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 건축 스케치북
매튜 라이스 지음, 정상희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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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너무 좋아해서 여행에 들어가는 돈이 버는 돈의 반 이상은 된다해도 거짓말이 아닐것 같은 저로서는 새로운 여행지를 꿈꾸고 또 찾고 알아보는것이 큰 재미중에 하나인데요, 얼마전에 친구가 이탈리아로 여행을 다녀왔어요. 사실 이탈리아에 대해 크게 관심이 없었는데 누군가의 인생에 목표인곳이라고 하니 얼마나 매력있을지 갑자기 궁금해지더라구요. 친구가 여행 다녀와서 사진들을 보여주는데 정말 차원이 다른 아름다운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여러 도시들을 다닌 사진을 봤지만 그중에서도 베니스가 너무 아름답고 좋더라구요. 베니스가 물의 도시인것 같다는 이미지가 많았는데 생각해보니 잠기고 있다는 이야기까지 들은적 있는것 같아 갑자기 생각하지도 않았던 곳을 여행하고 싶은 마음이 더욱 깊이 생긴것 같아요.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던중 친구의 베니스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것이 베니스 건축물들이었는데 하나같이 예술작품처럼 너무 아름답더라구요. 그래서 베니스의 건축에 대해 더 관심이 갔는데 그런 모습을 그린 책을 발견해서 너무 좋았어요.


사실 여행을 하면 하나의 자신만의 컨셉을 가지고 떠나면 더 뜻깊은 여행이 되는것 같은데 전 아직 그런 컨셉을 가지지 못한 사람이기도 해서 여행하며 그림을 그린다는것이 더 멋지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여행이란 도대체 매번 다녀와도 정확하게 왜 내가 좋아하는지 어떤것을 얻어오는지 불분명할때가 있는데 이 책을 펼치고 읽으며 단 한 기간도 좋지 않은 베니스는 없다는 이야기에서 스스로 어떤 마음으로 여행을 다니고 어떤 시각으로 새로운 도시를 바라보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반성하게 되기도 했어요. 아무래도 스스로 좋은때 좋은 곳이 아닌 다른 사람들이 좋다고 하는 때 좋다 하는 곳만 다녀서 진짜 내 여행이 아닌듯한 느낌이 들기도 했던것 같아요. 중간 중간 사진보다는 시간이 더 걸리는 이 그림을 그리며 얼마나 애정어린 시선으로 사람들을 그리고 건물들을 바라보고 그 순간을 오롯이 즐겼는지 그 느낌이 느껴지더라구요.


베니스의 역사나 구역구역의 이야기를 들으며 풍경을 그림으로 만날 수 있으니 더 좋았어요. 뭔가 이야기 속에서 그리고 그림에서 더욱 많은 상상력이 더해지고 내가 가서 보는 풍경은 어떨까 하고 생각해보게 되더라구요. 구석구석 도시를 안내하며 건축물의 모습을 남기고 그 외형만 집중하는것이 아닌 그곳의 이야기에 더 집중하게 되는것이 정말 흥미로웠어요. 특히나 그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더더욱 이야기를 살아있게 해주는것 같아 재미있어서 좋았구요.


오래된 건축물에서 찾을 수 있는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고 또 그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해 알 수 있어서 더욱 흥미로운 시간이었어요. 내가 지내는 시간이 그리고 그 시선이 그림으로 남아 더 깊은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음을 알게 되고 느끼게된 책이었던것 같아요. 순간의 간단한 사진이 아닌 그림으로서만 느낄수 있는 감성이 온전하게 느껴지는 너무 좋은 시간이었어요. 빨리 기회를 만들어 지금 보는 이 그림의 건축물들을 실제로 만나볼 수 있는 날이 오길 기도해보고 기대해보는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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