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드엔딩은 없다 - 인생의 삑사리를 블랙코미디로 바꾸기
강이슬 지음 / 웨일북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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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은 어떻게 진행될까? 그리고 과연 내 인생의 엔딩은 어떨까? 기왕이면 내 인생은 해피엔딩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인생의 마지막에 나 참 너무 잘 살았고 재미있었구나, 기쁘고 행복했던 시간들만 가득 남아 기쁘게 떠나면 좋겠다 생각한다. 내 인생에 결코 새드엔딩은 없다라는 생각을 하며 지내는데 책의 제목을 보며 굉장히 나 자신과 비슷한 생각을 하는거 아닐까 싶은 마음에 궁금해져서 책을 펼치게 되었다.


 


누군가의 일상을 바라보는 느낌은 재미있다. 이야기를 들으며 한 사람에 이토록 다양한 이야기가 있을 수 있다니 그녀의 버라이어티한 이야기들에 웃고 울고 공감하며 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 몰랐다. 이런 일이 나에게 있었다면 난 어땠을까? 나는 어떻게 행동했을까 싶은 생각이 들며 인생의 해피엔딩을 위해 꾸준히 모든 이야기를 긍정적으로 풀어나가는 작가님의 성향이 보였다. 인생은 무슨일이 언제 어떻게 생길지 알 수 없다. 그렇지만 그런 인생을 이런 태도로 살아간다면 분명 재미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정도로 기분 좋은 바람을 맞는듯한 이야기들이었다. 


 


술에 취해 앞니 4개가 부러진 이야기, 얼른 연애하고 싶다고 친구와 이야기했는데 막상 비슷한 날짜에 남자 친구가 생겼던 이야기 등을 들으며 깔깔거리고 웃을수 있었고 두근두근 설레이고 같이 심장이 뚝 떨어지는 듯한 썸타는 이야기에 나 또한 너무 몰입되어서  혼자 웃고 놀라며 이야기를 들었다. 좋은 사람에게 좋은 친구가 있는것 같은데 특히 작가의 인생이 행복한 이유는 새드엔딩이 될 수 없는 이유는 분명 그녀에게 너무 좋은 친구들이 많이 있기 때문인것 같았다. 같이 살아가는 좋은 룸메이트이자 친구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그녀의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있는것이 꽤 멋진 인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들의 공감력과 이해력은 상상을 뛰어넘었고 진정한 우정을 보여줬다. 그렇게 생각하니 나에게도 좋은 친구들이 있어 내 인생도 참 기분 좋게 흘러갈 수 있구나 싶어 진짜 감사하게 됐다.


 


인생에 일어나는 해프닝은 단지 지나가는 일일뿐이다. 그 순간 인생이 나락으로 떨어지듯 우울하고 세상이 떠나가듯 힘들고 좌절하지만 결국 그 일은 지나가고 나는 그 일을 밟고 이겨낼것이다. 그래서 결국 나 자신이 행복해지는 해피엔딩을 위해 계속 한걸음씩 나아가게 될것이다. 좋은 친구 한 사람을 만나게 된것 같은 그런 기분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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