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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서양 식기의 세계 - 초보자가 처음부터 하나씩 배워가는 서양 식기의 모든 것!
카노 아미코.겐바 에미코 지음, 박서영.김경철 옮김 / 클라우드나인 / 2023년 2월
평점 :

기분 좋은 시간을 보내야겠다 결심할때 가장 좋아하는 방법이 맛있는음식을 예쁘게 먹는 시간을 보내는 것이에요. 어쩌면 저를 위해 보내는 시간 중 가장 빠르게 확실하게 행복해지는 방법인것 같아요. 정말 예쁜 찻잔에 향기로운 차 한잔으로도 삶이 행복해지고 마음이 편안해지거든요. 예쁜 식기를 모으고 그 식기들에 맛있는 음식을 채워 사진을 찍고 맛있게 한입 먹으면 그만큼 행복하고 기분 좋은것이 없거든요. 그래서 원래도 식기를 좋아하지만 최근에는 그냥 예뻐서 좋아하는것 이상으로 더 자세히 알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마침 다양한 서양식기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이 책을 만나게 되어서 너무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책을 펼치자마자 너무 예뻐서 소리를 질렀어요. 바로 제가 원하는 완벽한 에프터눈티의 모습, 그리고 서약 식기임에도 너무 조림등의 반찬들과 어울리는 단아함에 너무 행복하고 웃음이 저절로 나오더라구요. 집에 컵과 텀블러가 진짜 50개는 넘을텐데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컵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식기인데 너무 예뻐서 저 커피잔에 커피를 마시면 얼마나 좋을까 싶고 홍차도 마시고 싶고 너무 보기만해도 행복하고 좋더라구요. 이렇게 그릇을 좋아하는데 식기나 도기 자기 등 제대로 구분도 하지 못하고 잘 알지도 못했는데 이번에 흥미만 가지고 있다가 제대로 알게되니 너무 재미있고 신기했어요. 이렇게 많고 다양한 종류가 있다니 앞으로도 더 많은 예쁜 그릇들을 볼 생각에 신나더라구요. 매번 예쁜데 참 비싸다 생각했었는데 제조법을 공부하다보니 정말 많은 단계를 거쳐 아름다운 그릇으로 나온다니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지난 시간 내가 좋아하긴 해도 잘 모르고 좋아했구나 싶어서 제대로 배울수 있으니 좋고 더욱 식기를 좋아하게 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원래 좋아하던 디자인의 식기들의 브랜드를 알고 그 브랜드의 역사를 알고 패턴이나 쉐이프에 대해 더 자세히 알게 되면서 나의 취향도 파악하고 더 많은 예쁜 그릇들을 보며 세상에 이렇게 예쁘고 사랑스러운 그릇들이 많구나 싶은 생각에 너무 사고싶어지는게 많아서 걱정이 될 지경이었어요. 그릇을 그냥 좋아하기만 했는데 이렇게 그릇에 대한 이야기가 다양하다니 이런 소중한 이야기들을 한번에 볼 수있는 책을 만나니 너무 편하게 정보도 얻고 정말 깊고 다양한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지역마다 특색을 보이는 다양한 그릇의 특징들을 보고 배우고 즐기며 예쁜 그릇에 차를 마시는 상상 맛있는 음식을 먹는 상상을 하며 기분 좋은 시간을 보냈어요. 특히나 모르던 브랜드를 알게된것이 정말 좋더라구요. 특색에 맞게 선호하는 브랜드들을 많이 알 수 있어서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특히나 너무 사랑하는 로코코 양식과 루이 16세 양식도 자세한 특징과 차이점을 더 깊게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진짜 한장 한장 페이지를 넘기며 많은것들을 배우고 감탄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