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을 돌보는 시간 - 연약한 마음을 단단하게 지켜내는 셀프 심리학 자기탐구 인문학 2
김혜령 지음 / 가나출판사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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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나는 어떠한가? 나는 어떠한 마음으로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가? 내가 나 스스로 어떤지 안부를 물었던 적이 있던가? 생각해보면 이런 질문을 하고 나에대해 깊이 돌아본적이 없었던것 같다. 다른 사람들 돌보듯 내 자신을 돌보는 적이 있던가 돌아보면 난 나를 가장 막대했던것 같다. 음식을 먹으면서도 그렇게 먹으니까 살이찌지, 실수를 해도 니가 맨날 이러지, 안좋은 일이 있어도 다독이기보단 결국 이럴줄 알았다라며 스스로를 더 힘들어지게 몰어가기만 했던것 같다. 다른 사람들은 맛있게 먹으면 다 건강에 좋은거라고 하고, 실수를 해도 속상하지만 이해해주고, 안좋은 일이있다면 네탓이 아니라며 위로해줬는데 왜 나는 나 자신에게는 그렇게 하지 못하는걸까, 이제야말로 나 스스로를 그리고 내 마음을 돌보는 시간이 되었다고 생각했다.


 


과연 지금 나의 성격은 어떠한가, 난 어떤 사람으로 어떤 성향을 가지고 살아가는가 궁금해졌다. 그리고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성향은 어떤 과거에서 기인하여 이렇게 나타나고 있을까 궁금해졌다. 무조건 긍정적이고 밝은 사람이고 싶지만 깊이 남아있는 부정적인 생각이나 어수선하게 집중하지 못하는 마음이 비단 나만의 잘못이 아닌 내 DNA에 남아있는 것이므로 앞으로 행복한 삶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야한다는 말이 너무 좋았다. 잘못된것이 없으며 지금처럼 노력한다면 충분히 내가 원하는 행복하고 편안한 삶을 사는 사람이 될 수 있을것 같았다.


 


세상에는 내가 억지로 바꿀수 없는것들이 참 많은데 유일하게 바꿀수 있는 것이 나 자신이라는 이야기를 들으며 최근에 내가 하는 고민중에 가장 큰 부분이 나 스스로 나 자신을 얼마나 잘 대하고 있고 얼마나 잘 바꿀수 있는지에 관한 것이었다. 의외로 스스로 습관하나도 바꾸기 힘들어하는것을 보며 많이 속상하기도 했다. 나 스스로가 나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자꾸 떠오르고 스스로에게 실망하고 있는것 같아서 아쉬웠다. 매일 아침 오늘은 꼭 이걸 해야지 결심하지만, 시간은 흐르고 정작 나는 그 일을 하지 못하고 지나가길 벌써 한달이 되어가는것 같다. 소소하지만 작은 것 하나도 잘 지키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다른 사람들과의 약속은 철두철미하게 지키면서 나 스스로와의 약속은 이렇게 잘 꺠버리는 이유가 무엇일까 고민하게 되었다. 하지만 결국 타인은 나를 힘들게 하지 못하며 내가 유일하게 통제할 수 있는것은 마음이라는 이야기를 들으며 앞으로 나에게 시간이 필요하긴 하겠지만 그래도 해볼만하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누군가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 먼저 나 부터 바꿔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돈이 많이 드는 마음이라는 이야기를 들으며 그게 바로 나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고 책을 읽고 배워감에따라 무조건적인 배움이 아닌 나에대한 이해가 깊어지는 시간이라 더욱 가치있는 시간이 되었던것 같다. 책을 읽으며 하나하나 나는 어떻지 생각하고 곱씹으며 스스로를 다독이는 너무 좋은 시간이었다. 나를 더 이해하면 할수록 다른 사람들의 세상이나 그들의 생각도 점점 인정하게 되는것 같았다. 이해할 수 없던 것들도 이해가 아닌 인정으로 내가 이해하지 못한다고 옳고 그른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스스로에게 그리고 내가 살아가는 세상에 대한 이해가 넓어지는 너무 좋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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