큼 책을 만나게 되니 더 반가운 기분이었어요. 그리고 더 감동이었구요. 마음을 전하는 작은 책이라는 이름의 시리즈가 있다는것을 아세요? 사실 저도 가끔은 제 마음을 진심을 전하고 싶은데 그게 참 부끄럽기도 하고 쉽지도 않더라구요. 하지만 이렇게 마음을 담아서 책으로 선물하게된다면 더 부드럽고 따스하게 마음을 전할수 있겠구나 싶어서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어요.


책을 펴고 정말 금방 읽어내려갔지만 그 여운만큼은 참 오래 갔던것 같아요. 사실 애인이 없어서 요즘 연애세포조차도 저를 떠나버릴것 같던 이때에 이 책을 만나게 되어서 다행이다 싶은 생각도 들었어요. 사랑에 빠지면 정말 이런 마음이 들겠지? 설레이고 세상이 달라져보이고 지금보다 훨씬더 즐거워지겠다는 생각에 저도 같이 마구 설레이기 시작하더라구요. 왠지 누군가가 저에게 이 책을 선물로 주어서 나라는 존재가 누군가에게 이렇게 새로운 세상을 선물할 수 있다면 그건 또 얼마나 행복한일일까 생각하니 떨림을 멈출수 없었어요.


꼭 달라붙어 있고싶은 마음 뿐이고 행복한 책을 보면서 지금 저의 모습을 보면 미용실에 간지 1년이 넘었고 새로운 옷을 산지 반년이 넘었고 다이어트에서 멀어진지 너무 오래되었는데 보고만 있어도 배가 고프지 않고 바라만봐도 행복하며 더 이쁘게 보이고 싶은 마음은 도대체 어디로 가버린걸까 싶어서 얼른 그 마음을 되찾고 싶더라구요.


이런 마음을 가지고 싶다. 이런말을 듣고 싶고 하고 싶다라는 간절한 생각이 들던 책, 삶이 나에게 주는 선물중에 큰 하나를 놓치고 있다는 아쉬움이 가득하더라구요. 책속에는 행복이 선물이 사랑이 가득가득했어요. 자유롭게 진실되게 사랑한다고 외치고 싶어요. 나에게 삶에 새로운 선물을 주는 그런 사람을 만난다면 꼭 전하고 싶은 진심이 가득한 당신이 있어 다행이에요. 꼭 선물하고 싶고 선물 받고 싶은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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