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 요리편 - 인생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요리하는 삶의 치유예술 10인 10색 마음 요리 2
한국푸드표현예술치료협회 전문가 엮음 / 더로드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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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저는 회사에서 새로운 일을 배우느라 어려운 시간을 보내면서 저 스스로에 대해 자신감도 없고 자존감이 많이 낮아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무엇을 한다고 해도 일을 잘 못하는것 같고 자신감이 없어서 말을 할때도 두렵기까지 하더라구요. 왜 나 스스로 이렇게 힘들어하는지 너무 느껴져서 더욱 저 스스로 저를 위해 시간을 보내려하지만 스트레스가 쉽게 사라지지는 않는것 같아요. 그래서 더 힘들더라구요.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보니 원래 먹는걸 진짜 좋아하는 사람인데 입맛이 사라지고 먹는것도 싫어지는 순간이 오니 도저히 안되겠다 싶었어요. 정말 땅에 떨어진 자존감을 다시 붙잡아 일으켜 세워 제대로 저 답게 건강하게 살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렇게 결심했는데 마침 인생을 치유할 수 있는 자존감 요리라니 더욱 지금 제 상황에 딱 맞더라구요. 잃어버린 입맛과 함께 자존감도 되찾아야겠다 싶었어요.


 


평소에 맛있는거 먹으면 삶이 힐링되는 느낌을 받았었는데 테라피 처럼 음식으로 치유를 정말 받을 수 있다니 신기한 느낌이었어요. 그저 말이 아니라 진짜 힐링할 수 있는 방법이 있구나 싶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좋아하는 음식으로 치유받는 방법을 빨리 배우고 싶어 진짜 열심히 읽어봤어요. 희망을 먹는다는 말이 이렇게 뭉클하게 다가올 줄은 몰랐어요. 요즘 진짜 음식먹는것 조차 싫고 기분이 좋지 않아서 정말 힘들었는데 이렇게 힘들었던 마음을 다독여주는 듯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정말 책을 펼치고 볼때마다 힐링의 시간이었어요. 음식에 관한 이야기인줄로만 알았는데 진짜 음식으로 힐링하는 시간이라니 그저 맛있고 비싼 음식이 전부가 아닌 그 안에 있는 에너지를 느끼는 시간 같았어요. 그리고 세상에 제가 제일 힘든것 같았는데 다른 분들의 힘든 일이나 상황을 보니 저 스스로 반성도 많이 하게 되더라구요. 내가 너무 약하고 너무 쉽게 힘들어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도 지금의 힘든 마음을 잘 바라보고 스스로 다독이는 시간도 중요하니 스스로 저를 많이 위해줘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책을 읽다보니 저 스스로 저를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 깨닫게 되었어요. 뭔가 너무 채찍질하고 꾸준히 제가하는 모든것을 마음에 안들어하고 지적하는게 이것은 마치 내가 나 스스로 나 자신을 가장 못된 상사처럼 대하고 있었던것이었어요. 나 자신이 나에게 잘하고 있다 그래도 이런것은 괜찮다 다독여주기는 커녕 왜 처음부터 제대로 못하는지 왜 잘 알아듣지 못하는지 계속 다그치고 못되게 매몰차게 몰아세웠던것 같았어요. 어쨌든 사람이 살아가며 가장 많이 솔직하게 바라보고 이야기하는것이 내 자신일텐데 저는 제 자신에게조차 다정하지 못한 사람이었더라구요. 지금까지 음식은 그저 먹어 없어지는걸로만 생각했는데 작품들을 보며 이렇게 나를 표현할 수도 있고 또 스스로를 알아갈 수 있는 좋은 매개체가 될 수도 있구나 싶어서 참 좋은 시간이었어요. 저도 저 스스로 어떤것을 표현하고 드러내는데 너무 무서워말고 스스로를 위해 치유하듯 해나가야겠다고 결심했어요.


 


지금까지 저는 세상의 모든것을 당연하게 이것만 하는 용도로만 생각하고 다양하게 생각해본적이 없었던것 같아요. 뭐 음식은 당연히 먹는거니까 맛있기만 하고 컴은 당연히 물이나 음료를 담고 이렇듯 뭐든 하나의 용도로 제한을 두고 제대로 다각도로 지켜보거나 생각해보지 않았던것 같아서 좀 아쉬웠어요. 일을 하면서도 너무 제한된 시야에 답답해 하고 있었는데 지금부터라도 조금 더 한발자국 떨어져 다양하게 멀리 제한하지 않고 바라보도록 노력해야겠다고 결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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