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서 중요한 것만 남기는 힘 - 나의 우선순위가 분명해지는 최적의 삶
최다혜 지음 / 더퀘스트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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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책들을 보다보면 정리를 하면 생각도 정리된다는 이야기도 많이 듣고 지금 내 집의  모습이  내 마음과 같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어봤는데요. 그래서 한번 쭉 집을 둘러보면 예전에 비해서는 참 많이 정돈된 모습에 다행이다는 생각도 들어요. 하지만 최근 5년동안 살던집에서 이사를 결심하며 다시 바라보니 집에 왜 이렇게 오래되고 잘 쓰지 않고 정리되지 않은 물건들이 많은지 다시 한번 놀라게 됐어요. 정리하고 치우는것을 잘 하지 못하기도 하고 그냥 원래 그런가보다 하고 짐무더기에  살다보니 조금은 제가 무뎌져서 어떤것이 진짜 내 삶에 필요한것인지 아닌지 잘 구분하지 못하고 지냈던것은 아닌가 싶더라구요. 이런것들은 물건 뿐만 아니라 사람관계에서도 똑같은것 같았어요. 그저 많이 있는것이 중요한것이 아니라 어떤것이 나와 함께 하는가가 중요하니까요. 그래서 인생에서 중요한것을 남기는 법을 제대로 배우고 앞으로는 진짜 중요한것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지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그런 힘을 길러보고자 책을 읽게 되었어요.


 


책을 펼치자 마자 희망이 보여서 웃음이 절로 나더라구요. 소유욕의 화신, 그게 바로 저라서요. 저도 물건을 사는걸로 스트레스를 풀고 그리고 이유없이 마케팅에 혹해서 사는 물건들도 굉장히 많은 사람중에 대표거든요. 하지만 이번에야말로 진짜 비우고 필요한 소비만 하면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간절하게 들었어요. 집에 도대체 일년동안 한번도 쓰지 않는 컵은 왜 20개가 넘는건지, 냉장고는 혼자 살고 있는데 왜 이렇게 가득가득 찬건지 사두고 한번도 입지 않은 옷은 왜 이렇게 많은건지, 지금까지 내 소비가 얼마나 생각없는 무의식에서 이루어졌는지 저도 다시 한번 뼈져리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런 저의 모습을 깨닫고 지난해 겨울부터 옷과 가방, 신발을 사지 않는 1년을 목표로 살아왔는데 진짜 힘든 시간들이었어요. 세일을 하면 당연하게 옷을 하나는 사서 들고 오고 SNS를 보다가도 유명한 브랜드 세일이 보이면 바로 생각없이 온라인으로 주문하던 제가 그런것들을 안하고 사는것이 얼마나 괴로운지 알게되었거든요. 다행이 아직까지는 흔들림없이 하고 있지만 조금 더 자세히 그리고 앞으로는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제대로 알고 싶어졌는데 이 책은 저에게 딱 필요한 이야기들이 있어서 좋았어요. 사지 않는 삶은 어렵지만 할만하다고 용기를 주고, 돈을 벌지 않는 미래에 대해 너무나 불안했던 나에게 돈에 대한 의존도를 덜쓰며 시작해볼수 있다는 좋은 제안에 더욱 많은것을 배우고 싶었어요.


 


또한 제가 먹는것에 굉장히 돈을 많이 쓰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지만 도대체 어떻게 줄여가는것이 좋은지 방법을 몰랐는데 조금의 팁을 얻게 되었고 제가 그동안 사용했던 소비들에 대해 다시 되짚어보고 어떻게 하면 지금 내 상황에 효율적일지 다시 생각하게 될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나 스스로 너무 좋은것만 잘하는것만 보이고 싶던 삶이었다는것을 가슴 깊이 받아들이고 점점 나 스스로를 편하게 놓아주는 연습을 해야겠다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지금보다 조금 더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아야겠다는 결심을 하게되었어요. 물론 바로 당장 모든것을 변화시키기 쉽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조금씩 변화해가는 나를 보며 차츰 더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겠다 확신이 들어서 좋더라구요. 이 책이 저에게 정말 좋은 힘이 되어주고 길잡이가 되어줄것 같아서 앞으로 제 삶의 변화가 기대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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