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심리 수업 365 1일 1페이지 시리즈
정여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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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아가며 가장 관심있는 분야는 사람의 마음이다.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다른 사람의 생각과 다른 사람들의 마음에 더 관심이 가고 궁금했다면 작년부터는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아지다보니 자연스럽게 집중하는 사람이 나 자신이 되어갔다. 그러면서 난 어떤 생각을 많이 하고 어떤 고민을 하고 살아가고 무엇에 집중하는지 어떤것에 화를 내는지 나 스스로를 조금씩 알아가며 신기해졌다. 왜 나는 이런 생각을하고 이런 고민들을 하고 살아가는가에 대해 궁금했는데 그래서 더욱 심리에 대해 깊이있는 이야기를 듣고 배우고 싶었다.


 


나는 굉장히 어렸을때부터 나 자신보다 다른 사람의 감정을 더 빨리 알아채고 그것에 대해 안절부절 하거나 다른 사람의 상황이나 반응에 사로잡혀 나는 어떻게 느끼는지 모르고 살았던것 같다. 그래서 난 나 자신을 소중히 대하는 법을 몰랐고 오랜시간 그렇게 보내다 보니 점점 나 자신을 잃고 낮추고 살아갔다. 이제는 내가 나 자신에 대해 이렇게 생각하는것을 알았지만 아직도 어떻게 하면 다른 사람을 맞춰 살아가기보다는 나를 위해 살아갈지 알고 싶다. 그리고 더 행복해지고 싶다. 누군가의 눈치를 보거나 나를 잃지 않고 당당하게 나를 아끼며 살아가는 진짜 내 인생을 말이다.


 


내 의식과 무의식은 과연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믿음을 가지고 살아가는것일까 궁금했다. 매일 하나의 글을 읽으며 심리에 대한 수업을 하는것이었지만 너무 흥미로운 이야기가 가득해서 차마 하루에 하나만 읽지 못하고 여러 페이지를 읽어갔다. 오랜 시간 그저 보았던 영화는 많은 의미를 가진것을 알게 되었고 또 그저 유명한 그림이었던 그 그림안에는 정말 많은 이야기들이 있었다. 흥미롭고 재미있고 깊이 있는 이야기들에 더욱 관심이 생겼다. 정말 사랑하는 모네의 그림에 그리고 내가 다녀온 너무 좋아하는 모네의 집 지베르니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며 그곳에 가서 내가 느꼈던 그 감정이 이런것이구나 싶었다. 지베르니에 갔을때 이런 곳에 살고싶다는 생각을 수없이 했는데 그런 내 마음을 제대로 마주보고 알게 되서 좋았다.


 


최근 나는 너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두통에 시달렸다. 그렇게 스트레스를 받으며 왜 이렇게 초조하고 스트레스 받으며 살아가야 하는걸까 싶었는데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도 그리고 그 수준도 적절하게 조정하며 살아간다면 더더욱 나에게 도움이 되는 힘이 된다는 부분이 지금 이렇게 힘들게 보내는것이 앞으로의 나에게 도움이 되도록 잘 견뎌보고 생각해보며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내가 겪는 모든 일들이 나에게 힘이되려면 그 일들로 하여금 어떻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도록 변화시켜 가는지 생각해보고 노력해봐야겠다. 


 


나에 대해 더 많은 애정을 주고 내 마음을 잘 들여다보면 좋은 답을 얻고 나를 더 긍정적으로 좋은 방향으로 만들어나가지 않을까 생각하며 더욱 깊이 있는 이야기들을 자주 읽고 싶어졌다. 깊은 이야기에 생각도 많고 배운것도 많아지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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