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다정함을 선택했습니다
안젤라 센 지음 / 쌤앤파커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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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오랜시간 MBTI가 유행을하고 그렇게 나의 MBTI가 뭔지 알게되면서 저스스로에 대해 많이 알게 되었는데 감정보다는 생각을 우선시하는 사람이라는걸 알게 되면서 스스로 생각하거나 누군가를 대할때 이성적으로 하는 경향이 훨씬 많다는것을 알게되었어요. 그러면서 어렸을떄부터 들었던 차갑다는 말이 떠오르더라구요. 그런데 삶에 대한 태도도, 저 자신한테도 그리고 주변에도 다정하지 못하고 이성적이고 차가운 사람인것 같더라구요. 특히 다른 사람에게는 그나마 조금 더 다정하고 따뜻한데 스스로가 스스로에게 가장 차갑고 가혹한 기준을 들이대며 살았던것 같아요. 최근 힘들고 고단한 일들과 사건들이 많았는데 그런 힘듦을 견디면서 이제는 조금 더 다정한 사람이 되고 싶고 특히 저 자신에게 다정한 사람이 되고 싶어졌어요.


책을 펼치며 다정함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다정함이란 약함이 아니고 누군가와 다정함을 나누는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끼게 되었어요. 최근 힘든일을 겪으며 상담을 한적이 있는데 제가 회복 탄력성이 높은편은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아무래도 한번 잘못한거나 못하는것이 있으면 스스로 용서하지 않고 힘들게 했는데 결국 그런 시간이 반복되며 스스로 힘들어지는것 같았어요. 하지만 그런 작은 상처들이 저를 더 가치있고 더 좋은 사람으로 만든다는것을 한번 더 알게 되었어요. 그러고보면 지난 시간 많은 힘든일들이 있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그 일은 흐려지고 저는 더 단단해진게 아닌가 싶더라구요.


많은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며 부딪히고 그렇게 지내면서 알아가는 다양한 일들이 결국 차곡차곡 쌓여가는것 같아요. 쉬운 일은 없지만 그렇다고 모든 일이 나쁜것은 아니듯 제가 지내왔던 시간들과 일들이 결국 저를 만들어내는것 같았어요. 과거는 절대 잊을수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아가고 내 상처는 조금씩 붙고 자라 살아가게 되는것 같더라구요. 물론 기억을 함께하며 후회도 함께 오고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부분에 집중해 무엇을 바라볼지를 생각해 더욱 좋은 쪽으로 더 단단해지기 위해 노력하려고 해요.


살면서 매번 힘든일들이 있지만 결국 이 여정이 단단해지는 과정이라는것을 인지하고 그 가는길을 조금 더 따뜻하게 다정하게 대해줘야겠다는 생각과 결심을 했어요. 앞으로 조금 더 저를 위해 다정해져야겠어요.다정함으로 더 다정하고 따뜻하게 나 자신을 위하고 그리고 그런 따뜻함으로 다른 사람들까지 언젠가는 감싸는 사람이 되길 바라며 책을 읽는 내내 마음이 따뜻해지는것을 느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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