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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 일기 - "어제 보다 나은 나를 만드는 시간!"
김규남 지음 / FIKA(피카) / 2021년 8월
평점 :

다이어트를 해보겠다는 결심을 하고 평생을 살았다. 성공했을때도 있었고 요요가 오기도 했고 다시 또 시작해보고 실패하는 일들이 반복되었다. 그동안 나는 몸이 아프면 짜증나고 화가났지 왜 이렇게 되었을까 생각해본적이 없고 살이찐것도 그저 몸을 탓하기만 했지 내 몸이 왜 살이 잘 빠지지도 않고 이렇게 쪄있는채로 유지되고 있는가에 대한 깊은 생각은 해본적도 없다. 그저 난 항상 나 자신과 내 몸을 탓하며 시간을 보냈다. 건강하게 잘 지낼때는 당연한거고 그렇지 못하면 불편하고 힘드니 몸에 짜증만 냈었다. 그러다 어느 순간 내 몸이고 나 자신인데 왜 이렇게 소홀하게 대하는걸까 의문점이 들었고 그동안 난 나 자신을 너무 존중하지 않고 알려고 하지 않고 그저 외면하며 원하는대로만 변화하길 바래왔던것 같다. 그래서 내 몸을 좀 들여다보기로 결심하고 조금씩 내 몸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보내고 있던 중 어제보다 더 나은 내 몸을 만들고 기록하는 내 몸 일기를 발견했다. 내가 먹는 것들 그리고 움직이는것들에 대해 더 잘 알수있지않을까 싶은 마음이 들었다.
사실 다이어트를 한다지만 하루에 무엇을 얼마나 먹는지 인지하지 않고 그저 먹을때가 더 많았다. 평생 그렇게 보냈으니 어쩌면 아직까지 인지하지 못했던게 당연할수도 있겠지만 앞으로는 내가 뭘 먹고 사는지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보고 싶었다. 특히나 평소에는 잘 알지 못했던 삶은 달걀을 먹으면 항상 편두통이 온다던가 하는 내가 몰랐던 나 자신에 대한 것들을 더 많이 알고 나를 더 소중히 대하고 싶었다. 나에게 맞는 음식과 그렇지 않은것들 그리고 어떤 음식을 좋아하는지 더 자세히 알면 스스로도 행복하게 다이어트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됐다.
모두가 다 다른 사람인데 다른 사람들이 성공했던 다이어트를 따라하고 그 다이어트가 내 몸에 맞던 맞지 않던 성공하기만을 바라던 지난 시간은 뒤로하고 앞으로는 조금 더 나 자신에 집중해서 내 체형에는 어떤 운동이 좋은지 어떤 음식이 좋은지 알아가며 오늘 조금 실수했다고 하더라도 꾸준히 매일매일 나 자신에 대한 기록을 남기며 결국 마지막 일기를 적을때에는 그렇게 적어왔던 좋은 모든 것들이 나에게 습관으로 남아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몸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
뭐든지 몸에 좋은것을 효율적으로 먹고 물을 많이 마시며 작게 소소하게라도 운동을 꾸준히해서 좋은 습관을 기르고 또한 흐트러진 자세를 바로잡아 자세에서도 자신감과 함께 건강을 지킬수 있는 좋은 에너지가 나올수 있도록 꾸준히 해봐야겠다. 특히나 하루에 갑자기 너무 많은것을 하는것이 아니라 소소하게 시작하며 꾸준하게 해나가는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것같은 느낌이 들었다. 부담도 적고 그리고 기분도 좋아졌다. 단기간으로 해내는것이 아니라 어떻게 건강하게 오래 살아갈지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할 수 있고 부담도 오히려 적어서 기분 좋게 하나하나 해나갈 수 있는 나에게는 정말 나를 위한 좋은 다이어트 방법을 알려준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