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중에 온 이사람에게도
존 러스킨 지음, 곽계일 옮김 / 아인북스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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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러스킨의 명저 <나중에 온 이 사람에게도>는

 건전한 경제 체제가 무엇인지에 대하여 통찰력 있는 혜안을 제시한다.

러스킨 이외의 경제학에서는 인간성에서 비롯된

사회적 애정을 우발적이고 교란적인 요소로 생각하여 변수에서 제외한다.

인간의 욕망과 탐욕은 한결같은 요소이므로 인간을 욕심 가득한 기계적 존재로 생각하여

부를 축적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하는 것이 일반적인 경제학인 것이다.

하지만 러스킨은 기존 경제학이 배제해 버린 사랑, 정직 등과 같은 인간의 정신적 요소와 품성을 중요한 변수로 여긴다.

 

제1편인 <명예의 근원>을 보면

 인간 세상이 동물의 세계와 다름을 직시할 수 있다.

군인과 살인자의 극단적인 예를 통해서 사람을 죽이는 같은 일일지라도 전혀 다른 점이 존재함을 명쾌하게 분석해낸다.

군인이 하는 일은 본질적으로 남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남에게 살해당하는 것이라는 러스킨의 고찰은 천재적이다.

부하들이 장군을 사랑하지 않는데 전투에서 승리한 적은 거의 없다는 예에서

인간 세상은 애정을 배제하고 생각할 수 없음을 설파한다.

 

제2편 <부의 광맥>에서는 부의 본질을 논한다.

부의 본질은 원래 인간에 대한 지배력에 있다고 러스킨은 주장한다.

돈의 주된 가치와 효능은 인간에 대한 지배력이기 때문에 명목상의 부는 그 지배력을 상실할 경우

본질을 상실하게 된다는 것이다.

 

제3편 <대지의 심판자여>에서는 성경에서 근원을 볼 수 있는 경제학을 펼쳐낸다.

부정한 수단으로 얻은 부의 궁극적인 결과는 오로지 죽음뿐이라는 것을 합리적으로 주장한다.

"거짓말하는 혀로 재산을 모으는 것은 이리저리 흩날리는 안개 같고,

그것을 구하는 것은 죽음을 구하는 것이다."와 같은 성경 구절을 자주 인용한다.

정부와 협동은 모든 사물에서 생명의 법칙이고, 무정부와 경쟁은 죽음의 법칙이라고 러스킨은 말한다.

빈자가 부자의 재산을 침해할 권리가 없는 것처럼 부자 역시 빈자의 재산을 침해할 권리가 없다는 사실도 공인되기를 바란다.

 

제4편 <가치에 따라서>는 경제학에서의 교환가치를 면밀하게 분석한다.

러스킨은 경제학이 인간의 능력과 의향에 관한 학문이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도덕적인 고찰은 경제학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기존의 이론을 비판한다. 

그에 따르면 경제적으로 가치있는 것이란 생명에 유익한 것이어야 한다.

생명을 제외하고는 어떤 부도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

이 생명에는 사랑과 환희와 감동의 힘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금전적 이득에만 몰두하는 사람들은 제 그림자의 머리를 밟으려고 애쓰는 어린애들과 비슷하다는 말은 흥미롭다.

금전적 이득이란 진정한 이득인 인간애의 그림자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러스킨의 경제학은 인도주의적 경제학이다.

<나중에 온 이 사람에게도>보다 7년 뒤에 발표된 마르크스의 <자본론>은

 인간의 유물성(唯物性)에 입각했다는 점에서

자본주의적 경제학자들과 그 전제를 같이 한 반면,

러스킨은 인간의 유심성(唯心性)에 기반했다는 점에서 그 출발점이 다르다는 것이다.

인간의 유심성이란 영성 내지는 사회적 애정을 뜻하는 말이다.

그는 자본주의를 속류 경제학, 사회주의를 파괴와 죽음의 경제학으로 규정하고,

대안으로 인도주의적 경제학을 제시한 것이다.

 

천천히 끝까지 읽어보았지만 <나중에 온 이 사람에게도>의 내용을 내가 다 이해했다고 볼 수는 없다.

오히려 러스킨의 사상을 어렴풋이나마 조금 느낄 수 있었다고 표현하는 것이 정직한 말일듯 싶다.

앞으로 새로운 경제학 교과서를 배우고 익히는 마음으로 여러 차례 다시 봐야 할 책이란 생각이 든다.

하지만 천박한 자본가들이 판치는 정글 같은 작금의 상황에서 한줄기 맑은 물소리를 듣는 것 같은 시원함을 느꼈다.

대기업과 부동산 재벌들의 탐욕이 도를 넘은 것 같은 우리의 경제적 현실에서 건전성을 회복하고

인간 사랑의 고귀한 가치를 추구하는 데 있어서 러스킨의 사상은 등불과 같은 존재라는 생각이다.  

 

책 말미에 나와 있는 러스킨의 다음 글귀가 뇌리에 오래 남을 것 같다. 

 

"우리에게 필요한 인물의 본보기는, 세상에서의 출세 여부는 하늘에 맡긴 채,

자기는 세상을 행복하게 살아가기로 작정하고,

더 많은 부보다는 더 소박한 쾌락을, 더 높은 지위보다는 더 깊은 행복을 추구하기로 마음먹고,

마음의 평정을 제일 중요한 재산으로 삼아, 평화로운 생활에 대한 무해한 자부심과 평온한 추구에서

 명예심을 느끼는 사람들인 것이다.

 

출처 : http://blog.daum.net/gaussmt/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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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eting is ... War - 피말리는 마케팅 전쟁 이야기, '실패에서 배운다' 시리즈 마케팅편 1
로버트 F. 하틀리 지음, 송희령 외 옮김 / 아인북스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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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메이택의 영국 자회사인 후버는 자사 상품을 100파운드 어치 이상 (한화로 18만원 이상)

구입한 모든 고객에게 유럽 어느 국가로든 왕복비행기표 2장씩을 제공하겠다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회사측이 5만 명 정도가 참여할 것이라 예측했던 캠페인에 후버 상품 구입전쟁까지 벌어지며 20만명 이상이 참여해 버렸다.

 

그 결과 1996년말까지 경품 지급을 위해 7,200만 달러가 투입되었고

그 4년 후에도 비행기 표를 받지 못한 고객들이 후버를 사기죄로 고소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앞서 메이택은 이렇게 어이없는 캠페인을 실시했던 후버를 1995년에 다른 가전메이커에 넘기고 유럽시장에서 철수했다.

 

마케팅을 잘 해서 흥할 수도 있지만 후버처럼 쪽박을 차는 경우도 많다.

맥도날드는 웰빙 트렌드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해서 비틀거리고 있고, 디즈니는 유럽인들의 성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탓에 유로 디즈니에서 고전하고 있다.

 

반대로 할리 데이비슨은 충성도 높은 고객들을 기반으로 16년 만에 잃었던 시장을 되찾았고, 저렴한 단거리 노선을 개발한 사우스웨스트는 항공업계의 전반적인 부진에도 불구하고  29년 연속 수익을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피말리는 마케팅 전쟁 이야기'는 원제(Marketing Mistakes and Successes)에 충실하게 다양한 마케팅 성공사례와 실패사례를 제시하는데 적절한 분석과 최신정보까지 포함하고 있어 마케팅 사례분석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일독을 권한다.

특히 각 장마다 생각할 거리를 제시하여 그룹으로 스터디 하면서 읽으면 더욱 좋을 듯 하다.

[출처] 피말리는 마케팅 전쟁 이야기|작성자 규니



삼성경제연구소에서 국내 최고경영자(CEO)들의 독서량에 대해서 조사한 결과가 있는데요.

[SERI CEO 회원 1058명을 대상]

 우리나라 CEO들은 한달평균 2~3권정도의 책을 읽으며,

책 페이지상으로는 약 1000페이지 가량을 읽는다고 합니다.

이런 수치는 해외의 CEO에 비해서 다소 낮은수치라고 하는데요.

 월 독서량의 분포도는

1~2권 (62%)

3~4권 (21%)

6권이상 (3%)

거의 읽지 못한다가 (9%) 

 
세계의 유명한 CEO들은 새로운 아이디어와 영감을 얻기위해 독서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으며,

잭 웰치, 빌 게이츠, 워렌 퍼핏 등이 가장 대표적인 모델이기도 합니다.

 
CEO들이 독서를 통해서 얻고자하는 목적을 살펴보면

삶의 지혜 획득 (35%)

시대 트렌드 포착(33%)

아이디어 발굴(28%)

기타 (4%)

 독서하는 책의 분야로는

경제, 경영(66%)

역사, 철학(16%)

과학, 공학(2%)

 마지막으로 CEO들이 추천한 '추천도서'와 삼성경제연구소에서 선정한 '추천도서'를 소개해드릴께요.

우리나라 CEO가 추천한 도서10권

-로마인이야기8-위기와 극복(시오노 나나미 저, 김석희 옮김, 한길사)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켄 블랜차드 저, 조천제 옮김, 21세기 북스)
-설득의 심리학 (로버트 치알다니 저, 이현우 옮김, 21세기 북스)
-홀로사는 즐거움(법정 저, 샘터)

-10년후 한국(공병호 저, 해냄출판사)
-실행에 집중하라(래리 보시디 外, 김광수 옮김, 21세기 북스)


-이건희 개혁 10년(김성홍 외, 김영사)
-도요타 최강경영(시바타 마사하루 저, 고정아 옮김, 일송미디어)
-드러커 100년의 철학(Drucker Sayings)(피터 드러커 저,남상진 옮김,청림출판)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짐 콜린스 저, 이무열 옮김, 김영사) 


삼성경제연구소에서 선정한 추천도서 10권
 

-거의 모든 것의 역사(빌 브라이슨 저, 이덕환 옮김, 까치)
-소피의 세계(요슈타인 가아더 저, 장영은 옮김, 현암사)

-60 Trend 60 Chance(샘 힐 저, 형선호 옮김, 한국경제신문)
-공격시나리오(Plan of Attack)(밥 우드워즈 저, 김창영 옮김, 따뜻한 손)


-리콴유자서전(Singapore Story)(리콴유 저, 류지호 옮김, 문학사상사)
-중국인도 다시 읽는 중국인 이야기(중국사회출판사 편저, 김하림 옮김, 에디터)
-경주 최부자집 300년 부의 비밀(전진문 저, 황금가지)
-피말리는 마케팅전쟁 이야기(로버트 하틀리 저, 김민주 송희령 옮김, 아인북스)
-따뜻한 카리스마(이종선 저, 랜덤하우스중앙)
-목숨걸고 일한다(오카노 마사유키 저, 정택상 옮김, 세종서적)


도움이 되시길 ^^



내용출처 : 삼성경제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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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젠테이션 설득의 기술 - 끊임없는 노력이 설득의 달인을 만든다
테리 L. 쇼딘 지음, 어윤금 옮김 / 아인북스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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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득은, 마음의 기술입니다

 







‘텔레마케팅으로 10억원대 보험매출’
      황은경-이지영 씨의 비법
비즈니스는 끝없는 설득의 과정이다. 설득의 노하우가 부족해 고생하는 영업맨이나 프레젠테이션 기회만 오면 화장실로 숨고 싶은 직장인이 많다.

이런 사람은 얼굴도 보지 않고 낯선 이를 상대로 ‘말’에만 의지해 10억 원대의 보험 매출을 올린 ‘설득의 여왕’에게서 노하우를 배워 보는 것이 어떨까. 주인공은 교보AXA자동차보험 이지영(36) 씨와 현대하이카다이렉트자동차보험 황은경(30) 씨. 이들은 지난해 1년간 납입보험료 기준으로 각각 10억, 18억 원의 실적을 올려 최근 다이렉트자동차보험업계 1, 2위인 각 회사의 보험왕으로 뽑혔다.

이들 ‘설득의 여왕’은 “우선 상대방과 친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상대방에게 도움이 되는 구체적인 정보로 무장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설득의 기술”이라고 입을 모았다.

○ 설득의 여왕, 말하기가 다르다





설득 커뮤니케이션에서는 설득하는 사람이 상대방으로부터 친근한 인상을 받고 있을 때 ‘참조(reference) 권력’을 갖는다고 말한다. 유명 연예인을 따라하듯 친한 사람의 말을 따르게 만드는 힘을 발휘한다는 의미다.

이 씨와 황 씨는 이런 이론은 몰라도 몸으로 그 본질을 체득하고 있다. 황 씨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고객을 칭찬해 친밀도를 높인다. “목소리가 좋으세요”는 자주 동원하는 대사. 고객이 상품에 대한 불만을 늘어놓는 경우에는 “보험에 대해 공부를 참 많이 하셨네요”라면서 상황을 반전시킨다.

‘동일시(identification)’의 방법도 쓴다. ‘상대방이 나와 비슷한 성향을 갖고 있다’고 느끼면 좀 더 설득하기 쉬워지는 심리를 활용하는 것이다. 그는 고객이 불평을 늘어놓으면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는데 정말 속상했어요” “제 친구는 그럴 때 이렇게 해결했어요”라고 맞장구를 친다는 것. 상대방은 ‘이 사람이 나를 잘 이해할 뿐 아니라 말이 통한다’는 느낌을 받으면서 경계심을 누그러뜨린다. 이 씨는 전화 상담 틈틈이 고객들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낸다. 이 씨는 컴퓨터에 130여 개의 문자메시지 목록을 저장해 놓고 상황과 시기에 따라 활용한다.
○ 액수가 작은 계약부터 성공시켜라
화술만 가지고는 안 된다. 구체적인 정보가 뒷받침돼야 실제 구매를 유도할 수 있다. ‘정보 우위’를 가질 때 설득이 가장 힘을 얻기 때문이다.
이들은 또 어려운 요구는 최대한 늦추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우선 가격이 낮은 조건의 상품을 제시해 고객의 가입 의사를 확인받은 다음 “5000원만 더 내시면 2억 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고 말하는 방법이다.
‘문간에 발 들여놓기(foot in the door)’로 불리는 이 기법은 자그마한 부분에서 합의 또는 동의가 이미 이뤄진 경우 약간 더 나아간 요청을 거절하면 사람들이 미안함을 느끼는 심리를 활용하는 것이다.
하지만 설득의 기술보다 훨씬 중요한 것은 ‘근성’이라고 이들은 입을 모은다.
곽민영 기자 havefun@donga.com



        세일즈 판매입니다.


설득의 설은 '말을 변화시켜 달랜다'의 뜻이고 득은 '아침에 걸어가서 밥을 얻어 먹는다'의 뜻입니다. 한마디로 사람들을 변화시켜 내가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것입니다.

이 책은 세일즈 프레젠테이션을 중심으로 자신을 표현함에 있어 유념하지 않아서 저지르는 실수사례와 그 대안을 실무 중심으로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또한 프레젠테이션을 구성할  때,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프레젠테이션 구성양식과 프레젠테이션 샘플이 수록되어 있으며, 프레젠테이션 평가표도 실려 있어 자신이나 다른 사람들의 프레젠테이션을 평가할 수 있다.

아울러 프레젠테이션 전문가 4명과의 인터뷰를 통하여 생생한 조언은 좋은 자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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