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맑음, 때때로 흐림
마연희 지음 / 처음북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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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가고 싶다. 요즘 거의 매일 하는 이야기에요. 여행안간지 이젠 2년이 되어가는데 정말 여행을 이렇게 오랫동안 못가본건 처음인것 같아요. 아무리 바쁘고 어려워도 여행은 항상 모든 일의 최우선 순위이고 가장 좋아하는 일인데 지난 2년동안 한번을 못갔더니 정말 매일 타령처럼 입에서 여행가고 싶다는 말이 떠나질 않아요. 사실 여행간다하면 정말 계획도 많이하고 준비도 엄청 많이 해서 다녀오는 편인데 계획에서 틀어지거나 아니면 계획대로 못하면 꽤나 힘들어하는 편이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행이 주는 설렘과 다양한 경험은 진짜 어떤것에도 비교할수 없을만큼 소중한것 같아요. 


 


책을 펼치자마자 와아 하고 감탄이 절로 나왔어요. 이게 얼마만에 여행지인가 또 얼마만에 여행 이야기인가 싶어서 너무 좋더라구요. 너무 반가워서 한참을 코사무이 해변 사진을 바라보고 하와이 사진을 바라보고 감탄을 계속 했어요. 여행 사진을보고 여행 이야기를 듣다보니 정말 설레더라구요. 여행이 좋아 여행사를 차리고 여행이라는 단어에 설레이는 작가님의 마음은 아직 내가 따라가기엔 여행에 대한 애정이 너무 깊지만 그래도 여행하면 설레이는 마음은 저도 똑같으니 책을 펼치자마자 여행지의 사진과 이야기에 진짜 입가에 미소가 떠나질 않더라구요.


 


미얀마의 소년을 생각하며 적은 이야기는 내 지난 미얀마 여행을 떠올리게 했고 신혼여행에서 싸워 돌아가겠다는 신부는 어언 십여년전 내 친구의 다급한 전화를 떠올리게 했어요. 여행에서 항상 계획대로 내가 생각한 일만 일어날수도 없고 예상하는 대로 모든것이 흘러가지도 않는데 그런것이 무척이나 힘들고 어려운 저는 언제나 만반의 준비를 하는 편인데요, 책을 읽으며 에피소드들을 들으면서 놀라기도 하고 좀 웃기도 하고 그랬어요. 여행하면서 혹은 여행사를 하니 이런 다양한 경험을 하는구나 싶었거든요. 코코넛이 떨어져 풀빌라 지붕이 뚫리는 일이 생기다니 너무 웃기고 놀라고 신기했어요. 그런데 책을 읽으며 에피소드들도 재미있었지만 사람들의 다양한 반응이 참 좋았어요. 무슨 일이 있어도 항상 나쁜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오히려 더 좋은 결과로 남기도 하고 추억이 되기도 하구요. 지금 2년의 여행하지 못한 긴 이 시간들도 어쩌면 나중에 저에 진짜 좋은 추억이 되지 않을까 오히려 더 좋은 결과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 기대감도 들었어요. 앞으로는 여행이 더욱 좋아질것 같거든요.


 


여행은 알수 없음에서 오는 설레임이 있어요. 물론 그 알수 없음이 당연히 사고는 아니길 바라지만 다양한 사건 사고들을 읽으며 내가 보는 시각이 참 좁고 어떻게든 여행은 행복할수 있다는것을 다시 깨달았어요. 앞으로 여행을 할일이 많이 있기를 바라고 여행에서 다시 새로운 것들을 경험하고 만나는 그런 시간을 즐기고 싶어요. 여행을 그리워하며 오랜만에 여행이야기를 읽으니 마음이 설레고 행복하고 다음 여행을 더욱 기분 좋게 기다리게 되는것 같아요.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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