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업데이트할 시간입니다 - 흔들리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당신에게
남궁원 지음 / 모모북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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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일어나며 제 마음은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매번 매 순간 지금 일어나야할까 아니면 조금 더 누워있어야할까 또는 회사 오늘은 진짜 가기 싫다 하지만 가야겠지 등 매 순간 힘들때마다 마음이 흔들리고 어려워집니다. 특히 요즘은 너무나 지치고 힘들어서 몸도 마음도 너무 무거워지고는 합니다. 정말 너무 힘들어 위로가 필요하고 누군가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떤 사람과 이야기해도 힘든 부분이 있기에 혼자 있기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이럴때 이런 책을 만날 수 있는것이 행운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은 조용히 앉아 제 마음을 업데이트 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핸드폰을 업데이트 할때 그 순간 만큼은 모든 작동을 멈춥니다.  저에게도 뭔가 그런 시간이 필요했는데 이 책을 읽으며 그런 시간을 오랜만에 가지기로 했습니다. 책을 펴자마자 내가 기다리던 순간이라는 것을 바로 깨달았습니다. 지금 내 마음이 내 몸이 사막을 물병없이 걷는 것 같았습니다. 아 이런 말들이 필요했구나 싶은 마음에 조용하게 내 마음을 깊이 들어다 보는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지난 해 마음이 힘들때 많이 걷고 많이 읽으며 살았던 제가 꽤나 잘 시간을 보냈었던거구나 싶어서 스스로 잘하고 있다고 살짝 칭찬도 해주었습니다. 글을 읽을때 어떤 말을 하고 싶은지 느껴지기에 그 마음에 따라 읽는 속도가 달라지는데 이 책은 꼭 잡고 꾹꾹 한 글자 한 글자 눌러 읽으며 온전히 그 마음을 느끼고 싶어 더욱 천천히 느리게 책장을 넘겼습니다. 


 


최근 저는 너무 예민합니다. 옆에서 누가 숨만 쉬어도 거슬린다고 느낄정도로 예민함이 극치에 닿았습니다. 그런 나에게 자꾸 다른 사람에 대해 바라보지 말고 자꾸 나를 바라보라는 조언에 그 말이 맞다며 내가 너무 다른 사람들만 보고 있었다며 다시금 제가 바라보는 시선을 되돌릴 수 있었습니다. 요즘 저에게 가장 필요한 조언들 그리고 이야기들이 편안하게 이어져 그 마음이 제 마음에 와닿는것 같았습니다. 모든 다 내가 알아서 혼자 해야하는 나에게 가끔은 이렇게 기댈 곳은 찾아도 된다고 이야기해주니 마음이 더 편안해졌습니다. 당장 뭔가 빠르게 해야만 한다고 생각하던 나에게 더 내려놓아도 괜찮다고 그래도 된다고 허락해주는 그런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너무 고마웠습니다.


 


어떤 단어나 문장을 만나는 것만으로도 힘이 될때가 있습니다. 책을 읽으며 그 사이에 그런 단어들 문장들을 만났고 만나는 순간 마다 조금씩 배터리가 충전되듯 내 마음도 충전이 되어가고 또 오히려 좋은 쪽으로 변해가서 업데이트가 되는듯 했습니다. 세상이 나를 위해 존재하고 나는 그것을 누리기 위해 살아간다고 그러니 조금 더 어깨를 펴고 앞으로 나아가도 된다고 말해주는 위로가 그리고 매번 힘들다 어렵다 지친다 하던 내 말들을 되돌아보고 반성하게 해주는 그 조언이 모든것이 나에게 힘이 되었습니다. 너무 좋은 위로에 감동받았고 너무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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