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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몰입 - 나를 넘어서는 힘
짐 퀵 지음, 김미정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1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 나는 나 자신에 대해 바라보려고 노력중이다. 내 감정은 어떠한지 내 생각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나는 왜 이런 결심을 하고 실행하지 못하는지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려 최선을 다해 노력중이다. 물론 쉽지 않기는 하지만 그래도 스스로 나 자신을 더 자세히 들여보고 어떤 감정을 느끼고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보려고 한다. 나랑 가장 오래 살았지만 막상 난 나 자신을 너무 모르는것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특히나 일을 할때의 나 자신도 내가 어떤 부분에 강점을 가지고 잘 해내는지 혹은 어떤 부분을 더 잘 해나가야 하는지 알지 못하고 그저 왔다 갔다만 하며 시간을 보내버린것은 아닐까 싶었다. 새로운 업무는 자꾸 생겨나고 나 스스로 나 자신에 대해 답답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그런 생각을 하던 와중에 내가 무엇을 하던지 몰입도가 떨어진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을 집중해서 하다가도 갑자기 개인적인 일이 생각나면 당장 핸드폰을 들고 그 일을 해결하다 흐름이 끊기고는 한다. 집에서조차도 티비를 보면서 핸드폰을 동시에 해서 두개중 어떤것도 남지않는 시간이 있다. 더 이상은 이대로 나를 그저 흐르는 시간에 두고 싶지 않았다. 나 자신을 깊게 그리고 더 넓게 만들고 싶었다. 나 스스로를 가둬둔 굴레에서 벗어나 진짜 내 모습을 한계 없이 멋진 사람으로 만들어내고 싶었다.
지금까지 나는 내 마음도 내 몸도 내 생각도 어느것 하나도 내가 원하는대로 이끌어내지 못했다. 그것은 잘못된 방법에서 비롯된 것일까 아니면 잘못된 질문에서 혹은 목표에서 시작한것일까? 어쩌면 모두 해당되는 일일수도 있겠다. 다이어트를 시작한다고 말한지 일년하고도 한달 반이 지났지만 나는 여전히 그 모습 그대로이다. 오히려 조금 더 살이 찐것 같기도 하다. 왜 살이 빼고 싶었던 것일까, 그저 나는 계속 살을 빼고 싶지만 다른 이유들로 제대로 내가 하고자 하는것에 몰입할 수 없었다. 동기도 부정확했다. 그저 빼고 싶을뿐 정확한 이유가 없었다. 한동안은 버킷 리스트도 적었는데 올해는 그것을 적어 내려가는것 조차 해내지 못하고 있었다. 얼마나 많은것을 지나치며 제대로 해내지 못하는지 깨닫게 되었다. 다이어트 뿐만 아니라 내 일상 모든 일에 이런일이 반복하여 일어나고 있었다. 이제야말로 제대로 다시 시작해야할때라고 생각했다.
마지막 몰입을 읽으며 처음에 나오는 자세한 설명들로 내가 실천해야할 포인트 들을 꼭 해봐야겠다는 설득이 되었고 그래서 더욱 실천으로 옮기는게 어렵지 않았다. 실천 포인트 들은 단순하고 짧지만 분명 내 행동을 변화시키는게 분명했다. 효율적이고 전보다 강하게 몰입하여 능동적인 나 자신이 될 수 있게 될것 같았다. 물론 하나하나 시작해보고 있는 시점이지만 분명 마음이 많이 달라져 있었다. 또한 지식의 범위도 굉장히 넓고 깊게 알게 될 수 있었는데 내 뇌부터 장까지 무엇을 먹으면 뇌에 좋은지 어떻게 그런것들이 연결되는지 내 머릿속을 지배하는 부정적인 생각은 무엇인지 나 스스로를 하나부터 열까지 되돌아보고 생각하게 되는 좋은 시간이었고 정말 많은것을 배울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정리되어 깔끔하고 편하게 따라할 수 있는 10일 플랜은 이미 따라하기 시작하여 진행중인데 매일 하나씩 집중해서 10일씩 돌아가며 해나가려고 한다. 다른 목표를 하루에 하나씩 차츰 해나가다보면 분명 나를 위해 더 발전적인 모습으로 변해갈거라고 생각하고 또 스스로의 잠재력을 더 끌어올려 효율적으로 살아가는 나 자신이 될것 같아 기대감이 생긴다. 책을 보고 정말 꼼꼼하게 읽어가며 공부해보고 실천해보느라 꽤나 시간이 걸렸다. 특히 이 책은 두고두고 반복하며 나 스스로를 발전시키는데 사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