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회복 수업
멜라니 그린버그 지음, 정지현 옮김 / 시공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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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상황이 힘든 상황도 아닌데 새해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뭔가 희망차거나 재미있고 기대되기보다는 너무 지치고 힘든 1월을 보냈다. 1월은 일반적으로 활기차고 새로운 계획도 하고 그래야하는 시간인데 전혀 그런 시간을 보내지 못하고 오히려 지치고 고달픈 시간을 보냈다. 그래서 오히려 내 마음이 왜 이럴까 싶고 스스로도 이해가 잘 가지 않는 시간이었기에 어쩌면 내 마음이 너무 지친것은 아닐까 싶은 마음에 마음을 돌아보고 달래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마음 회복 수업 책을 보자마자 지금 나에게 너무 필요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 내용이 궁금해지고 배워보고 싶었다.


책을 펼치자마자, 내가 스트레스를 받아 책을 폈을거라며 이유를 나열하는데 너무나 많은 이유들이 지금의 내 고민들, 내가 힘들게 느끼는 부분들이 있었다. 애써 외면하고 무시해보려 했지만 결국 나는 스스로 억누르고 있을뿐 결국 그 스트레스에서 자유롭지는 못했던것 같다. 정말 오랜시간 혼자 지내며 스스로 자존감이 낮아지고, 그 사이에 살은 쪄서 빠지지가 않고, 뭔가 살을 빼보겠다고 결심을 무수히 하지만 결국 해내지 못하고 일은 항상 많고 지치는데 뭔가 성취감은 없고 매일은 하루하루 버티며 지내는 요즘 내 모습이 너무 느껴져 마음이 힘든것이 당연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나 자신을 잘 알고 내 스트레스를 정확하게 아는것이 참 중요하다. 나는 항상 스트레스를 받으면 내가 먼저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인식하기도 전에 이미 몸이 아프고는 했다. 예전에는 위경련이었다면 요즘에는 편두통으로 스트레스를 느끼는데 그래서 내 몸이 반응할때까지 내가 잘 모르고 많이 받고 있다는것을 느끼며 내 뇌와 몸이 지금 내 스트레스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더 자세히 생각해보게 되었다. 내 마음은 정말 회복이 필요하다. 스트레스에 취약하고 항상 스스로 억누르며 좋은 생각을 해야하고 감사해야한다며 강요한다. 어쩌면 이 수업을 하며 나를 조금 더 유연하게 사고하게 만들고 내 생각이 시작되는 뇌에대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너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책을 읽으며 그저 생각만 달라지면 괜찮아지려나 싶었는데 오히려 근육을 움직이는 연습도 함께 해서 좋았다. 긴장만하면 목이 뻣뻣해지고 긴장감에 결국 어깨가 뻐근해지고 힘들어졌는데 근육을 이완하며 내 몸이 움직이는것에 집중하고 숨을 쉬다보면 가끔 생각이 멈추고 조금 긴장을 내려놓을 수 있어서 좋았다. 결국 내 몸과 마음은 다 연결되어있고 그래서 더더욱 스트레스를 조절하는것이 중요하겠구나 싶었다. 스스로 스트레스를 잘 조절해가며 더 단단하게 하루를 살아내고 삶을 살아내야겠다고 결심했다. 책을 통해 많이 배웠고 배운것들을 기본으로 더욱 편안해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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