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무엇이 책이 되는가

나의 무엇이 책이 되는가 - 글이 책이 되기까지, 작가의 길로 안내하는 책 쓰기 수업
임승수 지음 / 북하우스 / 2025년 11월

오랜 시간동안 하고 싶은게 없었다. 그래서 매번 이것 저것 도전해보는데 여전히 내가 평생하고 싶은것은 뭔지 무엇이 나를 진짜 나답게 만들어줄지 너무 모르겠고 어려웠다. 생각을 하고 고민을 해봐도 결국 답은 나오지 않고 답답하기만 했다. 하지만 읽고 쓰는것을 나름 좋아하는 나로서는 나의 무엇이 그리고 어떤 이야기가 글이 되고 책이 될수 있을까 궁금해졌다. 뭐라도 해보고 싶은 내가 우선 좋아하는것부터 해보자는 마음이었는데 그래서 나의 무엇이 책이 될수는 있을까 싶은 의문에서 이 책이 궁금해졌다. 하지만 궁금한 만큼 무섭기도 어렵기도 했다. 어쩌면 이 책을 읽고 나면 조금은 용기가 생기지 않을까 싶었다.

책을 쓴다는것이 힘든 여정이라는것은 이미 상상만해도 막막했는데 단계별로 설명해준다하니 더 재미있을것 같고 부담없이 배울수 있을것 같아서 기대됐다. 돈이 많아도 글을 쓰고 싶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나도 이렇게 무언가를 계속 좋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그 열정이 부러웠다. 나는 과연 그럴 수 있을까 글을 쓰는것이 너무 좋아서 무슨 상황에도 글을 쓸수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으며 열심히 생각했다. 나는 왜 글을 쓰고 싶을까 그리고 무슨 글을 쓰고 싶을까 계속 생각했다. 마침 요즘 내 삶이 참 버거워 살아내는 삶이 아닐까 싶었는데 그렇다면 더 잘 해낼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근본적으로 글에대한 물음부터 실제로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대해 다양하게 알려줘서 도움이 많이 되었다. 책을 쓴다고 돈이 되는것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들으며 돈을 벌지 못해도 글을 쓰고 남기고 싶은지 스스로에게 물어봤다. 현실적으로 난 돈을 버는 마음보다는 스스로의 이야기를 적고 싶었다. 그래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을 쓰고 싶었다. 최근 내 삶이 가치있는가에 대해 내가 하는 일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에 대해 계속 물어봤는데 스스로 하는 일에 그런 마음이 느껴지지 않아 힘들었는데 뭔가 글을 남기는것은 가치 있는 일인것 같았다. 그동안 내가 책을 읽으며 받았던 위로와 배움이 누군가에게 그런 힘을 준다면 너무 좋을것 같았다.

인생은 어디서 어느곳으로 흐를지 모른다. 그래서 난 더욱 나 자신에게 가는 길을 잡고 알려주고 싶었던것 같다. 쓸모있는 인간이 되고 싶다. 뭔가 내가 하는것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 그래서 더더욱 책을 쓰고 글을 쓰는것에 흥미가 생겼다. 나는 계속 변화해 나간다. 이번에 이 책을 통해 많은것을 배우고 느끼게 됐다. 앞으로 내가 지나가는 일상이 쌓여 글이 되고 책이되는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다는 꿈이 하나 생겼다. 어느 누구도 편하게 쉽게 만들어내는것이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고 싶은 그것을 찾은 힌트를 얻은것 같은 생각이 든다. 앞으로 조금 더 용기를 가지고 지금부터라도 작은거라도 하나씩 해나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