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내려놓으니 내가 좋아졌다

나를 내려놓으니 내가 좋아졌다
네모토 히로유키 지음, 최화연 옮김 / 밀리언서재 / 2022년 6월

저는 요즘 가장 많이 느끼는 마음이 내가 너무 부족한것 같다는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계속 그 일에 관련해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것 같습니다. 그런 스트레스가 쌓이다보니 점점 마음은 물론이고 몸도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무언가 배울때 혹은 일할때 언제든지 제가 잘하기를 바라지만 처음 시작하는 일도 있고 너무 일이 많을때는 모두 다 잘해야한다는 생각에 너무 힘이 듭니다. 다른 사람들은 그렇게 실수해도 언제나 괜찮다고 천천히 하면된다고 하면서 막상 저 자신에게는 항상 제대로 해내지 못하는 모습에 화가 나고는 합니다. 그래서 더욱 스트레스를 받고 힘이 든것 같습니다. 지금에 만족하기보다는 항상 더 많은것을 가져야하고 더 많이 잘해내야만 하는 제 삶이 어느 순간 너무 피곤해지고 힘이 듭니다. 무엇이든 새로 시작하는 일이 있으면 그 일을 생각하는것만으로도 음식이 소화가 안될정도로 새롭게 시작해서 잘하지 못하는것에 대해 화가 나고 상처를 받고는 합니다. 그리고는 스스로에게 매몰차게 못된 말과 생각을 합니다. 이제는 조금 더 편해지고 싶고 만족하며 스스로를 다독이고 싶습니다. 그래서 이 책에서 나를 내려놓으면 더욱 좋아질 수 있다는 제목이 와닿았고 조금 더 저 자신을 내려놓고 기준을 낮추고 편안하게 내 삶을 살아보고 싶어서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SNS를 접하고 그 시간 중에 그 사람들의 삶과 내 삶을 비고하는 저를 발견하고는 합니다. 왜 나는 몸매가 이럴까, 왜 나는 다른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것을 가지지 못할까 등등 다양한 비교와 함께 내가 가지지 못한 것들에 집중하게 됩니다. 그렇게 비교하는 시간을 보내다보면 결국은 저 스스로 모든것을 제대로 해내지 못해서 만족하지 못하는 마음을 가지다가 스스로를 미워하거나 주저하게 만들어버리고는 합니다. 나를 온전히 받아들이는것이 우선 모든것에 앞서서 시작해야하는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내가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행동하는지 왜 나는 이렇게 나 스스로를 몰아부치는지 책을 읽으며 내가 너무 엄격하고 나 스스로에게 자비없이 대하고 있음을 더 확실하게 깨달았습니다. 그저 내가 할 수 있는 만큼만 하고도 스스로를 다독일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스스로를 위해 더 편하게 살아가겠다는 다짐도 했습니다. 그리고 저 스스로를 위해주기로 했습니다. 내 마음은 무엇을 말하는지, 나는 어디쯤에서 만족해도 되는지,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바라보고 사랑할 수 있도록 나 자신을 인정해주기로 했습니다.

내가 얼마나 옳은 결정을 나 자신을 위해 할 수 있는지 생각하고 그것을 위해 나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스스로를 믿으며 내가 좋아하는 것과 그렇지 않는것에 대해 구분을 할 줄 알고 그 안에서 지금의 나 자신으로 살아가는 법을 배운것 같습니다. 모든것이 완벽하게 들어맞아 살아야만하는것이 중요한것이 아니라 조금은 여유있게 그리고 조금은 더 편안하게 즐기고 행복한 마음가짐으로 살아가는 인생이 오히려 더 성취감 있고 내가 하는 일을 집중해서 잘 해낼 수 있는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부터 조금 더 나를 편안하게 놓아주고 더 행복해도 된다며 다독이고 살아가고 싶습니다. 

책에서 물어보는 질문에 답할때마다 제 자신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고 어떻게 스스로를 대하는지 더 많이 알게 된것 같습니다. 누구도 나에게 깊숙한 질문을 던져 나 스스로 나를 어떻게 생각하고 살아가는지 생각하적 없었지만 지금부터라도 스스로에게 다양한 질문을 던지며 왜 그런 생각을 하는지 어떻게 살아가고 싶은지 다양하게 이야기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