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좋음을 내일로 미루지 않겠습니다 - '좋아하는 것을 더 좋아하기 위해'
오지혜 지음 / 인디고(글담)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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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좋음을 내일로 미루지 않겠습니다


책의 제목을 본 순간! 너무 멋진 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의 좋음을 내일로 미루지 않겠다니!!

하루하루 감사하며, 하루하루 행복하게 생활하자라는 생각을 갖고 '감사일기'도 쓰고 있지만, 어느순간 오늘의 좋음보다 내일을 위해 오늘을 희생하는 삶을 살아가는 나 자신을 발견하고 우울모드가 되는 일이 대부분이기에 이 책은 꼭 읽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좋아하는 것을 더 좋아하기 위해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는 작가의 생활모습과 에피소드들이 담긴 책이다. 그렇기에 가볍게 읽을 수 있다. 그리고 이 책을 읽는 동안 굉장히 기분이 좋다.

왜냐?

뭔가를 배우고, 학습하기 위해 읽는 책이 아니기 때문이다.


땡볕에 먹고 싶은 것을 찾아 헤매면서 맛있는 음식을 먹었을 때 느끼는 행복감

편안한 숙면을 위해 각방을 쓰는 삶

카놀라유가 반이나 남았지만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를 사는 모습 등..

어쩌면 소소한 일들이지만 소소한 행복을 소중히 할 줄 아는 작가의 모습이 담겨있기에 책을 읽는 동안 너무 즐거웠다.

그리고 위로가 되었다.

내가 지금 인터넷을 보며 혹!하는 마음에 구매버튼을 눌러버린 것도,

슈퍼에 가서 구매목록에 없던 과자와 음료를 사는 것도,

설거지를 한가득 모아놓고도 쇼파에 누워쉬고 있는 순간도..

모두가 지금 이순간 내가 행복하기 위해서 하는 행동이라고, 그러니 죄책감 가지지 않아도 된다고 말해주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내가 놓치고 있는 오늘의 좋음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주는 책이기에 하루의 시작과 끝에 읽으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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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아이의 학습능력을 길러주는 방법 아이의 학습능력을 길러주는 방법
토미나가 유스케 지음, 정세환 옮김 / 북스인이투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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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아이의 학습능력을 길러주는 방법


여자아이를 키우고 있는 내가 제목을 보고 솔깃했던 책이다. 특히 남자아이편/여자아이편으로 나누어져 서술되어있다는 점에서 성별에 따른 학습방법의 초점이 달라질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의 성향에 따라 맞는 교육법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성향도 성별의 영향을 무시할 수는 없다는 생각으로 이 책을 읽었다.


1장은 여자아이들의 전형적인 특징이 적혀있다. 나는 이부분이 가장 유용했는데, 여자를 이해하기 힘들어하는 남편에서 여자아이들은 이런 특징이 있다고 설명해주었더니 '정말 그런것 같다'라는 대답이 나왔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전형적인 여자아이의 특성을 지녔었구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2장부터는 학습 능력을 키워주는 방법들이 제시되어 있다. 그리고 5장에는 국어.수학,사회,과학의 점수를 올리는 26가지 포인트가 제시되어 있는데 내가 학창시절에 성적을 올렸을 때 활용했던 방법들이 나와있어서 과목별로 정말 포인트를 잘 잡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전반적으로 우리가 알고는 있지만,

그것을 명확하게 표현하지 못했던 것들을 글로 명확하게 정리해놓은 책이다.

그래서 학습능력을 길러주는 방법이라고 소개하니

왠지 이 책을 읽는다는 것이 학습에 대해 '유별난 부모'인 것 처럼 비추어질까봐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여자아이의 성향을 파악해서 그것을 학습에 적용시키는 것이 포인트인 책이기에 아이를 이해하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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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저학년 독서습관 만드는 결정적 시기 - 독서습관 일주일 프로젝트
김기용 지음 / 미디어숲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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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저학년 독서습관 만드는 결정적 시기

 

'책 좀 읽어라!' '우리아이는 책을 안봐서 걱정이예요.'

학교 현장에 있으면 이 말을 부모들이 가장 많이 하는 것 같다.


나 또한 부모가 되면서 아이가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지만, 그 사이에 조금씩 자라나는 생각이 있다면 그것은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자랐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책'이라는 아이를 좋아하게 되면 아무리 힘든 일이 있더라도

가끔은 책 속으로 도피할 수 있을 것이고, 책 속에서 위로를 받으며 치유가 될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물론 이것은 부모의 생각이고, 아이의 성향에 따라 다를 수도 있다.

하지만 책을 좋아하고 공부를 잘하길 희망하는 대한민국의 대다수의 부모들은 독서의 중요성을 실감하고 있다.


독서가 중요하다는 것은 알지만

아이가 크면 클수록 더 다양한 자극들이 생기고

아이는 독서보다 더 큰 즐거움을 찾아 떠나면서 독서를 멀리하게 되는 경우를 많이 본다.


그래서 이 책의 저자는 아이의 생각이 더 자라기 전, 부모의 영향력이 큰 영향을 미치는 초등 저학년을 독서습관을 만드는 결정적 시기라고 말한다.

그리고 결정적 시기를 잘 보내는 방법들을 이 책에서 제시하고 있다.

특히 부모들이 쉽게 가정에서 할 수 있는 독서습관 방법들을 제시해주고 있기에 가정에서의 독서교육의 가이드를 제시한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책을 읽기를 힘들어 하는 아이들을 위해 다양한 상황별 솔루션을 제시함으로서 독서교육 지도시 생길 수 있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아이의 독서교육에서 관심을 가지는 부모, 아이가 학교생활 중 학습을 잘 해나가길 바라는 부모 등 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부모들이 읽으면 좋은 필독서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읽고 실전에 잘 적용한다면 아마 아이는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자라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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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쉽고 그럴싸한 요리책 - 파워블로거 벨루가가 알려주는 간단하고 맛있는 레시피
최해정 지음 / 미호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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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쉽고 그럴싸한 요리책


이책을 따라하면 세상에서 가장 쉽게, 그럴싸하게 요리를 완성할 수 있다기에 솔깃했던 책이다.

전자레인지로 뚝딱 만들 수 있고, 시판제품을 사용해서 한번에 만들 수 있다고 하니

복잡한 과정들로 혼란스러웠던 요리책을 벗어나 현실을 최대한 반영한 현실판 요리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정말 요리 초보자들을 위한 책이다.

그래서 재료계량법이 눈으로 보고 비교할 수 있도록 잘 제시되어있고,

더욱 좋은 점은 자주쓰는 채소를 얼리지 않고도 오래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는 방법이 제시되어 있다는 점이다.

이 책에서 알려주는 대로 재료를 보관하니 2주가 지난 지금도 신선한 재료로 음식을 해먹고 있다.


전자레인지로 뚝딱 음식을 만들 수 있다기에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파는 즉석식품이나 레토르트를 활용한 메뉴들로 구성된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놀랍게도 꽈리고추무침, 대패삼겹볶음 등을 전자렌지만 사용하여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부분을 보면서 아이들과 함께 전자렌지를 활용한 음식을 만들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판제품을 활용한 일품요리는 내가 제일 많이 활용하는 요리방법이다.

보통 그 제품만을 활용하여 요리를 하는 경우가 많아서 몇번 먹으면 질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에서 소개하는 레시피는 시판 제품을 활용하면서도 다양한 요리가 탄생한다는 점이 놀라웠다.

이 책에 나오는 레시피를 몇가지 따라해봤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그리고 가장 맛있었던 매운까르보나라떡볶이가 인상 깊었다.

느끼하기만 했던 까르보나라 소스를 고추장만으로 깔끔한 퓨전 음식이 되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요리를 쉽게쉽게 하는 사람들 보다는 자취생, 맞벌이 가족, 그리고 아이가 함께 요리에 참여하고자 하는 가정에서 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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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육아로 달라지는 것들 - 사랑한다면 함께 육아하세요 부모되는 철학 시리즈 13
이상범 지음 / 씽크스마트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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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육아로 달라지는 것들


요즘 아이를 낳고 육아에 관한 모든 책을 다 섭렵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책을 읽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에서의 육아는 모든것이 서툰 초보맘이고, 책으로 육아에 관한 지식만을 머리속에 담아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른바 독박육아를 하면서 느낀 가장 중요한 사실은..

몸이 힘든 것보다 마음이 더 힘든때가 많다는 것입니다.


매일 녹초가 되어서 '힘들다. 힘들다'를 연발하는 저에게

남편은 이렇게 말합니다.

"그럼 내가 육아휴직할게. 복직해. 내가 하면 모든것들을 다 할 수 있어"


정말 그러고 싶었습니다. 차라리 일을 하러 가는게 더 나을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한가지 발목을 잡는게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갓난 아이 옆에서 휴대폰게임을 하고, 티비를 보는 남편의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아빠 육아를 실제로 한 사람들이 펴낸 책을 읽어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나의 손에 들어온 책이 이 "아빠육아로 달라지는 것들"이라는 책이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저자의 육아에 대한 기본 마인드와 생각이 너무 좋았고,

아빠육아를 통해 엄마들이 하는 독박육아의 어려움들.. 육체적 피로와 정신적 피로를 세밀하게 공감해줘서 너무 감사한 책이었습니다.


육아를 하면서 겪는 에피소드나 육아의 방법적 측면보다는

엄마들이 독박육아를 하면서 겪는 어려움들을 아빠가 겪어보고 아빠의 입장에서 전달해주다보니

아빠육아를 꿈꾸는 아빠들이, 그리고 육아가 뭐 힘들다고 투정부리냐는 생각을 가진 남편들이 읽어보면 좋은 책인것 같습니다.


육아는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하는 것'이라는 말과

아이를 키울 때는 무조건 주양육자가 우선시 되어야 한다는 말을 통해 정말 이 저자는 사랑한다면 함께 육아하라는 말의 의미를 알고 실천하는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를 육아하며

어느순간 '아이가 우선시 되고 있는 삶'을 살아가며 '힘들다. 지친다'라는 말을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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