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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쉽 - 잠들어 있는 내 안의 검은 양을 일깨워라
브랜트 멘스워 지음, 최이현 옮김 / 필름(Feelm) / 2022년 3월
평점 :

내 인생은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가? 어쩌면 나는 내가 선택했다고 생각하는 착각을 하며 지금 인생을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지금 상황에 따라 내가 처한 많은 것들이 내 인생을 만들고 이끌어갔던것은 아닌가 생각했다. 그 순간에는 최선의 선택이지만 과연 그 선택들이 내가 살아가고자 하는 인생의 목표나 앞으로 나아갈 모습과 잘 맞는가는 의문이다. 문제는 그렇다면 나의 인생 목표는 그리고 원하는 방향은 어떤것일까? 과연 나는 오롯이 나로부터 나오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가? 내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절대 놓칠수 없는 가치는 무엇인가? 나는 무엇때문에 살아가는가는 아직도 알기 어렵다. 끊임없이 나에게 묻지만 단순한 호감이나 흥미는 잘 알겠지만 깊게 내 삶에 관련된 목표를 잡는것은 너무 어렵다. 내 안의 진정한 내 모습을 내가 살아가는 진정한 이유를 제대로 알고 싶었다. 내가 절대 타협할 수 있는 가치는 무엇이고 나는 무엇을 위해 노력하는지 알고 싶었다.
나는 지금껏 무의식적 창조자로 살아왔던것은 아닐까? 지난 시간들을 생각해보면 내가 계획하고 노력해봤지만 그 이상 다가가기 어려운것들은 현실에 맞춰 변경하고 스스로를 설득하며 지냈던 것은 아닐까 생각한다. 나는 어떤 사람일까? 어떤 무의식적인 생각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고 그로인해 이런 삶을 살아가고 있는걸까? 책을 읽으며 나 스스로 내 목적의식을 제대로 생각해야하며 그것을 가지고 살아가야한다는것을 깨달았다. 절대 누구와도 타협할 수 없는 궁극적인 내 삶의 가치를 찾는 일은 쉽지 않지만 꼭 해내고 싶은 일이기도 했다. 내가 했던 모든 선택이 지금까지는 목적의식 없이 선택해왔다면 이제는 선택을 그 목적의식에 따라 해야할 타이밍이라고 생각한다. 목적을 찾기위해 내 삶에 중요한 가치를 생각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하나씩 해나가다보니 조금더 명확하게 어떤것을 좋아하고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흐릿했던 목적이 점점 선명해져가는것 같았다.
나는 왜 태어나게 된걸까, 이유는 무엇일까? 지금 내가 인지하는 나는 진정한 나 자신일까 혹은 나 자신이나 타인이 바라는 모습으로 살아가는걸까? 어쩌면 나는 매번 누군가가 원하는 모습으로 살았던것 같다. 어렸을때부터 지금까지 부모님이 원하는 방향으로 그 후에는 상황이 이끄는대로 그렇게 살아왔었다. 이런 사실을 깨닫다 보니 나 스스로 얼마나 힘들게 살아왔는가 그래서 내 진짜 목적이 사라졌던것은 아닐까 싶어서 조금 슬프고 지난 시간에 후회도 됐지만 지금부터라도 내 자신에게 솔직해지기로 했다. 내가 진심으로 좋아하고 사랑하는것들은 무엇인가 무엇이 나를 나답게 만들어줄까 고민하게 되었다. 그리고 너무 멀게 생각하지 않고 일상에서 그 가치를 찾아가도록 노력해봤다.
앞으로는 지금 찾은 그 가치에 따라 내 삶을 이끌어나가려고 해야겠다. 책을 읽고난 후 조금 더 확실한 길을 찾고 더 힘차게 앞으로의 삶을 살아가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내 안의 튀는 검은양을 찾아 그 가치를 따라 쭉 나아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