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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팩 초프라의 완전한 명상 - 불안한 일상에서 완전한 행복으로 가는 7일 명상
디팩 초프라 지음, 최린 옮김 / 센시오 / 2021년 12월
평점 :

명상을 시작한지는 거의 2년이 넘어가는데 아직도 명상을 잘 모르겠고 어려운것 같아요. 그래서 가이드를 따라서 명상을 하고 있지만 아직도 배워야할게 너무 많더라구요. 물론 명상은 테크닉하게 혹은 지식으로만 되는것이 아니라 온전히 집중하는 힘이 필요한것 같은데 그런 부분이 참 어렵더라구요. 사람들이 명상이 좋다고 해도 한번도 뭔가 꼭 해봐야겠다 알아야겠다라고 생각이 들지는 않았는데 2년전에 코끼리라는 명상 앱을 이용하면서부터 뭐랄까 명상을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알겠고 그 후로는 잠도 푹자고 뭔가 조금 더 생각도 맑아지고 편안해지는것 같다는 느낌은 들었어요. 가끔 자기전에 명상을 하면 하다가 잠에 드는경우도 있고 아침에도 명상을 하다가 잠이 들어버리는 경우도 있는 너무나도 미숙한 사람이지만 그래서 더욱 제대로 명상에 대해 알고 더 깊게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미 들어본 유명한 디팩 초프라의 명상에 대한 이야기라니 당연히 꼭 읽어야하는 책이 아닐까 생각이 들어 책을 펼쳐들었습니다. 처음부터 왜 명상을 하려고 하냐는 질문에 어쩌면 저는 조금 더 저 자신에 대해 알고 차분하게 그러나 선명하게 삶을 살아가고 싶다고 생각해서 더욱 명상을 잘 해보고 싶은것 같아요. 또 현재에 대해 더 면밀히 살펴보고 지금 누리는 것들에 대해 감사함을 더 깊게 느끼고 싶기도 하구요. 그렇게 감사함을 느끼고 살다보면 인생이 좀 편안해지는것 같아서 더욱 명상을 제대로 하고 싶더라구요. 제가 살아가면서 하는일중에 정말 많은 일들이 특별히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노력하지 않아도 무의식적으로 해내는 일들이 참 많은데요, 그런 일들을 하는 나를 좀더 의식하고 내가 무엇을 생각하고 사는지 무엇을 가지고 또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지 알고서 행동하고 싶다는 생각이 더욱 강해졌어요.
책을 읽으며 읽는 시간 내내 어쩌면 이 시간 또한 명상이 아닐까 싶을정도로 마음이 차분해지고 글이 편하게 읽혀졌어요. 뭔가 지식을 넣는다는 느낌보다는 알아간다는 느낌으로 책을 읽게 되었던것 같아요. 지식적으로 아는것은 결국 잊어버리게 되면 사라지지만 내가 알아간다는것은 진짜 의식하지 않고도 그 내용을 알고 실천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더욱 편하게 내용이 다가왔던것 같아요. 완전한 명상이란 무엇이며 그런 명상으로 어떤 삶을 살아내야하는지 편안하게 알려주고 또 내가 무심결에 했던 일들이나 생각을 되돌아봐 조금 더 넓고 다양하게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던것 같아요.
편안하게 삶에 대한 이야기부터 만트라 명상의 자세한 활용법이나 소리에 대한 이야기들을 처음으로 제대로 접해봤는데 상상했던 것 보다 다양한 소리들이 있고 그 소리마다 주는 의미에 대해 알수 있으니 너무 흥미롭고 앞으로 저는 어떻게 사용하면 좋을지 상상하며 하나씩 소리도 내보기도 했고, 마스터 명상을 보며 하나 하나씩 따라 말해보고 생각해보며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명상은 할수록 더 어려운것 같지만 순간에 집중해서 삶을 달라지게 해주는건 분명한것 같아요.
조금 더 내가 가진것들 사이에서 편안하게 그 감사함을 느끼며 더욱 발전해나갈 수 있는 사람이 되어가는것이 제일 중요한것 같아요. 완전하고 온전하게 명상을 하며 제 삶을 더 기쁨으로 가득 채우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