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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레시피 - 몸도 마음도 건강한 아침 식사 루틴 만들기
최민경 지음 / 지콜론북 / 2022년 9월
평점 :

하루를 여는 아침은 누구에게나 중요한 시간이라고 생각해요. 특히 저는 출근 전 아침에 하는 습관이 참 중요하고 그 시간을 좋아하기도 하는데 최근에는 몸이 너무 안좋아서 제대로 그런 시간을 잘 보내지 못해 아쉬웠었어요. 평소에도 아침을 먹는편이 아니고 오히려 아침에는 물 한잔만 마시고 일을 시작하는데 모두들 아침이 참 중요하다고 하더라구요. 사실 제 식습관을 전부 고치기는 너무 힘든데 최근에 몸이 안좋아서 아침에 먹는 약 때문에라도 아침을 챙겨먹었어야 했어요. 놀랍게도 이제는 그 시간이 되면 배가 고파지더라구요. 이번을 기회로 더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가져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마침 굿모닝 레시피라는 책을 보게 되서 더욱 반가웠어요. 어쩌면 제 습관을 더 행복하게 바꿔줄 중요한 전환점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더라구요.
책을 펼치며 꾸준히 살아가는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매일 하는 하나의 행동이 얼마나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지 알게 되었어요. 매일 아침 나를 위해 맛있는 한끼를 준비하는 그 시간이 얼마나 소중하고 또 나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는지 알겠더라구요. 새롭게 시작하는 하루 새로운 맛을 즐기며 충분하게 나만의 아침을 제대로 누리는 듯한 기분이었어요. 최근에 가을 바람이 확실히 차가워지는것이 느껴지며 아침에 따뜻한 것들을 먹고 싶었는데 초반에 딱 맞게 가을 겨울에 먹기 좋은 따뜻한 수프들을 보며 당장 어떤 스프부터 해먹을지 고민되더라구요. 브로콜리 스프도 당근도 버섯 스프도 너무 좋아하는데 덕분에 가을의 차가운 바람에 차가워진 몸이 따뜻해지며 포근한 하루를 시작할 수 있을것 같아요.
레시피를 배우고 직접 해보는것도 너무 좋았지만 책에서 물어보는 질문들이 너무 좋았어요. 질문에 답을 하며 나는 지금까지 요리를 할때 무언가를 먹을때 정말 특별히 다른 생각없이 그냥 습관처럼 먹었던것 같은데 새로운 재료와 함께 음식을 먹거나 혹은 새로운 향신료에 대한 관심 혹은 아침에 생각하기 좋은 아침 습관이나 내가 평소에 해왔던 루틴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고 나 스스로를 어떤 아침을 누리고 있는지 다시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던것 같아요.
곧 겨울이 오고 봄이 오면 또 봄과 여름에 어울리는 이 다양한 레시피들로 즐거운 그 계절을 보낼 수 있을것 같아 더욱 기대가 되더라구요. 물론 봄이나 여름이 아직 오지 않아도 마음만큼은 봄이나 여름이고 싶은 날에 다양한 아침 요리를 해서 제가 아침을 즐기지 못했던 그 시간들을 대신해 더 맛있고 기분 좋은 순간들을 만나보고 싶어요. 아침마다 좋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더욱 몸도 마음도 건강한 제가 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