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실내정원

초록으로 물들다, 나만의 실내 정원
오하나 지음 / 넥서스BOOKS / 2020년 6월

올해에 많은 일상이 바뀌게 되었다 그 중에서 특히 집에있는 시간이 많아짐에 따라 집에서 하고싶은 일들이 자연스럽게 더 많이 생기게 되었다. 그래서 그런지 최근에는 집에서 작은 가드닝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 졌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허브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허브를 꼭 키우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진짜 작은 식물하나 키워본적 없는 나로서는 사실 아무것도 모른채로 무언가를 키우는게 쉬운일이 아니기에 뭔가 조금 자세하게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사실 식물 이름도 잘 모르고 먹는것도 건조된 것 또는 이미 파는것만 먹어봐서 실제로는 어떻게 자라고 어떻게 생겼는지 전혀 알수 없기에 더욱 궁금하고 배우고 싶었는데 너무 좋은 책을 발견해서 설레는 마음으로 읽으며 배울 수 있어서 행복했다. 

나처럼 기본도 모르는 초보자들에게 정말 중요한 기본을 알려줘서 하나하나 따라해보면 나도 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고 더욱 우리 집에 이쁜 식물을 데려와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뭐든 시작하면 관련된 소품사는것도 큰 기쁨중에 하나인데 어떤 소품이 필요한지 자세하게 설명되어있어 딱 필요한것들만 준비할 수 있어서 좋았다. 또한 식물을 키우는 8가지 노하우를 보면 식물이 그저 물만 주면 자라는것이 아니라는것을 제대로 배우고 깨달을 수 있었다. 이 노하우를 다 전수받아 앞으로 내가 키워나갈 식물들에게 더 쾌적한 환경을 줄수 있을것 같아 자신감이 생겼다. 

또한 식물에 따라 어떤 장소에서 키우면 더욱 좋을지 나눠져있고 다양한 식물들을 볼 수 있어서 더욱 많은 종류를 알게되어 좋았다. 특히나 식용식물에 가장 관심이 많이가게 되었다. 항상 내가 키운 허브를 직접 따서 요리하는 상상을 하고는 했는데 로즈마리나 민트 라벤더 같은 익숙한 이름부터 한번도 식용으로 가능하다고 생각한적 없던 것들까지 식용이라는것을 알게되어 다양한 선택지가 생겨서 더욱 기대가 되었다. 새싹채소 같은 종류는 일주일만에도 가능하다고 해서 얼른 키워서 내가 키운 새싹 채소로 비빔밥을 만들어먹으면 어떨까 생각하며 바로 도전해보게 되었다. 또 집에서 느타리버섯도 키울 수 있다니, 너무 신나게 시작해볼 수 있을것 같다. 나만의 실내정원을 만들어 꼭 하나하나 시작해서 결과를 만들어 내고 싶어졌다.

마지막에는 12달 가드닝 캘린더가 있어서 언제 어떤 식물을 키워 더 멋진 모습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 배울 수 있는 부분도 굉장히 도움이 되었다. 언젠가는 식용식물들만 아니라 이쁜 꽃도 꼭 꽃피워서 더 멋진 나만의 정원 그리고 공간을 만들어 내고 싶다.

홀로 집에 지내는 시간이 오래됨에 따라 외롭고 우울한 시간들이 있었는데 이럴때 식물이 함께 있어준다면 큰 위로가 될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다. 이제야말로 제대로 식물과 함께 공존하며 살아가는 것을 도전할 좋은 시간인것 같다. 제대로 기본부터 자세하게 알 수 있어서 정말 많은것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