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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UCE & BASICS Cook Book - 대한민국 Cook가대표 김동기 셰프의 소스와 기초 조리법 ㅣ 김동기 셰프의 Cook Book
김동기 지음 / 다락원 / 2021년 9월
평점 :

음식은 하는것도 먹는것도 좋아하는데 그래서 다양한 음식을 먹으러 다니기도 하고 좋아하는 음식이 있다면 먹기 위해 여행도 하는 사람으로서 음식을 더 깊게 알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그래서 다양하게 경험하고 배워보고 싶은데 음식을 좋아하다보면 정말 다양하고 제가 모르는게 많더라구요. 음식에는 물론 재료가 싱싱한것이 중요하기도 하고 어떻게 조리하는가가 중요하기도 하지만 입에 처음들어갔을때 저를 가장 기분 좋게 첫인상을 주는것은 소스가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사실 소스는 항상 기존에있는것들만 사서 써봤지 만들어본적은 없는것 같아요. 진짜 맛있는 음식을 먹을때 소스가 정말 큰 역할을 하는데 레스토랑에서 먹었던 소스는 도대체 어떤것들의 조합인지 알수 없지만 너무 맛있을때 이런 소스들은 어떻게 만드는지 너무 궁금했어요. 또 그 소스를 배워 어울리게 사용할수 있는 요리들도 배울수 있다니 너무 기대가 되더라구요.
책을 좋아하지만 오랜만에 정말 예쁜 레시피 책을 만난것 같아요. 사실 예쁜 레시피 책을 보다보면 요리를 배우는 즐거움도 있지만 그저 읽는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하거든요. 이번에 이 쿡북을 보면서 너무 행복했어요. 다양한 소스를 배우고 그리고 그 소스를 사용해서 조리할 수 있는 다양한 식재료에 대해 순서대로 알수 있어서 더욱 기대가 됐었는데 역시나 다양한 조리법을 배울수 있어서 너무 재미있었어요. 물론 요리에 관심이 많아서 꽤나 많은 조리법을 들어보긴 했지만 의외로 들어보지 못한 조리법들도 많았는데 제대로 알수 있어서 좋았어요. 콩피나 아스픽은 처음 접하는 방식이었는데 제대로 배울수 있어서 너무 좋더라구요.
기본적인 정보들이 많이 있어서 뭔가 읽고나니 어디 식당에 가서도 이제는 이 소스가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어떤 요리인지 알것 같아서 너무 기분 좋았어요. 역시 요리에 관련된건 관심이 있어도 아직 배울게 참 많다고 느꼈어요. 만드는 법이 어렵지 않은데 제대로 된 방법으로 간단하게 만드는 소스가 얼마나 많이 풍미를 살려주는지 느끼게 되는 순간이었어요. 버터를 이용한 소스들은 복잡하지 않고 굉장히 간단한데 좋은 버터향과 함께 조화로운 맛이 얼마나 좋은지 오랜만에 요리하고 먹으며 행복했던것 같아요. 기본적이고 쉬운 소스부터 만들어봤는데 너무 맛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최근 딜버터가 엄청 유행이었는데 그것보다 조금 더 발전한 형태의 허브 조합으로 만드는 뵈르 프로방살도 빨리 만들어보고 싶더라구요. 너무 맛있을것 같아요. 또 육수를 만드는 법들도 자세히 배울수 있었는데 음식의 기본은 육수고 마무리는 소스니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제대로 배울 수 있었던것 같아요. 또한 식재료에 따라 다양한 레시피를 배울수 있었는데 어떻게 마리네이드 하면 좋은지 어떤 육수를 사용해 맛을 높일지, 또 어떤 소스와 어울리는지 생각하고 배우며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어요. 이번엔 간단한 소스부터 시작했지만 앞으로 여기있는 음식들을 배워서 완성해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것 같아요. 정말 많은것을 배울수 있는 기분 좋은 시간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