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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 땐 잠깐 쉬었다 가도 괜찮아 - 오늘 행복해지고 싶은 당신에게
김옥림 지음 / 미래북 / 2020년 9월
평점 :

요즘은 많이 지치는 시기인것 같다. 아무래도 주변에 항상 당연하게 있던 사람들이 갑자기 떠나가고, 당연하게 했던 모든 행동들을 할 수 없게되고 너무도 당연하게 계획했던 모든것을 계획할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그런 시간들 사이에서 점점 맘이 힘들고 지쳐가고 있다. 이럴떄 자꾸 힘내고 밝게 조금 더 노력해보려고 하지만 최근 1년동안 계획했던 일도 포기해야하는 상황이 생기니 정말 많이 지치고 힘들어 기운이 나질 않았다. 그런데 그떄 이렇게 내가 힘들어할때 그렇다면 잠깐 쉬었다 가도 된다고 허락하는듯한 책을 만나 읽고 위로받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마음에 안정이 되고 위로가 될거라 기대하며 책을 펼쳤고 정말 요즘 상황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책이 시작되 더욱 내 상황을 이해하고 공감해주는듯해서 위로가 많이 됐다.
책을 펼쳐보고 이야기를 듣다보니 내가 간과하고 있던 작은것들에 대한 감사가 생기기 시작했다. 또한 주변의 사람들 혹은 내가 가지고 있는 것들에 대해 되돌아보고 내가 작다고 생각한것일뿐 실제로는 소중하고 필요한것들이 내 주변에 있으면서 날 위해서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 깨닫게 되었다. 최근 사람에 지치고 실망하는 일이 많았는데, 실망 시키는 사람에게 집중하기보다는 내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에 더욱 집중해서 나를 위해 조금 더 가치있고 발전적인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하겠다고 결심하게 되었다.
삶을 바라보는 시각을 변화시키는것은 인생에 참 중요한 일 중에 하나이며 꼭 성장을위해 거쳐야하는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책을 읽으며 글자 하나하나 문장 하나하나가 너무 따스해서 지금까지 힘들고 탓하던 내 모습을 많이 반성하게 되고 다른 시각으로 상황과 사람을 보게 됐다. 따스한 시각으로 살아가는 사람에게는 이토록 따스한 일들이 생기게되고 그일로 더 감사하고 좋은 사람이 되어가는구나 생각하며 이제 내가 아닌 다른 상황이나 사람을 탓하는것이 아니라 조금 더 상황을 긍정적으로 편안하게 바라보며 나를 쉬어갈 수 있게 만들어줘야겠다고 생각했다.
당연하던 일상이 무너지고 그 일상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 이 힘든 시기가 오히려 당연한것들에 감사함을 느낄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고 힘든 시간을 보내며 최근 많이 헤메이고 불안했던 나에게 유쾌하기도하고 편안하기도 한 따스한 포옹같은 글과 이야기들이었다. 푹신한 침대에서 글을 읽으며 편안하게 시간을 보내다 스스륵 잠이들고 꿈에서도 따스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것 같은 그런 포근한 이야기들 덕에 오랜만에 기분이 그리고 마음이 따뜻해지고 행복해졌다. 작가님의 따뜻한 이야기와 다정함이 나에게도 옮겨와 잠깐 쉬는 너무나 행복한 시간을 선사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