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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행복할 것 - 1년 열두 달, 내 인생을 사랑하는 12가지 방법, 개정판
그레첸 루빈 지음, 전행선 옮김 / 21세기북스 / 2021년 10월
평점 :

행복하게 살고싶다. 누구나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까, 나 또한 인생에 행복한 순간들이 모여 더 멋진 삶을 만들어 낸다고 믿는다. 그래서 더욱 행복하고 싶다. 뭔가 일이 없는 일상이 있을까 싶지만 최근에는 정말 정신없이 바쁘고 힘든 날들이 많았다. 정신적으로 특히나 고단하고 괴로운 일들에 휘말려 뭔가 나 자신의 중심 없이 힘들기만 한 시간들이었다. 다시 행복하고 편안한 나 자신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사실 주변의 어떤 일이 일어나거나 물질적으로 뭔가 얻는것보다 내 마음을 되돌아보고 다정하게 살피는것이 더욱 행복으로 가는 길이라는것을 잘 안다. 그래서 다시 한번 행복하기위해 프로젝트를 진행하듯 내 마음을 돌아보고 싶었는데 내 인생을 사랑하는 방법이라니 더욱 흥미가 갔다. 알고 있었던 아니면 모르고 있었던 스스로 실천하며 하나씩 해보기 너무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 읽어보게 되었다.
행복 전문가가 이 세상에 있다니, 인생에서 행복한 삶을 꿈꾸는 나에게는 최고의 스승이 아닐까 싶었다. 누구는 행복은 너무 추상적이고 목표로 정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하지만 행복함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으로 다른것을 모두 가지는것보다 행복을 잘 자주 느끼는 사람으로 살고싶은 내 마음은 확고하기에 더욱 기대가 되었다. 책에는 1월부터 12월까지로 다달이 할수 있는 목표들이 나와있지만 우선 당장 지금 내가 할수 있는것들을 시작하며 내년에는 1월부터 맞춰서 1년 프로젝트를 진행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행복하고 싶지만 막연했다. 아직까지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잘 모르고 어려웠다. 그런데 책을 보며 행복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이렇게나 많이 배우고 생각해야하는구나 싶었다. 지금까지 막연하게 바라기만하고 나를 위해 무언가 하지 않았던 것에 대해 많이 반성하게 됐다. 그래도 지금부터 행복해지기 위해 스스로 어떻게 살아가는것이 나에게 진정한 행복을 주는지 생각하기 시작했고 또 그런 생각들이 내가 해야할일과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을 더 자세하고 정확하게 알려주는듯 했다.
습관을 바꾸고 잠을 더 효율적으로 자고 정리를 잘하고 나 스스로 무언가 이루어내었다는것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시간을 잘 쓰는 다양한 방법들은 그동안 알았지만 하지 않았던 일들이었다. 하나씩 천천히 해나간다면 분명 활력있는 일상이 되지 않을까 생각되었다. 행복하게 아침을 열고 내가 하는 말에 주의를 기울이고 사람들과 함께하는 삶은 어쩌면 당연하게 행복으로 가는 지름길이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항상 미뤄덨던 글쓰기를 일정시간동안 해보고 도전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스스로를 인정하며 앞으로 나아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이 책을 읽고난 후의 나는 뭔가 의욕이 많이 솟아 올랐다. 가까이에 두고 꾸준히 하나씩 실천해봐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조금 더 행복해지는 걸음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