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으로 가고 있어 - 무기력한 마음을 일으키는 8가지 작은 실천
샬럿 리드 지음, 박다솜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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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너무 힘들었다. 물론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겪는 그런 상황도 영향이 있다. 코로나가 더 힘들게 만들기는 했지만 그 전부터 난 참 힘든 시간을 보냈다. 내 인생의 목표중 하나는 내가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것인데, 어느 순간 왜 살고 있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런 생각이 드니 아무것도 할 수도 없고 하기도 싫었다. 오랜 시간을 집을 방치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물론 회사는 다녀야하기에 나 스스로를 씻기고 일으키는것도 큰 일이었다. 회사에서 시간을 보내고 집에가면 정말 아무것도 하기 싫어 가만히 누워있었다. 왜 사는걸까, 어떻게 살아가야 좋을걸까 고민하고 있던 와중에 코로나까지 와서 그나마 그 순간에 누리던 자유들도 사라지고 더욱 힘들어졌다. 


 


힘내라는 말이 힘들어 하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것 같다.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적어도 나는 그러했다. 그저 힘내라는 소리조차도 듣기 싫었다. 그래도 가족들이 큰 버팀목이 되어줬다. 다시 행복하게 삶을 살아가고 시간을 누리고싶었다. 그래서 나를 위로해주는 그저 따스하게 이해해주는 책을 만나고 싶었는데 이 책은 보자마자 괜시리 마음이 촉촉해졌다. 책을 펼치며 조금 슬플수도 있지만 결말은 무척 행복하다는 말에 기대가 되었다. 살 의지가 바닥났다는 시작을 읽으며 너무 나같다는 생각에 눈물이 핑 돌았다. 그래 왠지 이 책을 덮을때까지 많이 울겠지만 마음이 따뜻하게 차올라 위로를 받을 수 있겠구나 싶은 생각 아니 확신이 들었다.


 


아무일도 없는데 슬픈 마음, 내가 겪고 있던 힘든 시기는 내가 이상한것이 아니라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이라는것에 큰 위로와 위안이 되었다. 몸이 아플때는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약도 잘 먹는 내가 마음이 힘들거나 할때는 병원 혹은 약은 생각도 하지않고 그저 내가 이상하다고 금방 괜찮아질거라고 너무 무신경하게 날 내버려둔것은 아닐까 반성하게 되었다. 모든 일은 결국 내 마음에서 비롯되는것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무언가 힘든일이 있을때 주변 사람들이 알아주고 도와주면 좋겠찌만 우선 도움이 필요할때는 내가 손을 뻗을줄 알아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힘든 그녀도 스스로 도움을 요청하고 수시로 이야기하며 방법을 찾아 나갔으니 나 또한 나 자신을 위해 더 행복해지는 방법을 찾고 도움도 요청하며 그렇게 지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지금까지 해왔던 내 습관들이 더 나를 행복하게 하기위한 발걸음들이라는 것도 느끼게 되었다.


 


샬럿의 이야기를 들으며 결국은 눈물이 났다. 이 깊고도 편한 위로는 결국 내가 이 시간을 보내며 많은것을 얻고 배우는 시간이 될것이고 결국 난 행복해지는 과정에 있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지금 이 시간이 큰 가치가 되어 다시 돌아올거를 믿으며 따스한 위로와 감동을 받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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