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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배고픈 건 착각이다 - 삼시세끼 다 먹고도 날씬하게 사는 법
무라야마 아야 지음, 서수지.이기호 옮김 / 시드페이퍼 / 2015년 4월
평점 :
품절


전 아직까지 지내면서 정말 말랐다 날씬하다라고 생각했던 적이 없었어요. 그래서 중학교때부터 다이어트 했었던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이어트는 거의 성공하지 못했던것 같아요. 지금 제 모습은 그래서 이렇게 유지되고 있는거겠죠. 올해 목표는 다이어트였는데 사실 매해 목표는 다이어트인데 성공을 한적이 아마 5년은 된것 같아요. 다시 살이 쪄가면서 이젠 바지가 불편할정도로 몸도 마음도 불편해져버렸어요. 그렇다고 덜 먹는건 아니고 먹는건 너무 좋아하거든요. 음식에 욕심이 있어서 맛있는건 꼭 먹어보고 싶고 많이 먹기도 하거든요. 생각해보니 전 나쁜 버릇을 다 가지고 있더라구요.
제 밥상은 정말 잘못되어 있다는것을 뼈저리게 깨달았어요. 항상 입이 심심하다고 생각이 들고 먹을때 폭식을하고 맛있는 음식이 있으면 조절이 되지 않는 편이에요. 그리고 밥을 먹고나서도 또 디저트가 생각나고 왠지 아쉬운 느낌이 항상 들어요. 책을 펴고 많이 반성했어요. 이렇게 먹고 지내면서도 살이 빠지기를 바라고 있다니, 저 스스로 조금 기가 막히더라구요. 제가 아직까지 먹고 싶고 먹어야한다고 생각했던 것들은 제 착각이었던 거에요. 스트레스를 받거나 아니면 잘못된 제 습관으로 저를 이렇게 만들어 놓은것 같아서 스스로에서 미안하다고 생각했어요.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지 모르겠지만 하나씩 조금씩 바뀌어 가야할것 같더라구요.
책을 읽으면서 좋은 해결 방법들이 많이 나와 있어서 너무 좋았었는데요. 우선 운동이 중요하다는것을 잘 알았지만 전 항상 귀찮다고 생각했었거든요. 그런데 정말 움직이고 운동해야하는 이유가 나와있더라구요. 6개월 전에 제가 제 몸에 했던 나쁜 습관들을 보내버리기 위해서라도 앞으로는 노력해나갈 생각이에요. 조금씩 노력하다보면 분명 달라질거라고 생각하고 믿어요.
아무리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 사람들을 굉장히 부러워 했었는데 저도 그런 사람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앞으로 분명하게 달라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먹는걸 좋아하는 사람이라 어쩔수 없다고 생각하며 흘려보낸 시간들을 다시는 후회하지 않도록 앞으로 열심히 해보려구요. 마지막에 식욕을 되찾아주는 밥상이 있어서 참고하고 요리 해먹으며 신나게 해볼수 있을것 같아요. 배울것도 많고 많이 반성도 할수 있고 결심도 할수 있었던 책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