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지혜 - 내 삶의 기준이 되는 8가지 심리학
김경일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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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 대해 애정이나 관심이 많은편은 아니지만 항상 생각이나 마음이 궁금하기는 합니다. 그건 저 자신에게도 마찬가지인데요. 특히나 저는 제가 몸이 아플때 잘 생각해보면 항상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 스스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가 결국에 몸이 신호를 보내고는 합니다. 누구와 이야기할떄도 순간 화가 나는데 그 화가 어디서부터 오는지 왜 오는지 잘 모른채 살아갔습니다. 어마어마하게 오래 살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시간 꾸준히 나 자신에 대해 알아보려 요가와 명상도 해보고 스스로 감정을 인지하고 인식하고 그 이유를 찾아보려 무던히도 애를 썼었습니다. 감정이라는거 사람의 심리라는것이 단순하게 무엇을 넣어 답이 나오는 것이 아닌 굉장히 많은것들에 인과관계가 얽혀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더욱 심리학은 저에게 가장 관심이 가는 분야라고 할 수 있는데 심리학 하면 떠오르는 많은 유명한 분들이 계시지만 그중에도 뭔가 따스한 느낌을 주는 심리학자 중에 한분인 김경일님의 새로운 책이 나왔다고 해서 당연하게 읽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최근에는 자신의 MBTI성향을 모르는 사람을 찾는것이 어려울정도로 MBTI는 모든 사람들이 대화를 시작하거나 이야기를 하거나 할떄 굉장히 많이 나누는 주제이기도 합니다. 저 또한 저 자신을 알기위해 MBTI테스트를 여러번 해봤습니다. 나는 이런 사람이구나 알게되는 좋은 기회이기도 했지만 사람들에게 내가 내향형 인간이라고 하면 아무도 안믿는 나의 사회적 성격을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람을 16가지로 나누기 전에는 혈액형으로 나눴었고 또 다양한 방법으로 사람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이토록 우리는 우리 자신을 그룹으로 나누어 어떤 사람인지 설명하려 하고 나 또한 왜 이렇게 행동하는지 알고 싶어합니다. 그렇기에 책을 읽으며 나 자신을 알기 위해 참고정도로 하는것이 좋지 맹목적으로 믿고 혹은 내 성향에 치우쳐 나는 원래 이런 사람이라며 다른 사람들과 제대로 상호작용을 하지 못하는 그런 불상사는 없도록 조심해야겠다고도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나를 알아가는 방법이 많이 늘어났다는것입니다. 몸 조차도 먹으면 바로 알러지가 나는 음식이 아니면 다 괜찮다 생각하고 살았는데 깊게 관찰해보니 삶은 달걀이 항상 나에게 안좋게 영향을 끼쳤던 것처럼 나 자신에게 관심이 있지 않으면 나는 어떤 사람인지 어떤 마음으로 지내는지 잘 모르고 지나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더욱 나에 대해 알아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최근 저는 다시금 행복을 느끼고 있는 중입니다. 일 때문에, 사실은 직장 상사 때문에 너무 힘들고 어려운 시간들이어서 뭘 먹어도 뭘 해도 기쁨이 오래가고 제대로 느껴지지 않았는데 최근 저는 일을 하면서도 감사함을 느끼고 날씨나 부는 바람에도 행복이 느껴집니다. 책을 읽으며 행복에 대한 마음가짐을 알아가며 작년의 내가 잘 살아낸 것에 대해 스스로에게 기특하다며 칭찬해줄 수 있었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그 시간을 우직하게 버티고 행복을 느끼려 노력하고 그렇게 살아내 지금 이 시간을 선물처럼 받고 살아가는 나 스스로가 참 대견하게 느껴졌습니다. 너무 일이 벅차서 스스로 밥도 해서 먹지 못하던 그런 무기력함에서 마음을 다스리고 새로운 일을 하며 지금 활기차게 사는 나 자신을 보니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예전에 봤던 인턴이라는 영화를 보며 그 이야기가 앞으로는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나에게도 우리 회사에서도 자주 일어나는 일이기도 합니다. 짧은 시간 다양한 업무를 배우고 또 새로운 환경과 새로운 시각을 가지고 일하는 것은 누군가에게는 좋은 배움의 기회가 되기도 하고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사실 저도 일을 하며 언제까지 이 일을 할지 혹은 나는 언제까지 일을 해야하는지 그렇다면 일을 하며 살아가는 이유는 무엇인지 끊임없이 생각하는데 답이 없는 질문을 하고 있는것은 아닌가 고민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기회에 책을 읽으며 생각도 시각도 다양하게 넓히는 기회가 되어서 참 도움이 되었습니다.


마음을 알아가고 그것에 대해 지혜를 쌓는 다는것은 먼저 스스로를 알고 내가 왜 그런 마음을 느끼는지부터 잘 알아차리고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책을 읽으며 어렵지 않게 편안한 말투로 이야기 해주시는 내용을 듣다보면 어느샌가 나도 스스로 많은 것을 깨닫고 마음을 다독이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많은것을 편안하게 배우고 기분좋게 쉬는 휴식같은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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